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입구역 근처 잘 아시면 도움주세요

[도움 요청]

제목과 같습니다.
지방에서 직장 다니다가 서울에 와서 시험준비하려고 하는데요.
학원(역삼역)도 다녀야 하고 그래서요.

고시생들 많이 가는 신림동은..
오히려 별로 방도 싸지 않고요.
삭막할것 같아서..
거긴 원룸이라 하더라도
거의 집에선 주로 잠만 자는 형태로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다른곳에 없는 고시식당이 주위에 워낙 발달되어 있긴 하지만..

저는 사실 밥을 집에서 해먹고 싶거든요.
그게 물론 82cook 을 알게되고 드나드는 이유이고요..^^
특별히 운동도 안하고 그래서
천천히 음식 준비하면서 쉬는게
저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랍니다.

시험 임박하면 바뀔지도 모르지만
지금 생각은 그래서..
숙대입구역 근처가 시장보기 편하고
살기 좋은지..
근처에 공부할수 있는곳은 어디인지..?
혹시 숙대 도서관은 학생증 없이 들어갈수 있는지(서울대처럼요)? 등등요.

저는 사실 신촌에서 대학을 다녔는데
졸업하고 직장까지 다닌 지금 다시 학교근처 얼쩡거리다 누구 만나고 싶진 않고....

어쩌다 보니 숙대입구역 근방이 좋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동네를 잘 모르네요.
잘 아시는 분 있으면 도움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숙대졸업했는데요, 숙대입구역(4호선), 남영역(1호선), 뒤쪽에 공덕역(5,6,호선)이 있어서 교통은 편리해요. 학교 앞쪽이나 뒤쪽에 원룸 비슷하게 많이 물건들도 나왔구요, 제 친구들은 하숙집에서 살기도 하구, 학교 후문 뒤쪽에 연립주택 얻어서 식사 다 해먹었어요. 찾아보시면 많이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시장두 있구, 가까운 설역쪽에 롯데마트나, 학교 앞에 슈퍼마켓도 여러개 있으니까 편하구요. 그런데 숙대 도서관은 학생증 없으면 못들어가요.

[청파동]

그러게요.. 숙대도서관은 학생증 있으셔야 해요(사립학교라..^^) 그리고 숙대쪽 살긴 좋은데
올해 기숙사 새로 짓는다고 부수는 바람에 근처 하숙(원룸) 값이 많이 올랐어요.
그리고 역삼동쪽 학원 다니시려면 2호선 환승하셔야 하거든요. 멀진 않은데 가깝지야 않지요.
사실 공부 집중하는데는 길에서 버리는 시간 줄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서요.
다른 지역도 한번 알아보세요.. 사실 그 근처가 살기는 편하긴 해요.. ^^

[...]

근데 숙대입구쪽에 방이 없습니다......올해 기숙사 공사 들어가서 기숙사 사는 애들이 다 앞에 자취나 하숙을 얻었거든요...하숙 가격도 다 올랐다고 하더라구요....저희 과 친구들도 현재 방 알아보고 있는데 방이 없어서 신촌쪽으로 빠지던데요....남은것도 있긴 하지만...비싸서....ㅠ

[교대]

근처는 어떨까요? 자세한 사정은 저도 잘 모르는데, 남부터미널 역 근처에 하루 종일 800원(정확치는 않은데, 이정도로 무지 쌌어요..)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서실 같은 것도 있다고 들었고, 역삼동 가기도 쉬울 것 같고, 그 부근에 오피스텔도 많으니까 뭐 먹고 살만한 시설들이 있지 않을까요? 결정적으로, 집값은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럼]

청파동이 요즘 비싸다면 대흥동도 좋을듯 한데 신촌 근처라 좀 그렇죠?

제가 혼자서 청파동, 대흥동 다 살아봤는데요 대흥동에서는 집에 가는 길에 시장있고 농협이었나
슈퍼도 있어서 장봐서 밥해먹기는 청파동 보다 편했어요. 그리고 직장이 역삼역이라 아침 출근길
이대역에서 편하게 자리 잡고 앉아서 한 숨 딱 자고 일어나면 도착했구요;;

숙대앞 청파동 하니까 예전 집주인 할아버지 생각나네요. 인상은 정말 후덕 그 자체였는데 정말
끔~~~~~~~~~~찍 했어요. 이사 나오면서 안싸우고 나오는 학생들이 없었어요. 저도 대판 싸우고
나왔는데 그제서야 동네 슈퍼 아줌마가 그 집주인 유명하다 그러더군요.

[원글입니다]

답글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이 도움이 되네요.
아니면 어떻게 제가 숙대 기숙사 공사하는것까지 알수 있겠어요?

어쨌든... 숙대입구쪽이 살기는 괜챦다고 하니 거기도 일단 시세는 알아보고..
대흥동쪽도 좀 (대흥동도 별로 저렴하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하지만...)알아보고 그래야겠네요.

아, 공부는 어디서 해야 할지...
대학 도서관이 사실 제일 좋은데요.
전 독서실 체질이 아니거든요(뭐 원래 공부못하는 사람들이 체질 따지겠지만요.).
다른 분들도 좋은 동네 추천해주심 좋겠네요.

아니, 뭐 좋은 동네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돈이 문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