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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먹는다
그동안 생각해보니..내가 먹고싶었던것보다..
모두 남편 아이를위해만 음식을 차리고..
또 내가 먹고싶더라도..아이들이 잘먹으면 아이들 다주고..
그렇게 살았네요
며칠전부터 살이 통통하게 오른 굴비가 너무 먹고싶었답니다
고민고민?하다 20만원을을 들고 나가서 정말 맛나게보이는 굴비를
20미에 70000원주고 사고 큰아이 남방 바지 하나 사들고왔네요
집에오자마자 헌밥이먹기싫어 새밥다시하고 굴비를 세마리나 구웠답니다
다른반찬 하나도 없이 오직 노릇노릇한 굴비만...
어찌나 짭쪼름하고 맛있던지..
어제 늦은 점심을 그렇게 먹고 오늘 지금 청소한번해주고..
또 3마리 굽고있지요..ㅋㅋㅋ
남편,,아이들 안주고 저혼자만 숨겨넣고 먹을겁니다
이제 맛난것 혼자만 먹을겁니다
혼자먹어도 맛만좋네요................
1. ....
'07.4.6 11:11 AM (218.49.xxx.21)갑자기 ...맛난거 지새끼들도 못먹게 하려고 침 뱉어두고 먹던 외숙모 생각이 ㅡ,ㅡ;;
2. 그래요
'07.4.6 11:13 AM (222.233.xxx.79)한번쯤은 그런 즐거움을 누리셔도 좋아요. 저도 예전엔 예쁘고 달게 생긴 과일을 아이들과 아이아빠 몫으로 남겨두고 못난것만 먹어치우곤 했는데 이제는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이제 아이들도 다 컸는데 싶어서 저도 맛난거 골라먹곤 해요.
3. ...
'07.4.6 11:20 AM (222.98.xxx.54)윗님 댓글이 넘 무셔워요~
원글님 고민고민하신 그맘 알것도 같아요.
자게에 보면 여러가지 글들이 올라오죠.
나랑 다른 맘들, 비슷한 맘들, 어떨땐 동감 어떨땐 갸우뚱
그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차츰 알게되는 것은
이 세상엔 나랑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다라는 것과
그러나 그 사람들 생각이 결국엔 내 생각과도 일맥상통한다는거..
전40 좀 넘게 살다보니 명명백백 단칼에 하는 말들에 자신이 점점 없어져요.
내맘 나도 완전히 모르고 내가 낳은 내 자녀와도 맘이 일백프로 다 안 맞는데
어찌 남 맘을 다 알고 나랑 같기를 바라겠습니까?
전 혼자 굴비 드신 원글님 같은 그런 맘 가끔 들던데요.
마지막에 혼자 먹어도 맛만 좋네요 그다음에 긴 말 줄임표............ 그 속에서 다 못한 원글님 마음이 읽어 집니다.
그리고 처음 댓글님 표현이 좀 과격하셔도 그허게 쓰신 맘 이해가 갈듯도 합니다.
그냥 넘 과격한 표현은 날 자신을 더 화나게 한다는거요.
나이가 드니 기력이 딸려서 화도 자주 못내요 저는.
오전 부터 괜히 남일에 다소 긴글 쓰고 갑니다.
좋은 봄날들 보내소서~~4. ㅎㅎㅎ
'07.4.6 11:35 AM (218.52.xxx.213)전 이게 잘 안고쳐져요... 어쩌다 공돈이 생겨도 가족에게 쓰고싶고
맛난거 있음 자식 먹이고 싶고...상품권 생김...남편 거 얼른 사주고싶고
14년을 살아오면서 저를 위해선 왜그리 아까운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남편과 자식이 알아주는것도 아닌데...
신발 욕심 많은 남편...맘에 드는 신발 사면서 아이처럼 마냥 좋아라 하면
그 웃는얼굴이 넘 이뻐...8년된 제 낡은 구두가 절 욕해도...
상품권을 남편에게 쓰고 말았네요...
제 입에 들어가는거 보다 아덜 입에 들어가면 왜이리 행복한지...5. ....
'07.4.6 11:39 AM (218.49.xxx.21)먹는것은 진짜 아이든 남편이든 아내손에 달린거잖아요?
다른걸로 스스로에게 종종 상도 주고 하는건 찬성이지만 ...맛난걸 혼자 감춰?두고는 좀 치사하지 않나요?6. 원글님
'07.4.6 11:40 AM (59.13.xxx.32)마음 저도 알아요..저도 가끔 그래요...쬐끔 찔리긴 해도 전에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인데 그냥 그러고 싶을 때가 있더라구요...매일 그런다는 말이 아니지요.^^그리고 댓글 다신 분중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차츰 알게되는...그 말씀 정말 공감이 갑니다..저도 살면 살수록 남의 잘못 또는 삶에 대해서 단칼에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는 것 점점 자신 없어집니다...사람 삶이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기에...
7. 좀..
'07.4.6 11:41 AM (211.224.xxx.180)식구들 같이 먹는데서, 맛있는거 먹는거 보여주세요.
그러니까....같이 드세요.
맛있는거 혼자만 드신다니...안돼 보여요..8. 공평맘
'07.4.6 11:41 AM (58.226.xxx.45)첨부터 끝까지 함께 먹을랍니다. 맛난 것도 같이 먹고 좀 맛이 떨어지는 것도 같이 먹고...
괜히 가족들 더 생각한다고 나만 덜 먹으면 나중에 전 맛난 거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으로 인식될지도..
상품권은 저저번엔 아이 운동화 샀고, 지난번에 신랑 지갑 샀으니까 요번 주말엔 백화점 가서 내 화장품 살랍니다.^^
내가 행복해야 우리 가족도 행복할까 해서요~9. ㅎㅎㅎ
'07.4.6 1:41 PM (221.162.xxx.124)우리 사촌언니는 자기 먹고 싶은걸로 반찬을 합니다. 남편 식성대로 반찬을 해주려면 인스턴트 음식이나 달달한것 본홍소세지, 햄만 먹고 싶어한다고요.
남편은 아무소리도 못합니다. 사촌언니 음식솜씨가 참 좋거든요.ㅎㅎㅎ10. 아..
'07.4.6 1:57 PM (203.235.xxx.95)저는 원글님 맘 이해될거 같아요...
님만큼 식구들만 맞춰가며 사는건 아니지만 어느날 보면 정말 내가 좋아하는 반찬보다 신랑위주의 반찬이 대부분인걸 발견할때가 있거든요...아니 발견이 아니구 자주 그러네요...
앞으론 님을 위한 반찬도 많이 만들어 드세요...
글구 아이들은...울 이모님 왈...지네는 앞으로 크면서 더 좋고 더 맛있는 음식 널렸을테니 내가 좀 먹어야겠다...그러세요..
님도 남편과 아이보다는 님 입맛도 생각하세요~~11. ...
'07.4.6 2:00 PM (61.109.xxx.213)10년만에 처음 7만원짜리 굴비좀 혼자 먹는게 뭐 어때서요???
치사하다는 댓글 좀 심하네여...
남편들 밖에서 맛난거 먹어도 집에와서 내색도 안할때가 더 많을테고..
아이들도 점점자라 맛있는거 찾아다니며 먹을텐데
그때마다 엄마생각 할라나요???
숨겨놓고 혼자드세요 꼭꼭씹어서 아주 맛나게 드세요~12. ....
'07.4.6 2:40 PM (203.248.xxx.3)저도 ㅎㅎㅎ님네 사촌언니랑 비슷해요. 남편 입맛이 초딩들 입맛입니다.
3분 카레... 소세지 이런거 좋아하고... ㅠ.ㅠ
그래서 그냥 저 먹고 싶은거 합니다. ㅎㅎ13. 훗~
'07.4.6 3:18 PM (219.253.xxx.179)원글님이 아무리 그러셔도 자식에게 먹이고 싶고 남편에게 맛난거 먹이고 싶어서 도저히 안될껄요^^
암만해도 내일쯤에 가족들 입에 다 들어가지 싶네요14. 흣~ 님
'07.4.6 3:32 PM (125.31.xxx.207)제생각도 그래요.
아마 원글님 저녁에 또 세마리 구우셔서 아이들이랑 나눠드실걸요.15. 저는요..
'07.4.6 3:39 PM (24.86.xxx.166)제 입맛대로 장을 보기 때문에^^;;
그날 그날 제가 먹고 싶은 걸로 음식 해요.
냉장고에 저 좋아하는 재료들이 그득인데...
이런 글 보니까 좀 미안해 지기도 하네요.16. 찌찌봉
'07.4.6 3:42 PM (59.150.xxx.89)아~ 원글님과 찌찌봉~
저도 오늘 같이 사는 시부모님 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식육점 가서 젤~~~~ 좋은 갈비살 한 근 사와서
혼자 구워먹었습니다!!!!!
시부모님, 남편, 아이들... 한테 하나두 안 미안했습니다~ 히힛17. ..
'07.4.6 7:17 PM (220.127.xxx.143)저는 다른 식구 보다 강아지 입에 들어가는게 제일 좋아요.
맛있게 먹으면
제가 너무 행복해요.18. 가끔씩
'07.4.6 7:45 PM (128.134.xxx.21)스트레스 받을 때나 그런 행동을 하고싶을 때가 있더라구요..
식구들한테 전혀 미안시럽지도 않고..ㅎㅎ
맛나게 굴비 구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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