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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용 vs 용천개(?) 누가 남편감으로 더 좋을까요?
올해는 꼭 결혼하려고 결심하고,, 하던 공부까지 소홀히 해가면서 지금 고민에 빠져있는데요
남편감 고르는데 있어 여러분께 도움을 청해봅니다 ^^*
개천용은..
오래된 믿을만한 친구이고 6-7년 전에 행시패스해서 공무원 생활중이고요
나이는 35 서로 동갑이고 장남이고 부모님은 경기도 주택에 사시고요(경제적 형편이 좀 그러시네요--;)
이 남자는 학벌도 좋고, 정말 머리가 매우 비상하고, 영특합니다
재개발예정지에 소형평수이고 융자를 끼긴 했지만 혼자힘으로 집장만도 했구요
7-8년 소개팅으로 만나 초기에는 잠깐 연애비슷하게 하다가 오랫동안 절친한 친구로 지내면서
그동안의 제 연애사나 가정사까지 잘 알구요..
대학때부터 학비 용돈 자기가 다 벌어서 댔구요 고시공부도 거의 혼자서 했다네요
앞으로 결혼한다고 해도 부모님께서 전혀 도움을 기대하진 못할 것 같구요
지금상황을 봐서 자식내세워서 생활비나 용돈을 요구하시는 정도까진 아닌것 같네요
자립심 강하고 성격무난하고 부모와의 사이에서 결단력 있는 스타일입니다.
저를 편안하게 좋아해주는 성격이구요(폭 빠져있거나 열렬한 정도 아니구요)
어디가더라도 자기할말 다하고, 자기앞가림, 자기그릇 잘챙길것 같아 믿음직스럽고,
또 사소한 것에서 제게 많은 배려를 해줍니다.
용천개(어느분인가 이런 재미있는 표현을 쓰셔서요. ^^)인 남자분은..선자리를 통해서 알게된 분인데요
이분은 40세, 집안도 좋고(부모님 강남 아파트 거주하시고, 결혼하면 아마 집사주실것 같아요),
형제자매도 학벌도 좋으시고 직업도 대기업 중견간부, 의사(병원있는..) 등 여유로운 분위기네요
그런데 남자분 자체는 학벌 매우 좋지만 고시실패로 인해 지금 직업은 불안정해요(변호사사무실 근무)
사실.. 직업적인 부분이 제가 제일 고민하는 부분이예요
잘은 모르지만 월급여가 200은 넘을지 걱정될 정도입니다.(실례될까봐 물어보지도 못하고 있네요..--;;)
이 남자분이나 남자분 부모님이나 저를 너무 맘에 들어하시고 이뻐하셔서
(선자리에서 직접 뵈었어요) 빠른시일내에 결혼시키고 싶어하세요
(어머님 인상이 교양있으시고 너그러우신 듯하여 저도 맘에 들었답니다^^)
선자리에서도 아무걱정할것없다 그냥 둘이서만 잘살아주면 된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남자분에 대한 느낌은..
외모는 어려보이시고 선량해보이고 잘생기셨어요^^ 여지껏 선본 여자들을 다 내치셨다는데 저를 유독맘에 들어하신다네요
과묵하고 순하고 착한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인상좋다고(선하고 훤하다고) 너무 맘에 들어하시구요
그런데.. 좀 조용하시고, 말수적은 스타일이시네요(남자분 어머님의 말씀이,, 아들이 참 재미없는 스타일이래요^^)
살아가는데 있어 그다지 빠릿빠릿한 스타일은 아닌것 같아요 (40세이신데 아직 운전면허도 없으신....--;;;)
본인이 말하기를, 좀 낯가림을 많이 하고 사교적이지는 못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잘은 모르겠지만 어쩐지 제게든 느낌은...
나이들어서 공부했는데 고시실패 등으로 인하여 주변에 위축되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좀 자신감이 부족하신 듯한 느낌이었고요..
정리하면,,
부모님과 남자분이 저를 너무너무 맘에 들어하시고 또 결혼하면 막내며느리로 앞으로도 많이 예뻐하실것 같다는게 장점이고요
(참 가정화목한 듯하고 , 집장만 해주실 것도 아마 장점이겠죠?)
나이에 비해 불안정한 직업, 성격(좀 주눅드신듯한 그런 느낌) 이 좀 맘에 걸립니다.
먼저 말씀드린 개천용 친구는
능력있고, 남자답고, 주관 뚜렷하고, 또릿또릿 빠릿한면, 경제관념이 있어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점 등
남자 하나로 보면 장점이 참 많지요
그런데 이 친구는 결정적으로 건강상 약간의 문제가 있어요 --;;
교통사고 후유증이 있는데, 심하진 않지만 통증이 평생 간답니다. 병원에 주기적으로 약타러 갑니다.
그리고, 부모님 형제자매 형편이 어려우시고, 가정환경이 화목하진 못하다는 점 그것이 좀 걸리네요
에효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참 제가 속물같지요? --;;;
그동안 제가 살면서 사랑타령만 했지 사실 이렇게 조건을 놓고 생각하고 고민해본적이 없어서요
그래서 여지껏 연애에 실패했나 싶은 생각도 들고,,
이제는 그런 일시적인 감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성에도 한번 의지해 볼려구요^^
어느 한 남자에게 맘이 많이 기울면, 별로 고민안하고 맘가는대로 결정할텐데
맘은 비슷한것 같습니다.(다만 개천용 친구에게는 깊은 신뢰는 있지요)
저번에 어느분께서 말씀하시길,,,,
결혼전에는 두눈을 부~릅 뜨고, 결혼후엔 질~끈 감으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용기내어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
1. .....
'07.3.27 12:00 PM (121.55.xxx.196)저는 쭉읽으면서 1번 분 하시라고 할려다가..
평생 휴유증이 있어서 약 드신다고 하는 글에서..
그냥 맘 접고..(제가 살아보니 건강한게 경제력 만큼 중요하더라구요.. 신랑이 워낙 체력이 약해서 회사일 외에는 거의 다른 일을 못하는 사람하고 지금 3년째 사는데..저는 속에서 병이 납니다... 차라리 종이로 만들어도 저것보다는 튼튼하겠다 싶어요...)
2번분이 그래도 좀 괜찮은것 같은데요..
나이가 좀 걸리고 직업이 좀 걸리기는 하는데..
둘중에 고르라면 2번이구요...
아님 선을 좀 더 보실려면 안될려나요..^^;;2. .
'07.3.27 12:10 PM (59.186.xxx.80)좀 이기적이긴 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1번은...
시댁 관여 안하시고 그냥 두분이서 사시면 될 듯 한데요..
게다가 형제간, 집안이 화목하지 못하다면, 남자분이 더더욱이 자기집에 신경쓰지 않을텐데요..
시부모님 앞으로 돈이야 좀 들어갈지도 모르지만, 남자분이 유능하다면 이건 그냥 커버가 될테고..
2번 경우는..
기냥 보통집에서 곱게 자란 스타일이구 하니 무난할 듯 싶네요.
하지만 직업이 큰 변화가 없다하니 사는데 빤짝은 힘들지 싶구요...
하지만 시부모님이 괜찮다니 많이 끌리네요..
저는 개천 지렁이랑 사는 형편이라서...
지금 고르라고 한다면 차라리 용천개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3. 참....
'07.3.27 12:11 PM (124.57.xxx.37)1번 남자분은 건강이 걱정되고
2번 남자분도 딱히 용천개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집사주시는 것 이외에 생활비를 보태주시거나 경제적 도움을 꾸준히 주실 정도의
경제력이 아니라면 형제자매들이 부유하거나 말거나 결국은 남자분의 경제력이
중요하잖아요
집사주시면 집없이 시작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겠지만....
월급이 넉넉치 않고 시댁에서 집사줘서 시작하는 친구보니 힘든 부분 있더라구요
자기네 월급으로 관리비 감당하기도 힘들다구...
두분 다 참....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4. 맞아요
'07.3.27 12:17 PM (124.57.xxx.37)윗분 말씀에 너무 공감....
형제 자매들이 다 잘나가고 여유로운데
고시 실패해서 자신감없고 내성적인 막내....
자신감 상실한 남자는 정말 안좋아요5. ..
'07.3.27 12:19 PM (211.229.xxx.228)1번은 평새 드신다는약이 구체적으로 감이 안와서 그냥 약만 먹으면 된다는 정도라면 괜찮은데
발전할 가능성이있다면 좀 ..
전 행복의 기본이 건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2번은 그냥 피하시라고,,
고시공부하느라 이럭저럭 40되셨구 그나이까지 면허 없이 사셨구
사교성 떨어지고 ..등등
사실 결혼전에 집안 좋고 시어머니 인상 좋구 이런것은 결혼의조건이 되기에는 너무 약하구요
다른게 어느정도 좋다면 이런것이 플러스지만요
다른분 더 만나보세요
어차피 조건만으로 결혼이 되지도 않아요
무엇보다 스스로 결혼하고 싶다는생각이 들어야 해요
자꾸 조건만 따져진다는것이 맘이 다가지는 않은거지요6. .
'07.3.27 12:22 PM (211.105.xxx.233)저도 둘 다 맘에 들지 않지만 딱 두남자 중에서 결정해야 한다면 1번이요.
건강이 걱정되지만 본인이 알고 주의해서 산다면 차라리 2번보다 나을거 같아요.
용천개라면 윗분 말씀처럼 내면의 열등감이 심할거 같네요.
열등감가진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도 그 영향이 미치거든요.
그거 평생 봐 주실 자신이 있으시다면...
그리고 잘난 시댁 가족들 틈에서 맘 상하지 않으실 수 있다면...
시부모님이 아무리 사랑해 주시면 뭐합니까?
잘 살펴보시고 마음이 건강한 사람을 선택하세요.7. ..
'07.3.27 12:24 PM (221.151.xxx.46)참.. 저는 개천용이랑 결혼한 상태라 당연 1번분이 좋다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윗분처럼 건강문제가 딱 걸립니다.
개천용이어도 남편 성실해서 곧 집 마련했고 나름 시댁일에 무관심한(?) 남편이라 시댁 문제 별로 없고 시댁쪽에서도 저희한테 별로 관심(?)이 없으신지 편안합니다.
개천용도 남편이 시댁 뒷바라지로 용된 케이스가 아니라 혼자서 묵묵히 해낸 스타일이라면 괜찮습니다.
이제껏 친구처럼 잘 맞으셨다니 결혼하셔도 행복할것 같구요.
통증때문에 약을 평생 먹는다... 혹 통증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짜증을 내시거나 하지는 않는지.. 몸 자체에 혹은 다른곳에 이상이 있는건 아닌지 확실히 살펴보세요.
건강이 결정적으로 맘에 안듭니다.
2번분은 저는 고려대상에 넣지 않겠어요.
그런집.. 처녀때는 좋아보여도 결혼하면 전혀 좋을꺼 없는 자리입니다.
아.. 막내며느리로 시부모님 사랑 받고 무난히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님이(저보다도 한살 많으시지만) 좀 순진하게 느껴지네요..불쾌하시다면 죄송.
지금은 다 도와주실것 같지만 결혼하면 따로 가정을 꾸리는게 결혼입니다.
부모님이 잘 사셔도 별로고 형제자매 다 잘되었는데 혼자 좀 꿀리는 자리라는것도 나중에 다 갈등 요인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결혼하실 당사자 남자분이 맘에 들어야 하는데 시부모님이 맘에 들어 무얼하시게요.
1번분을 잘 살펴보시고 다른 선을 더 보시던가요. 2번분은 아닙니다.8. 1번
'07.3.27 12:32 PM (219.251.xxx.154)도 맘에 안들어요. 뒷목 뻐근한걸로 평생 약을 먹는다니요. 그 약이 뭔지 구체적으로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2번...빼세요. 내성적이고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남자 평생 출세길 없습니다.9. 잠오나공주
'07.3.27 12:38 PM (59.5.xxx.18)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1번이요..
수백억 가지고 있는 집이라서 나한테 한 백억쯤 준다면(백억 큰 돈 맞죠??)..
2번도 조금 고려하겠지만..
암튼.. 근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평생 약을 먹는게 뭘까요??
어디가 부러져서 핀 박으셨나요??
수명이 줄어드는 병 아니라면.. 전 1번으로 하겠어요..
솔직히 저는 운동 잘하는 남자 좋아하니까.. 1번도 심히 고려하겠지만.. 그건 제 사정이구요..
저도 2번은 아니다라는 거에 한 표요..10. ...
'07.3.27 12:43 PM (121.133.xxx.68)둘중에 고르라면 1번요.
합치면 좋을텐데...
일단 사람이 똑똑하고 독립심 강해야 해요.11. 내 편한게 장땡이다
'07.3.27 12:56 PM (220.86.xxx.112)결혼해서 살아보니 시부모님은 내가 살아보지 않는 이상 알수 없는 노릇,주위에서 어른들 좋다해도 내가 겪는것하고는 다릅니다. 그리고 시부모님은 시부모님일뿐.. 보기와는 다를수도 있는점 염두해 두세요. 환경도 중요하지만, 일단 내가 함께 살 남자를 잘 골라야 합니다.
전 선봐서 결혼했는데, 결혼할때는 형편을 어렴풋이 알았는데 결혼해보니 심각하게 안 좋더군요.물론 사람보고 결정하긴 했지만 살면서 조금씩 시댁형편을 알게 되면서 점점 실망과 시어른께 원망을 하게 되더라구요.
처음에 찝찝했던 부분은 계속 찝찝하게 하네요. 그리고 형제간에도 형편이 비슷해야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 시동생네가 형편이 좋지않아 눈치보고 삽니다. 친정에가면 제가 제일 형편이 안 좋긴 하지요. 것도 약간의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보기엔 1번이나 2번이나 비슷하네요.
그나물에 그밥!!! 2번 형편에 1번 성격이면 금상첨화겠구만...
근데 경제관념이 있다는점은 맘에 드네요.12. 미혼녀
'07.3.27 1:01 PM (58.141.xxx.187)1번 친구는
그 증세가 심해지는건 아니구요 오히려 미미하게나마 조금씩 좋아지는것 같기도 하고..
생활속에서 계속 뒷목이 뻐근한 정도라고 했어요 본인이 티를 내지 않고 삽니다. 약먹는건 거의 아는사람이 없어요
(걱정하실까봐 부모님께도 말씀안했다네요...)
2번분은..
제가 나쁜남자에 데이고 휘둘린적이 있는데요..
이 분은 착하고 순한 느낌이고, 나쁘거나 기센사람 같지 않고(제가 남자에게 잘하는 스타일이고, 제가 좀 기가 약해요 )
저를 많이 좋아하고 순한성격이라 어쩐지 제게 다 맞춰줄것 같고 그래서 혹시 평생 맘은 편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사실 이 남자분 보다도 그 어머님을 뵈었을때 그 느낌이나 분위기가 너무 좋았었어요^^(제가 순진한가봅니다.. --;;)
아,, 그런데 댓글이 의외네요?
왜냐면 제가 게시판을 정말 많이 검색해봤는데 많은 개천용과 결혼하신 분들이
결혼상대자로 개천용은 절대 안된다고.. 너무 힘들다고 평생 개천에 빠져산다나..하시면서
엄청 반대하시던데.. 그래서 저도 막연히 힘들겠구나.. 생각했었거든요...13. ...
'07.3.27 1:04 PM (211.55.xxx.104)1번은 님이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건강을 잘 챙길수 있는 스타일(식사등)이라면 좋아보이구요.
2번은 님이 모든 집안 대소사등 (대인관계포함)을 주도하는 스타일이고,
그분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줄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아보입니다.
두분다 사실 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많이 좋아질수도 나빠질수도 있을것 같으네요.
1번분처럼 자수성가스타일은 건강이 안좋은 경우가 간혹 있지만 ,섭생을 바로하고,
극적 반전이(???) 있으면 좋아질수도 있는것 같구요.
결론적으로 1번 육체과 2번의 정신적 의축으로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하는 케이스군요.
둘다 중요하긴 한데......14. 근데요
'07.3.27 1:13 PM (165.132.xxx.250)1번하라고 하면 1번남과 결혼하실껀가요?
사람 마음이 어찌 똑같이 5:5가 될 수 있을까요.
하물며 열손가락도 깨물면 더 아픈 손가락이 있더구만요.. ㅋ
님의 마음이 끌리는 사람을 만나세요. 글만 봐서야 어찌 사람을 알 수 있겠어요.15. 그래도
'07.3.27 1:16 PM (211.53.xxx.253)1번이 낫지 않을까요? 만일 1번 시댁쪽에서 계속 손벌리고 경우없다고 하면 당근 no 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저는 객관적으로 1번이 낫습니다.
2번분 배경은 좋지만 글대로라면 늘 집안에서 뒷선에서 손벌려야하는 타입으로 보여집니다.
부모님들도 한번 뵈서는 잘 모르지요..
1번이 건강상의 문제만 아니라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오랫동안 봐오셨다니 성격을 잘 아시구요..16. 그래도
'07.3.27 1:19 PM (59.12.xxx.104)결정하라면 저도 1번이요.
저도 개천지렁이과랑 살지만,
제사촌은 2번케이스랑 살아요.
평생 가고도 자식대에까지 가서 손자학원비도 할아버지가 댑니다.
아이들..돈들어 갈 일있으면 조부모 찾습니다.
공부도 별로고../뭐 열정적으로 똑부러지게
가치관이나 기준이 확실한 사람이라면 1번입니다.
당사자가 나보다 잘나고
자기앞길 헤쳐나갈만한 은력이 돼야 배우자라도 믿고 따를수 있어요.
시댁사람들..사는데 도움안돼지만,크게
손벌리는 사람만 없어도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더구나 시부모는 돌아가시면 끝이니까요.
형제들은..요즘 누가 그리 우애찾고 형제한테 매달리며 사나요?17. ....
'07.3.27 1:23 PM (221.143.xxx.16)1번 분은 친구라면 당분간 두고 보시고
다른 분을 더 만나보시는게 어때요
2번 같은 분은 같이 살기에는 원글님의 맘 고생이 심할 것에요
답답하고 속 터집니다 즉, 발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봐야죠
개천에 용도 용나름입니다
맑은 물이냐 흘린 물이냐에 따라서18. 저울질
'07.3.27 1:28 PM (218.101.xxx.121)평생 같이 살 배우자를고르기가 참 힘이 들지요.
100% 만족할만한 배우자 있습니까? 자신도 부족한 것처럼
상대방도 부족한게 어디선지 있지요. 부부가 서로 부족한 것을 감싸주고
행복하게 사는게 이론적인 삶이 아니까요.
두분을 놓고 본다면 1번분께 무게를 더 주고 싶네요.
본인이 강한 사람이고 가족상황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무난하고요.
2번분은 사람은 좋은데 생활력이 부족해 보여요.
가정환경은 좋아보이지만...19. ..
'07.3.27 1:39 PM (210.108.xxx.5)저도 1번 권해드립니다.
제 옛애인은 특목고 잘못 가서 내신이 아주 나빠 중위권 대학 간 사람이었습니다. 중위권 대학도 그렇게 나쁜것은 아니지만, 중3때까지 전교1등 했던 가락을 못 잊어 해서 계속 콤플렉스에 시달렸습니다.
옛 애인의 그런 면이 짜증나서 sky 출신 남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근데 이 사람도 고시 실패자라;; 자기 친구들 다 하나같이 매우 잘나가는데 혼자 샐러리맨이라는 사실에 대단히 콤플렉스가 있더군요.
콤플렉스 덩어리 힘듭니다. 잘 삐딱해서 나가고 소심해지고 불운하다고 느끼고..
1번 추천 드리겠습니다.20. ....
'07.3.27 1:51 PM (222.239.xxx.159)저도 그중에서 고르라면 1번이지만, 근데 원글님께서 1번 고르면 1번분과 잘 될수 있는건가요? ^^ 오랜 동안을 친구로만 지내왔다는게 걸립니다. 정말 여자로서 맘에 들면 벌써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나왔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21. ..........
'07.3.27 1:56 PM (210.94.xxx.51)저도 1번과랑 사는데요, 댓글들 오늘 좀 놀랍네요.
평생 약먹어야 되고,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다고 하셔서 그점이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지금 경제적으로 별 능력이 없으시면 언제고 경제적으로 도와주셔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근데 남자가 똑똑하고 비상하지만 시험 합격한 분야가 행시라면,,
고위관료로 출세를 하지않는한 경제적으로 모든걸 커버할 가능성은 솔직히 크지않네요.
그리고 부모님 나이 드시면 어떤 면으로는 책임을 져야 할 거 같습니다.
생활비든, 병원비든, 용돈이든.. 지금은 아직 딱히 필요한게 없으실지언정요.
2번과는 부모님에 대한 부담이 없는점이 장점인데,
남자가 안끌리네요 저도..
근데 님 나이가 솔직히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결정을 빨리 하셔야 할 거 같네요..
전 요새 시부모님이 좀 미워져서,, 상황이 변한건 아무것도 없는데 요새는 원망이 슬슬 생기거든요.
저희 아파트 대출이자가 1달에 70에 육박하는데, 도대체 무슨 염치로 용돈을 받으시나 하고요.
저희 시어머니 월수입 50 정도 있으시거든요.
시누이도 겨우 돈 10만원이 없어 남편에게 몰래 빌리는 주제에, 그렇게 지 앞가림 하나 제대로 못하면서
또 저한테 잘해주고는 싶어 난리치니 한심해 죽겠고요..
지 앞가림 똑바로 하는게 저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 못하나봐요..
저는 남편은 좋은데요.
하여간 전 요즘 마음이 이래서, 2번이 차라리 나아보이기도 하고.. 근데 남자가 안끌려서..
저라도 갈등 많이 할거같아요.
보아하니 원글님 마음은 1번에 많이 가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심정은 이해합니다....^^;;;;;;;22. 흠
'07.3.27 2:04 PM (221.164.xxx.230)잘은 모르지만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병원 다니시는 분 봤습니다.
그분도 뒷목이 뻐근해서...
그게 때로는 두통으로도 전이되고 해서 오랫동안 앉아 있기도 불편하고
뭐 그러신가 보더라구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책상 앞에 앉아서 해야 할 연구가 잘 안 되니
참 딱해보이더이다.
글쎄, 1번과 2번 모두 다 전형적인 개천용이나 용천개는 아니군요.
개인별 특수 사정이 너무 강해서리...
어느 유형이 더 좋다는 일반적인 이야기 말고
본인 마음 가시는 데로 선택하시는 게 최선일 듯 싶어요.
근데 저도 좀 궁금한 건... 1번 남성과는 친구 사이라면서요?
혹 원글님과의 결혼을 기다리다가 결혼이 늦어진 건가요?23. 저도
'07.3.27 2:05 PM (222.101.xxx.248)저도 1번이요.
2번 남자분은 다른 분들의 의견이랑 비슷하고 또 나이가 지금 40이면 바로 임신해서 아이 가져도
아이가 초등학생일때 50세가 넘잖아요.
뭐 그건 그리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이왕이면 1번 남자분은 나이대도 비슷하시니 말이에요.
그리고 저는 다른 측면에서..
부부가 살면서 공감대라는것도 큰 작용하는거 같아요.
7-8년을 알아온 좋은 친구라면 공유하고있는 부분도 많을것이고
친구들도 두분 모두에게 친구인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가 있다는게 좋을거같아요.
선봐서 결혼하면 각자 친구는 있어도 공통적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좀 부족할거 같구요
1번남자분이 자신감넘치고 활력있어보이네요24. 다른건 몰라도
'07.3.27 2:09 PM (220.85.xxx.111)여리고 선량하고 교양있고 너그럽다고 하신부분들은 반쯤 접으세요.
몇번이나 어머님을 만나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교양없는분들 그리 흔하지 않더라구요.
저도 시부모님 사이 무지 좋아보이셨고 남편도 여리고 선량하고 아주순하고 착한줄 알았는데
(연애결혼입니다) 결혼하고 드러나는건 정말 다르더라구요,
자식이 많아도 특히나 너그러운 자식이 있답니다. 더구나 이런상황에서 더 안스럽고 안타깝고 그러시겠지요. 인상좋은거 장점이지만 초반에 모든걸 파약한다는건 너무 어려운일이예요.
그부분은 보이는거 다 믿지마세요25. ..
'07.3.27 2:10 PM (125.177.xxx.24)둘다별로네요
제 경운 1번으로 결혼했는데 - 뭐 나름 전문직
전 시부모님 용돈정도 드리고 우리 받은거 없으니 내 형편껏 부모님만 신경쓰면 될줄알았죠
근데 이건 형제 못사는것까지 우리차집니다 맨날 돈나갈 일 생기면 연락오고
날린 땅까지 찾아줘야 하고
어머님 병원비 몇천에 앞으로도 깜깜합니다
부모님은 그럭 저럭 사신다니 다행이나 형제도 님 짐될겁니다
그거 생각하면 2번이 낫지만 2번도 참 살다보면 답답할거 같아요
누가 됐던 내 팔자려니 하고 사셔야 편해요 흠없는 사람 없으니까요26. .
'07.3.27 2:16 PM (122.32.xxx.149)꼭 1번과 2번 사이에서 결정해야 하나요?
원글님 마음이 확신이 없다면, 어느 쪽도 아닌것 같은데요.
35라는 나이. 좀 늦긴 했지만 나이 때문에 휘둘리진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39에 결혼했고.. 지금 남편 말고도 35 지나서 두세번의 기회가 더 있었어요.
그렇다고 제가 연애박사라거나 미모가 뛰어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아마 결혼할 운대가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서른 전까진 연애 기회조차 없었거든요.
저 보기엔 2번분은 정말 아닌거 같구요.
시부모 덕보고 산다는거.. 그거 평생 스트레스에요. 차라리 능력 된다면 제 능력으로 사는게 속 편하죠.
그리고 처음 몇번 봤을때 순해 보이는 인상.. 그거 믿을거 못되거든요.
게다가 다른 형제들은 다 잘나가는데 우리 남편만 뒤진다면.. 그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죠.
그런거 다~~ 초월하려면 도 닦아야죠.
1번분은.. 글쎄요. 위에 어떤님 말씀대로 님이 결정만 하면 1번분이 따라오는 그런 상황인가요?
그러면 1번분은 조금 더 두고 보시구요.
차라리 선을 조금 더 열심히 많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인연이라면.. 정신 차려보니 내가 결혼해 있다... 뭐 그렇게 되더라구요. ㅎㅎ27. 언니
'07.3.27 2:27 PM (152.99.xxx.13)제 언니가 님과 같은 비슷한 환경에서
1번스타일(제 형부도 고시패스해서 개천용스타일입니다)과 결혼해서 사는데
결혼전에는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 잘난 형부와 잘난 언니(언니도 잘났거든요)에게 다들 의지하려고해서
똑부러지고 남에게 피해주고받길 싫어하는 언니성격...너무너무 힘들어합니다.
결혼해서보니, 못사는 시동생도 언니네가 도와줘야하고 아프신 시부모님도 도와줘야하고(언니는 맏며느리가 아닌데도), 사이좋지않은 형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나봐요
게다가 형부는 딱히 병이 있는건 아닌데 몸이 많이 허약하고요...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잘나가는 부부(형부:고시수석패스, 언니도 고시패스)이지만 실상 알고보면
것두 아니더랍니다.
언니도 결혼전에 님과같은 고민 엄청하다가 지금형부선택했는데...사는게 많이 힘들어뵈더라구요..28. 비슷경험
'07.3.27 2:57 PM (59.29.xxx.125)1번분에게 청혼을 막 받으셔서 바로 답을 주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1번분을 좀 더 지켜보시고 선을 더보시는 쪽에 한표입니다.
2번분은 정말 아니에요...
제 직업상 주변에 1번분과 같은 분들이 많은데
생활력 강하고 똑똑한 건 맞지만
그반면 자기가 현재 쥔건 많지 않으므로
여자를 봄에 있어 대단히 계산적이거든요..
처가가 아주 잘살거나 와이프가 평생 맞벌이를 해서
자기가 버는 돈은 자기 용돈으로만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공무원 월급이 요즘 세상에 그리 펑펑 쓰고 살 정도는 안된다는 것,
퇴직후 예전처럼 유관기관으로 척척 가지는 못한다는 것
그들도 아주 자알 알고 있어요..
그리고 남자가 건강문제가 있다는 건 꼼꼼히 잘 보셔야 할겁니다.
약먹는다는 거 부모님한테 애기안한다구요...이런 분은 부모님께 좋은것만
보여드리고 좋은것만 누리게 해드리고 싶은 욕망이 강합니다.
그 뒷감당이나 힘든부분은 절대 부모님선까지 안가게 하려고 하죠..
잘은 모르지만 글만봐서는..1번 남자분과 그 주변분들은 '우리집안을 일으킬 사람'
쯤으로 생각들을 하고 계실 겁니다. 실제로 돈을 많이 벌던 못벌던 간에..그 기대와 책임감은
평생 없어지지 않지요..29. ..
'07.3.27 3:11 PM (218.101.xxx.123)적당한게 제일 좋다는데..
둘다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서..30. ..
'07.3.27 3:27 PM (221.153.xxx.186)천 근처에 가지 마시고 평범한 사람 고르시길 감히 조언드리옵니다..
31. ...
'07.3.27 3:34 PM (211.58.xxx.176)2번은 이미 나이 40 이나 된 것도 무심할 수 없는 일,자립심 부족한 것은 좀 부유하더라도 요즘같은 경제난에 헤쳐나갈 마음이나 능력부족이면 수십년 살아갈 일이 문제로 생길게 뻔합니다.
1번은 동갑이고 의사소통도 무난하고 큰 벌이는 아니어도 생활력도 있고 부모님의 기댈 정도는 아니라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건강문제가 확실히 어떤지 알수 없으나 생활상에 문제가 없거나 더 좋아질 수 있는지 알아볼 일입니다. 그리고 잘난 아들이기 때문에 마음놓고 나중에 의지할 지도 모르는데 그 부분이 사실 골치아픕니다. 잘났어도 월급장인데 부모생활까지 책임지는 거 엄청난 스트레스랍니다.
이런 문제가 개의치 않을 만하다면 1번.32. 저는
'07.3.27 3:42 PM (121.140.xxx.151)2번요^^
잘은 모르지만, 님이 능력있어 뵈고,
또 2번 남자분 배경이 좋으니 경제적 문제는 없으시잖아요.
꼭 남자가 잘나서 더 벌고, 직장도 좋고, 가정을 이끌어야하나요...
제가 님보다 조금 나이가 더 들었는데요,
젊었을 땐 잘난 사람 좋아했지만, 세월 갈수록 착한 사람이 좋아요.
그리고, 시집 분위기도 정말 중요하구요.
1번분은 야무지지만, 마음이 바다 같은 스타일은 아닐 것 같아요.
장남이니 부모님에 대한 책임도 훨씬 크구요.
집안 분위기도 화목하지 못하다면, 더욱 맏며느리 자리가 힘들겠지요.
더군다나 지속되는 통증... 이거 무서운거예요.
아주 심하지는 않다고 하셨지만,
계속 약을 드실 정도면 무시할 정도도 아닌게지요.
만성통증은 정신을 피폐하게 합니다.33. 1번 2번
'07.3.27 4:15 PM (219.255.xxx.229)마음에 안들어요.
1번 약을 먹어서요. 건강이 성격만큼이나 중요해요.
2번 너무 자신감이 없어서요.
나이 신경쓰지마시고 저기 어떤분처럼 천을 떠나서 찾아보라에 한표입니다.34. 음..
'07.3.27 4:44 PM (220.75.xxx.123)저도 둘다 권하고 싶지 않지만요. 그래도 고르라면 2번 고르겠습니다.
단, 집을 사주실 의향이 있는지 중매쟁이 통해서 잘 의사타진 해보세요.
강남의 집한채라면 아무리 고시패스한 사람이라도 가진것 없이는 장만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결혼전에 안좋은 시부모님들 없습니다 다 좋아보여요.
막내며느리라 이쁨 받을거라는건 잘못된 생각일겁니다. 잘난 자식 이뻐하지 처지는 자식 이뻐하지 않아요.
저희 시부모님도 강남에 사시고 결혼전에 작지만 강남에 집 한채 사주셨습니다.
하지만 그게 다예요. 며느리가 혹 시부모님들께 기댈까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시고 잔소리 심하십니다.
울 신랑 평범한 회사원이라 월급 얼마 안됩니다. 이돈으로 강남에서 애 둘 키우며 살긴 힘들죠.
신혼때 사주신 집은 평수가 작아 두아이 키우려면 늘려야하죠.
하지만 평범한 남편 월급으론 생활비하면 남는것 없고 그렇다고 평수늘려 강북으로 이사도 못가게 하세요.
며느리가 더 벌어와서 강남에서 집 평수도 늘리고 아이들 학원도 제대로 보내라 잔소리하십니다.
여하튼 겉보기엔 그럴듯한데 경제력 있으신 시부모님들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없어서 무일푼으로 시작하는것보다는 백배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벌어 시댁에 갖다 바치는거 아니고 내재산 불리고 우리애들 가르치라 잔소리하시는거니 힘들지만 나쁘다고 할수 없고요.
그리니 남자분 급여가 작다면 맞벌이 각오하셔야할겁니다.
그래도 일단 강남에 집 한채 갖고 시작한다면 남들보다 좋은 출발이라고 봐야죠.
그리고 상대남자분의 단점도 덮어주며 노력하고 사실수 있는지 본인이 잘 생각해보세요.
결혼생활도 노력한 만큼 얻어집니다. 어느분과 결혼하든 결혼해서도 꾸준히 노력하셔야할겁니다.
결혼을 꼭 원하신다니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35. .
'07.3.27 5:53 PM (125.180.xxx.28)저도 두분다 딱히..
평생 약을 먹을정도라면 별거아닌게 아닐거같아요.
예전에 교통사고후 통증오는분 tv에서 본적이 있는데 정말 힘들어보였어요.
물론 그분은 아주 심한 경우라 극심한 고통이라했지만
병이 사람 성격도 변하게 하더라구요.
지금은 가끔 만나는거지만 평생 함께했을때 어느정도 뒷수발과 짜증도 받아주셔야하고
가족들에 대한 책임도 져야하고요.
님께서 그런 건강 챙기는거라든가 살뜰하게 보살피는 성격이라면 괜찮을수도 있고요.
용천개도 형제자매가 여유로운 직업들인거지
결혼하면 서울에 집정도 사줄거같다는 원글님과 주선해주시분의 희망사항일지도.
이런 조건은 반은 접고 생각해야하더라구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막내며느리 이쁨받을거 기대하지마세요.ㅎㅎ
어쨋든 잘 살펴보시고 님의 마음에 귀기울여보세요.36. .......
'07.3.27 7:10 PM (121.125.xxx.216)2번 절대 반대.
죽을 먹더라도 내 남편이 벌어 오는 것으로 사는게 편합니다.
제 친구 중 남편 결혼 20년동안 벌이 하나 없이사는데 생활비 한달에 천만원 가까이 받고 살아도
옆에서 보기도 안타까울 정도로 딱하게 살아요.
아무리 좋은 시댁이라도 기펴고 못삽니다.
1번도 별로입니다.
신체 건강해서 시작해도 앞으로 겪을 일이 허다한데
벌써 문제점을 안고 간다는게 심히 걸립니다.
좀 더 신중히 생각하시고
제짝 만날 때까지 기다려보심이 좋을것 같아요.37. ^^
'07.3.27 9:16 PM (124.80.xxx.158)원글님 제 댓글까지 다 읽으실 수 있을려나 모르겠지만 답니다.
2번같이 부모님이 좋아보여 결혼했구요. 부모님이 화목하고 성품이 훌륭하다고 해서
그 아들이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ㅡㅡ; 귀염받는 며느리 좋지요...
하지만 정작 원글님은 결혼해서 남편이랑 사시는 거니까 함 고려해 보세요.
전 차라리 시부모님 모시고 살 때가 좋았네요...
고부갈등(사소한 마찰) 왜 없었겠냐마는 차라리 그 때가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