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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

어쩌란말이요. 조회수 : 1,293
작성일 : 2007-03-31 13:53:28
제가 결혼을 일찍한 관계로 아이낳은 친구들이 이제 하나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갓난아이지요.
한친구가 제게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이 있습니다.
백화점에 가서 보면 엄마는 아주 럭셔리~ 한데 아이는 꾸리꾸리하고....
  또 한경우는 엄마는 정말 꾀죄죄한데. 아이는 아주 좋은옷에 신발까지 빛이난다구....

이런 두 경우 다 보기 싫다구 넌 어쩌구 다니냐 이렇게 묻던데요.
사실 전 둘다 구리구리하거든요.
문화센터 갈때에도 화장도 잘 안하구.,
머리도 그냥 하나로 질끈 묶어서,  가방도 아이 기저귀가방하던거 그대로 가지고 다녀요
아이도 전 편하게 입고다니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구, 아이가 좋은거 입어도 1년도 못입는다 생각해서 편한 추리닝 스타일의 옷을 입히거든요(그폴라폴리스재질로 만든옷이요...빨아도 정말 빨리 마르고...)

전 정말 백화점도 아무생각없이 다녔는데. 다른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제가 뭐 물건을 사러 다니지 않으니 직원들과 부딪힐 일도 없고해서 그런지....
아무튼 처녀인 제 친구들은 위의 두 경우 다 별로래요..

IP : 210.106.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날마눌
    '07.3.31 2:02 PM (220.85.xxx.43)

    제 생각도...편견으로 가득한 시선으로 보자면...
    둘다 싫어요...

    엄마만 멋지구리하면서 애는 꾸지리하면 저엄마 좀 덜 꾸미고 애도 좀~하는 맘 들고요...
    엄마는 후줄근 애는 패션모델스타일이면 에고 애 꾸미느라 희생이 많군 싶어요...

    --근데 처녀들이 모르는 애엄마의 세계가 있긴하지요..
    애랑 치댈려니 편한 복장이 젤이고 멋낼일 적으니 옥도 잘안사니 입던 옷만 입어 꾸며도
    후줄근해보이고 자기 꾸미느라 잘 안사지잖아요...
    애라도 꾸미고 싶지만 그 돈이면 애 좋아하는 책사주고 싶고
    몸네 좋은거 사먹이고 싶고..
    쓸돈은 한정되어 있고...--


    근데 그렇게 생각해서
    애나 저좀 같이 꾸미고 다닌다고 다니는데요...
    문화센타 갈때만...나름 사회생할이니까요...
    아마 남들이 보면 둘다 꾸리꾸리하다 그럴껍니다...ㅎㅎ
    하지만 애나 엄마나 가끔은 긴장하듯 단정한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놀이터 갈때 친구네 갈때 늘 편하게 입고 다니지만요..

  • 2. ...
    '07.3.31 2:08 PM (121.149.xxx.2)

    아는분이 꽤 잘 사는 것 같은데 엄마는 깔끔해 보이는데 아이는 정말 꽤재재 해서 놀랐어요.
    아이를 잘 씻겼는지는 모르겠는데 옷이 너무 꾸기적 하다는.. 어디 구석에 놨다 다시 입혀 온 것처럼
    좋은 옷.. 좋은 가방이 문제가 아니라 입던 옷이라도 깨끗하게 입고.. 편하게 다니는 것이 제일입니다.
    근데 저도 백화점 가면서도 헐렁한 청바지에 점퍼 입고 가니까.. 산뜻한 직원들이 멀건히 쳐다보고
    사란 말도 안하고 해서 기죽어요.ㅋㅋㅋ 아이들 옷 비싼거 필요 없는 거 아시니 우린 편하게 살아가자구요.ㅋㅋ 아이도 엄마도 깨끗하고 깔끔하게... 그러면 딩동댕~~~^^

  • 3. 저도
    '07.3.31 2:09 PM (211.176.xxx.12)

    그 세계를 알지 못하는한 함부로 말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애들은 좋은 옷을 입혀도 반나절만 되도 구질구질하거든요..

  • 4. ...
    '07.3.31 2:09 PM (122.32.xxx.8)

    그냥..
    저는 어찌 보면 좀 후자 쪽이지 싶네요...
    아이는 메이커 입혀 다니는데 저는 꾸질 하게 해서 다니거든요..

    저 같은 경운 막내 동생이 미국에 있으면서 아이 옷을 폴로 종류로 해서 많이 부쳐 줘요..
    첫 조카다 보니 해주고 싶다면서요..
    그래서 옷이 솔직히 전부 폴로예요..

    저는 그냥 있는 옷 입힌다고 생각 하고 입히긴 하는데 어디 데리고 가면 전부 한마디씩 하긴 합니다..
    한번씩 쳐다 보기도 하구요..
    근데 저는 화장도 잘 안하고 옷도 캐쥬얼에 그냥 보통 청바지에 남방 하나 정도 입고 끝이구요..(저는 폴로는 커녕 헹텐 이런거 입고 다닙니다..)
    그러니 신랑이 한번씩 엄마가 저렇게 꼬질 한데 애 폴로 입히면 뭐하냐면서...
    진짜 폴로도 가짜 처럼 보인다고 애 폴로 입힐꺼면 엄마도 좀 꾸며서 다니라고 뭣이라고 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뭐..
    그냥 저는 대충 해서 다닙니다..

    한번씩 백화점 가서 보면 엄마랑 애랑 완벽한 옷 차림으로 우아하게 유모차 끌면서 쇼핑 하는 엄마들이 좀 부럽긴 하지만...(아이 데리고 다니면서 7센티는 되어 보이는 힐에 완벽 화장과 머리, 스카프 까지 두른 엄마를 보면서 좀 반성 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데 있어 정답이 있을까 싶어요...

  • 5. 남 사는 모습에
    '07.3.31 4:17 PM (222.100.xxx.146)

    이러쿵 저러쿵 말들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원글님이 쓰신 예는 좀 극단적인 상황이라 '왜 저럴까'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그 나름대로 사정이 있거든요

    저는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예요. 그냥 제 취향이죠.
    아이 옷도 좋은 브랜드 잘 입혀요. 그렇지만 그것도 TPO에 맞춰 입히죠. 문화센터 갈때는 어차피 문화센터만이 아니라 쇼핑도 겸하니까 깔끔하고 좋은 옷 입히고
    동네 놀이터에서 놀때는 저렴한 트레이닝복 같은거 입히고 그래요.
    좋은 옷이랑, 편한 옷 구분은 잘 해서 입히는 편이고 제가 티를 낸다거나 유난스럽게 구는 스타일도 아닌데 동네 어떤 사람은 아무개는 왜 그렇게 비싼 옷만 입히냐고 그러네요
    볼때마다 아이 가슴에 브랜드 먼저 확인하던 사람이에요. 브랜드 옷 입힐때도 그렇고
    브랜드 옷 아닐때도 가슴에 로고 같은거 있잖아요. 꼭 그런거 확인하더라구요
    그렇게 확인하다가 좋은 옷 입은때가 많으니까 나중에 그러네요. 아무개는 비싼 옷만 많이 입힌다고,
    몇번이나 그런 소리를 하는데 좀 불쾌했어요
    내 취향과 형편대로 입히는데 그걸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간섭하는거 싫더라구요
    아니, 뭐라고 말한게 불쾌했다기보단 볼때마다 아이 옷 브랜드 확인하고 보던 그 시선이 불쾌했던거 같아요. 브랜드만 골라입히는 사람보다 남의집 아이 무슨 브랜드 입히나 그런거나 관찰하는 사람이 더 싫어요
    그냥 지나가는 사람 볼때도 마찬가지예요. 엄마는 어떻게 입고 아이는 어떻게 입었다고 그걸 말거리로 만드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가요. 그 사람 마음이고 취향이죠

  • 6. 근데요..
    '07.3.31 4:33 PM (58.75.xxx.88)

    저는 추리닝 입고 오는 젊은 엄마가 럭셔리 빼입고 온 아줌마보다 훨 부러워요..
    아무리 돈으로 치장해도 추리닝이 이쁠수있는 젊음을 살 수는 없거든요..
    다 보기나름입니다..

  • 7. 나두한마디
    '07.3.31 4:34 PM (59.29.xxx.125)

    브랜드만 골라입히는 사람보다 남의집 아이 무슨 브랜드 입히나 그런거나 관찰하는 사람이 더 싫어요..2

    처녀때 습관이 아직 남아있어서
    어디 나갈대는 아이나 저나 항상 단정하게 입고 나갑니다..부티까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초라하거나
    구지리하지는 않게....
    그런데 그건 제 기준이고, 보는 사람의 편견이나 기준에 따라서는 단정하게~부터 럭셔리과~까지로 보이나 보더군요..빨간 안경을 쓰면 세상이 빨갛게 보이고 파란 안경을 쓰면 파랗게 보이나봅니다.

  • 8. 애기 편하고
    '07.3.31 8:40 PM (121.131.xxx.127)

    원하는대로...

    옷입는 요령을 가르치는 건
    좀 더 커서 초딩 중반부터나 해도 되지 않을까...
    근데
    왜 남의 옷은 열심히 볼까 하는 궁금증이 사알짝 드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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