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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안오고.. 엉뚱한 생각??
지금 신혼 6개월차인데..
아직 뱃속에 아기는 없고요..
근데..
꼭 애기를 낳아야 하는걸까요??
애기가 뱃속에 있을때는 좋을꺼 같긴 한데..
나오면 잠도 못자고, 밖에도 맘대로 못 나가고,
유치원 갈때쯤 되면 사람사는 예절 같은거 가르키느라,
학교 다니면 학원이다 뭐다 신경써야하고,
취업하는것도 신경써야하고,
결혼하는것도 그렇고..
(요즘은 결혼하고 잘 안되는.. 그런 가정도 많잖아요;;)
펴~엉생 너무너무 신경 쓸일도 많을꺼 같은데..
정말 이런것들을 다 감수하면서
아기를 낳아야 하는건가요??
에이..
아기는 안 생기고..
인생은 즐기고 싶고..
여행도 맘대로 가면서, 맘대로 돈 쓰면서
신랑이랑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그냥 주절주절 써봤어요..
전 지금 내 남자의 여자 5편 다운 받고 있어요-
아까는 HIT 봤거든요..
고현정이랑 검사랑 뽀뽀할때 괜히 제가 신나서는..
자고있는 신랑한테 가서 뽀뽀하고 난리폈다는.. ^^;;;
1. 음
'07.4.17 12:55 AM (222.101.xxx.207)꼭 낳으라는 법은 없죠^^
딩크족도 있고 부부가 합의하에 아이를 안낳아도 법의 저촉을 받거나 하진않잖아요
그런데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고 하잖아요?
뇌신경호르몬 분비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시점. 그런 시기가 와도 아이들이 있으면
끈끈한 가족관계가 지속되잖아요.
그렇다고 아이가 무슨 권태기를 대비한 보험같은 존재란 소리는 아니에요.
부부 공동의 관심사이면서 동시에 같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생기면요..
지금은 애인이나 연인이란 느낌이 많이 들잖아요?
부부라고는 하지만 가족이라는 느낌은 아직 잘 안들지요.
그런데 아빠, 엄마라는 위치가 생기고 역할이 생기면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책임감도 많이 생겨요.
더불어 아이를 키우면서 내 부모님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구요
반드시 아이를 낳아야만 하는건 아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얻는것도 많아요
동시에 쓰신것처럼 어느정도 희생도 감수해야하구요.
잘 생각해보세요^^
판단은 원글님이 하시는거니까요.
그리고 아이낳아도 신생아때는 잠도 잘 못자지만
조금 크니까 저는 아이랑 같이 늦잠도 쿨쿨 자는걸요
신생아 아기들 발이 손가락 두마디 정도 크기인데
저는 아기 키울때 인형놀이 하는거 같더라구요
옷갈아입히고 목욕시키고 시간맞춰 밥주고 ^^;
조금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미래를 설계해보셔도 좋을거같아요 ^^2. ..
'07.4.17 6:56 AM (211.59.xxx.35)원글님이 말씀하신 펴~엉생 너무너무 신경 쓸일이 많고 많지만
또한 그 신경 써야 할 많고 많은 일이 너무나도 행복한 일거리라 아길 낳는것이죠.3. ..
'07.4.17 8:41 AM (219.252.xxx.96)제가 그 잘못된 사람 중..하난데요..남편과 헤어지고 딸내미랑 둘이 삽니다..살다가 저 같은 이들의 모임에 나가보면..자녀가 있는 사람들은 잘 이겨내고 살지만..자녀없이 살다 헤어진 사람들은 많이 휘청이더군요..아이도 때가 있는지라..안생기면 모를까..나중에 낳기도 싶지않더군요..전 아이..꼭 낳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4. ^^
'07.4.17 9:31 AM (59.4.xxx.164)신혼때는 한번씩 해보는 고민아닐까요?지금은 신랑이 한참 이뻐보일때고,알콩달콩 노는재미가 있을시기이죠.저도 제 유전자에 아이를 이뻐하지 않는 요상한 유전자가 있다고 믿었던 사람인데요.하지만 내자식은 너무 이쁘네요.아이키운다는게 정말 어려운일이지만 제가 점점 어른이 되어가고,어른들 말씀하신게 하나씩 둘씩 이해가 되기도하고 그러네요.역으로 생각해보면 원글님 어머니가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여기에 안계셨겠죠?
5. ``
'07.4.17 10:13 AM (211.58.xxx.163)아이없으면,
인생은 즐기고..
여행도 맘대로 가면서, 맘대로 돈 쓰면서
신랑이랑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누가 말해주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