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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왜 엄마들한테 많이 기대는지...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는데 학부형이 할 일이 왜그리 많은지..
오늘자 중앙일보에도 나왔던데... 초등학교 엄마들 봉사활동에 대하여..
내 친구 초등학교선생...
4시에 끝나고 여유도 많던데(나이많은 1,2학년 선생들은 2시에 퇴근하기도 한다던데)
도대체 선생님들은 얼마나 바쁘시길래 교내 모든행사에 학부형들이 동원되어야하며
청소는 왜 엄마들이 해야하는지..
소풍, 운동회. 각종대회등등 다 엄마들이 준비해야하고..
맬보던 아줌마들도 학교에 출근하느냐고 얼굴 보기어려울 정도..
고학년가면 덜하지만 저학년때는 엄마가 학교에 가줘야 한다네..
한반 40명중 안오는 엄마는 10명좀 넘는다면 전업주부는 거의 다 가는거 아닌가?
그리고 그런활동 하다보면 적어도 밥값에서 어느정도의 기부금까지 돈도 많이 들던데..
내 애가 반장되면 참 안갈수도 없고 고민이겠다.
공립학교도 저러는데 사립학교는 어느정도일까?
남들은 교사월급정도받으려면 밤새고 야근하는데 정시출퇴근보장에 방학에
게다가 학교행사때는 학부모 도움 받을 수있고..정말 교사가 천직은 천직인가보다.
(물론 주변에 선생직업인 친구들이 여럿이기에 힘든일이 있다는것도 안다)
교육부는 모든문제가 청소에서 시작된다는걸 모르는지 아는지..
차라리 전교생 학부모들한테 얼마라도 돈을 받아 용역업체를 시키던지...
울나라 엄마들도 문제...
애 한둘밖에 없으니까 다들 학교에 매달려살고...
나라에서 여성고용좀 늘려줘서 그런 에너지를 학교아닌 일터에서 쏟게 해주지..
아직 학부형이 안되서 잘 모르지만
그냥 겉으로 보고 놀란 사람이 몇자 적습니다.
1. 원글이
'07.4.5 1:39 PM (218.237.xxx.137)선생하는 친구왈 오지말라는데도 몰래라도 와서 청소하고 가는 엄마도 있다고 하는 얘기도 들었어요.
나서기 좋아하고 오버하는 엄마들도 많다고..2. ^^
'07.4.5 1:39 PM (219.254.xxx.83)겉으로 봐서 그래요..
학교에 안가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다니고 있어요^^3. ..
'07.4.5 1:42 PM (70.64.xxx.134)해외 삽니다만 한번도 엄마들이 학교가서 청소하는거 못봤거든요. 급식해준다는것도 한번도 못봤습니다. 어째 한국만 그럴까요? 이동네는 애들이 5살때부터 킨더(유치원)가서 오후3시까지 있다가 옵니다. 한국보다 더 어린6살부터 정식학교 갑니다. 근데 청소는 엄마들이 안하던데요.
그비결이 뭔지 궁급합니다. 한국도 그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4. 동감
'07.4.5 1:46 PM (222.110.xxx.141)엄마들이 나서서 ,안나오는 엄마를 비난할게 아니라 다같이 안나가는 방향으로 하면 좋겠어요. 우리 초등학교때 언제 엄마들이 나와서 청소해줬나요 ? 제 기억에 분명 우리가 다했던 것 같아요. 유리창청소도 하고 그랬쟎아요. 애들 고사리손에 물묻히는거 안타까워하는 엄마들이 문제에요..학교에 가면 그것으로 전업주부도 해방되어야지요. 직장다닐 엄마는 직장다니고. 정말 왕 짜증이에요...
5. 경험맘
'07.4.5 1:53 PM (211.51.xxx.51)글쓴님이 오해하신부분도 많네요...
저두 작년에 첫애를 입학시켰는데요...나이드신 선생님들 2시에 간다고요?
선생님들 잡무가 얼마나 많은데요...
저두 1학년때는 청소도와드렸는데요...
이제경우 입학한 아이들이 청소를 하면 얼마나 하겠어요...
한번씩 가서 청소할때마다 먼지가 장난아니에요..
급식먹고 흘려서 말라 비틀어진 책상...
정말 더럽답니다...
학교에 청소하려고해두...선생님들 사양하시는분도 많구요...
1학년때만 그렇지...2학년때는 아에 청소하러오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6. ....
'07.4.5 2:06 PM (222.106.xxx.19)교사들 정시에 퇴근하기 위해 바쁜 직장맘들은 휴가 내고 전업주부들은 집안일 제치고
학교일 도와줘야하나요?
엄마들 청소하는 사이 교사들끼리 우아하게 다과하는 모습 보며 정말 열불날 때 있었어요.
교사들이 뭐가 그리 바쁜가요?
매일 밤 늦게 파김치 되어 퇴근하는 제 남편하고 월급도 비슷하던데 근무 강도가 너무 느슨한 거 같아요.7. 원글이
'07.4.5 2:14 PM (218.237.xxx.137)행정일은 거의 젊은 선생들이 많이 한다던데요. 뭐 다 두시에 퇴근하면 문제게요. 그렇게 도망가시는(?) 선생님도 있긴하다고 들었구요. 청소문제는 학교마다 틀린듯..
저희집 옆에 있는 학교는 안 그렇던데.. 교장부터가 좋아하던데 엄마들 도와주는거.. 반면 전에 살던 아파트내 학교는 교장샘이 엄마들 청소때문에 학교오는거 전체 금지시키는것도 보긴봤어요.8. ...
'07.4.5 2:30 PM (203.248.xxx.3)여선생님의 경우 자기도 학부모일수도 있고, 자기도 직장맘이니 애들 학교 못갈텐데...
역지사지로는 생각 안하나 보네요.
남선생님의 경우도 그렇고요. (자기도 학부모 일 수 있잖아요.)
물론 먼저 나서는 극성엄마가 제일 문제지요.9. 1학년맘
'07.4.5 2:55 PM (220.75.xxx.123)첫아이가 강남의 모 공립초등 1학년에 다닙니다.
3월 한달은 청소하러 몇번 갔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엄마들 오지 말라 소리는 안하시더군요.
청소하면서 엄마들이 뭔가 물으면 대답 성실하게 해주시고, 선생님도 엄마들에게 아이에 대한것 물으시고요.
어제 총회 했습니다. 어제가 총회 날인 학교 뒤져보면 아실라나??
여하튼 어제 총회하고 어머니회 녹색등등 선출한후에, 담임선생님이 청소하지 말라고 선언하시더군요.
급식하러 오셔서 청소까지 하지 마시라면서요.
평일엔 아이들이 휴지줍는 것으로 청소 끝내고 급식도우미 못하시는 직장엄마들이 토욜날 청소하는것으로 일 남겨두신다더군요.
그리고 소풍때 엄마들이 따라가야하나 질문드렸더니 오지말랍니다.
소풍가는곳에 도우미선생들과 이미 계약되있답니다.
학급 환경미화도 엄마들이 거든다고 들었는데, 총회 날짜기 미뤄진게 선생님들이 이런거 다 준비해서 공개수업 준비 다 한 다음에 열리느라 늦었답니다.
결론은 3월엔 청소하러 나갔지만 상담차원에서 좋았고, 그외는 1학년때 급식봉사 정도입니다.
선생님도 아이들 준비물 챙겨주고 숙제봐주는게 엄마들의 가장 큰일이라 꼽습니다.
원글님 주변에 극성인 엄마들이 많은가봐요.
아이 직접 학교 보내 보시면 다르다는것 아실겁니다.10. 청소..
'07.4.5 3:05 PM (58.226.xxx.213)외국은 청소를 용역을 주는거지요..아이들이 청소하긴 아무래도 무리가 있으니까요...
글구..6살이란 만 6살이니 아마 우리나이로 거의 8살 무렵이 맞아요..
또한 급식이 없는건..우리나라에선 도시락때문에 급식으로 선회한거 아닌가 싶은데요..
글구 2시에 퇴근하는 선생님은 없습니다...잡무가 너무 많아 오후내내 결제 받으러 다니다 하루가 간다는 선생님도 있던데요..
물론 지나치게 오버하는 엄마들도 있지만..
대부분 청소를 하러 가시는 어머니들의 경우엔...도와주러 가신다가 정답이 아닐까 싶어요..
얼마나 많은 먼지들이 쌓이는지 아마 학교에 가보시면 놀랄걸요..
만약 아이들이 1시간씩 매일 청소를 하고 온다면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싫어하시지 않을까요..
집에서 자기 책가방도 못 챙기는 나이잖아요..
그 아이들이 화장실 청소도 한다면..어떠실까요???
교실 청소하러가면..
학교 행사 일정이며..아이들 학교 생활도 알 수 있어서 전 개인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엄마들과 어울려 한번씩 밥먹는것도 재밌어요..ㅎㅎ11. 글쎄요.
'07.4.5 4:03 PM (222.110.xxx.141)그건 사람에 따라 틀린게 아닐까요 ? 전 저학년청소를 위해 엄마가 학교에 간다는 그 발상 자체가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들 지나쳐요. 일년에 한번 아니라 이년에 한번이라도 엄마가 상담차원에서 학교를 가는 것과 청소해주러 가는건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전 제 아이가 유치원에서도 1시간씩 청소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는 엄마일뿐 그 이상이 아닙니다. 아이의 사회생활에 왜 엄마가 끼어듭니까 ?
1년에 한번 청소해주는것이 뭐 그리 대수겠습니까만은 그 행위 자체가 싫다는거죠. 우리 윗세대 누군가부터 시작된 이런 행동이 결국 과다경쟁으로 빠지게 하는거 아닐까요 ? 앞으로의 세대에서 이런 일 사라졌음해요.12. 저도 한마디
'07.4.5 4:07 PM (58.148.xxx.22)저 미국에서 살다가 지지난달 귀국했습니다.
청소요, 물론 용역업체가 합니다. 바닥이 카펫이니 청소기 돌리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해주고...아이들이 청소안해서 저도 좋아했습니다. 급식이요? 급식업체에서 하지요, 근데 한 개나 두 개 정도 학년이 들어갈 까페테리아가 있어서 거기 가서 밥을 먹습니다, 그러니까 엄마들이나 다른 사람이 배식할 일도 없지요.
근데, 정말 엄마들이 하는 일 많았습니다, 학교에서... 미국 학교는 행정적인 것들은 대부분 오피스에서 합니다, 우리로 치면 행정실 정도? 아이들 출결 관리도 거기에서 합니다. 아이들이 아프거나 문제가 생기면 담임샘은 그저 간호사에게 혹은 오피스로 아님 교장실로 아이들 보냅니다. 정말 가르치는 일 말고는 거의 아무 것도 안하시지요.
수업 자료 같은 경우도 한주일에 반 엄마들 두세명이 와서 다 만들어주고 갑니다, 물론 학년 별로 같은 요일이 아예 정해져 있구요, work room이라고 작업 공간도 따로 있지요.
저 미국에서 애 학교 보내면서 정말 놀랐답니다, 이런 식으로 엄마들더러 학교 일 도와달라고 하면 아마 한국에서는 난리가 났겠다 싶더라구요, 학부모회에서 기금 마련 행사나 물건 판매 같은 것도 많이 합니다, 뭐 많이 판 반 담임에게는 어떤 선물을 준다 그런 것도 있었구요.
물론, 교육 환경이 우리가 미국보다 열악한 건 사실입니다, 근데 마치 한국의 학교만 문제가 있고, 엄마들에게 바라는 게 많다고 생각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심한 경우 미국의 홈 룸 마더(우리식으로 하면 대표 엄마?) 는 거의 학교에서 사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13. ...
'07.4.5 5:48 PM (121.155.xxx.143)주변에 어찌나 청소하러 학교가는 엄마들이 대세인지.. 애둘 학교보내면서 청소하러 한번도 안갔다는 말하는게 죄인인듯 싶게 느껴질 정돕니다.. 도대체 뭘 위해서 그런건지...
14. 외국
'07.4.5 6:12 PM (221.153.xxx.9)저도 외국서 몇년 살다 왔는데요
청소는 용역업체에서 급식은 런치박스 싸가지고 다니거나 카페테리아에서 사먹습니다.
그런데 외국도 엄마들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학교일 굉장히 많이 참여합니다.
정기적으로 책 읽어 주러가기도 하고 또 현장 학습 갈때도 학부모 자원 봉사자가 몇명이상 참여 안하면 아예 취소 시키던데요?
저도 그래서 안되는 영어에도 불구하고 바디랭귀지 해가면서 몇번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그런거 보다도 학부모들이 학교일에 무척 적극적이라 놀랐습니다.
수시로 음악회나 댄스파티 자선행사들을 학부모들이 열어서
이때도 바구니 들고 돈 모금하는거나 간단한 음식이나 음료수 파는것도 학부모들 임무
힘들게 모금한 돈 학교에 기부하고...
그럴때마다 궂은일들 다 학부모들이 (아빠도 포함)나서서 하더라구요.
이런행사들이 아빠들이나 일하는 엄마들도 참여하라고 퇴근한 저녁에 많이 있습니다.
그거 말고도 학교에서 이상한 날들 만들어서( 동화속에 나오는 주인공 복장으로 등교, 역사적인 시대 로마,그리스등을 지정해서 그시대 복장으로 등교, 이상한 헤어스타일로 등교하기..)
꾸미고 오라는데 엄마들 다들 즐거운 맘으로 밤새 바느질해서 애들 꾸미고 입혀 보내는 거 보고 놀랐어요. 전 솔직히 해본일이 없어서 아이디어도 없고 이런거 한다면 짜증났거든요.
아마 한국 엄마들 학교에서 자꾸 그런거 귀찮게 한다하면 아마 교육청에 신고할거예요.
마지막으로 다른데 가서 봉사들 많이 하는데 왜 학교에 가서 봉사하는건 말들이 많을까요?
우리 아이들 다니는 학교나 선생님들을 적대시 하는게 아니라 학부모들도 같이 노력해서
좋은 학교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15. 청소
'07.4.5 6:50 PM (121.131.xxx.127)저희 아이 어릴때
담임교사가
부모 절대 청소 하러 못 온다
아이들 시키겠다고 했다가
엄마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서 시끄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사도 아니고 주변에 교사도 없지만,
초딩 교실에 가보면
아이들이 청소는 해도 될 거 같은데..
어느 한 쪽의 문제라기 보다 쌍방이 다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16. --
'07.4.5 9:45 PM (58.145.xxx.187)외국의 자원봉사와 한국엄마들의 학교봉사는 차원과 저의가 참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외국이라고 다 좋고 합리적이란 말은 아니지만 그네들과 우리 정서의 차이가 크다는 말이죠.
우린 저학년 아이들 학교보내고 엄마가 안심이 안되는 상황에서 학교에 직접 가 봅니다.
가서 보고 도와줄 것은 도와준다..이렇게 말하는 분도 있더군요.
근데 솔직히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자원봉사 라는 개념보다는
내 아이 담임선생눈밖에 나는 일 안시키려도 아둥바둥 가서 일거리 맡아 온다는 분이
더 많은 분위기 였네요. 담임 눈밖에 나는 순간 내 아이가 투명인간처리 돼버린 다는
무서운 말도 있더라구요.
한국에서는 학교에 엄마들이 들락거리는 문제가 바로 이 때문이고,
이 문제는 자원봉사라는 아름다운 타이틀로도 가려지지 않기에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17. ...
'07.4.6 1:28 AM (121.131.xxx.138)저도 미국 있을때 봉사 무지 많이 했어요.
킨더때는 점심시간 도우미... 제가 아이들을 돌봐야 선생님은 안심하고 밥 먹으러 가지요.
소풍때마다 애들 나눠서 라이드 하고 (우리처럼 버스 대절이 아니라 엄마들이 합니다)
도서실 도우미에 학습자료 만들기 도우미, 미술 시간 도우미.....
한국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진 않아요.
정말로 학교 관계자 마냥 매일 학교에서 살다시피 하는 엄마들도 꽤 있고요.
다른건 학년 끝날때 선생님이 도우미 엄마들에게 땡큐 카드와 함께 작은 선물을 준다는거....18. 근데
'07.4.6 4:00 AM (59.8.xxx.248)문제는 안하는 엄마를 씹는다는거...
저렇게 문제 많은데 왜 초등학교가 의무교육인거야?19. 외국하고 다른 점
'07.4.6 12:52 PM (121.131.xxx.127)내 아이 교육에 내가 참여하겠다
가 그쪽 정서라면
애 맡긴 죄인이라 내가 하겠다
가 우리 쪽 정서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