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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

.. 조회수 : 712
작성일 : 2007-04-13 02:37:55
제목을 뭐라쓸지 모르겠네요.
요번에 둘째 유모차하나 구입했다가, 울신랑회사에서 제가 쇼핑중독(?) 비슷한 이상한 사람된듯해요.
집에 퀘스트한대가 있지만, 둘째임신으로 한대 더 구입하게되었어요.
이유는, 7월에 둘째를 낳는데.. 첫째때문에 자주 집앞놀이터와 인근으로 외출할일이 많아질듯 해서요.
퀘스트가 등받이눕혀지는 각도가 낮아서 신생아가 쓰기엔 힘들쟎아요.
마침 오른팔이 안좋아서, 최대한 팔에 무리가지않도록 유모차라도 가벼운것 구입하자..싶어, 가벼운제품을 중고로 구입했거든요.
그남아, 저는 둘째인데..하는 마음에 새것구입않고 중고구입했죠.
보는사람 시각에 따라선, 제가 괜히 돈쓴것일수 있어요.
또, 국산의 저렴한 제품도 많은데 왜 하필 저렴하지않은 수입제품을 구입했냐? 라고 물을수도 있고.
저는.. 나름데로 저에게 필요해서, 경제적인것까지 고려하여 중고를 구입한것이예요.
가격을 상대적으로 많이 비싸게 준것도 아니고..
그게 그리 잘못인가? 싶네요.

또, 집에서 살림살면서 저를 위해 십만원정도의 금액을 임의로 쓰지도 못합니까?
남편이 힘들게 벌어준돈임은 저도 알지만, 제가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키우면서 그돈도 마음데로 쓸권리가 없을까요?
참 씁쓸..하더군요.

퇴근뒤, "정대리는 니가 이해안된다더라. " 란 말을 던지는 울신랑..
많은 표현을 생략한 단 한문장이였지만, 아시죠...? 순식간에 모든 상황파악과 나누었음직한 이야기들이 짐작되는 남편의 표정.
진짜.. 받아든 남편의 노트북을 아파트 베란다창밖으로 던지고싶었습니다.
IP : 125.186.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07.4.13 9:19 AM (210.104.xxx.5)

    남편이 심하시네요.
    낭비벽이 있는 사람처럼 생각하시나보죠?
    님은 가정을 위해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정말 안쓸 데다 쓴 것도 아니고, 헤프게 뿌리고 다닌 것도 아닌데 그걸 이해 못해주시니 서운하시겠어요.
    그리고 정대리란 분, 아마도 남자일 것 같은데.. 남자들이 유모차에 대해 뭘 안답니까?
    그냥 자기들끼리 한 얘기니 맘에 담아두지 마시고요, 남편하고는 한 번 진지하게 얘기하세요.
    님께도 그만한 금액은 쓸 권리가 있다는 걸 이해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남편은 허투를 쓰는 돈 없으신가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의 문제를 캐내는 건 삼가해야 하지만 자기를 돌아보고 남을 탓해야죠.
    기분 푸시고 비도 오는 주말이니 맛난 전 부쳐서 술 한 잔 하시면서 남편하고 얘기해보시면 어떨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 ^^
    '07.4.13 9:36 AM (61.66.xxx.98)

    앞으로 뭐 작은 살림살이 산 이야기는 시시콜콜하게 남편에게 하지 마세요.
    할 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나중에 발견하고 물어보면 그냥 필요해서 샀어 정도로만 대답하시고요.

    근데 정대리는 누구래요?
    신경쓰지 마세요.그사람이 이해한다고 뭐 돈보태줄것도 아니구요.
    아무래도 남편이 이해안간다는 식으로 말했으니 정대리도 그리 생각했겠지요.

  • 3. ...
    '07.4.13 10:27 AM (58.120.xxx.222)

    정대리가 이해력이 떨어지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전업주부가 남편한테 빌붙어사는 존재라는 식 얘기도 무시하시구요.
    남편은 2인분의 돈을 벌어오고, 부인은 2인분의 집안일을 하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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