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싸움? 의처증? ㅠ.ㅠ

결혼 10년차..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7-03-19 11:16:14
원래 처음 신혼때 기싸움을 한다고 하잖아요..
오히려 처음엔 별로 안그랬던거 같아요..
결혼한지 4~5년 됐을 무렵엔 남편이 저한테 금전적으로나 심적으로 죽을죄(!)를 지어서 그랬는지 기를 못펴고 살았구요..
재작년부터 제가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제 속마음은 '남편이 돈을 못벌어다주니 내가 나가는거지'라는 생각을 했었고.. 남편두 그렇게 생각했었구요.. 제 만족을 위해서 나간게 아니라 순전히 남편의 빚때문에 나가게 된거니까요..
근데 제가 일하는게 즐거워지기 시작했고.. 남편은 제가 하는일이 남자분들이 많은 직업이라서 그런지 점점 의심아닌 의심을 시작했어요..
상황이 약간은 역전되면서 남편은 자기 월급갖고도 생활할수 있으니까 그만두라고 말하고..(순전히 자기생각에..)
저는 다시 집에만 있고싶진 않구요..
그런데 문제는 자기가 잘못하면 저한테 갖은 아양을 떨고 잘해주다가..
제가 일을 나갔다가 저녁을 먹고 온다던가 하는 날은 삐져서는 사람을 달달 볶아요..
오늘두 그런 상황이구요..
계속 반복이예요..
누구랑 뭐했냐고..
며칠동안은 남편이 잘못해서 제가 우세였다가 제가 저녁먹고 들어오는날부턴 며칠을 들들들들 볶거든요..
이제 제가 그만둔다는 말두 안통하고(제가 그만둘 생각이 전혀없다는걸 아니까요..)..
회사일을 하면서 매일 칼퇴근하고 집으로만 직행하기는 쉬운일이 아닌데..
남편은 자꾸 의심하고.. 힘들게 하네요..
그러는 본인도 힘들거구.. 당하는 저는 더 힘들구요..
어제두 (제가 출근하는날..) 하루종일 문자에 전화에..
온갖 상상을 다하고 별얘기를 다하구요..
누구랑 있었냐.. 어떤놈이냐..ㅠ.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처음에 의심할때는 난 자기밖에 없는거 알잖아..하면서 갖은 아양도 떨어보기도 했는데 그것두 소용없구.. 안하던짓 한다고 이상하다고 그러구요..
화를 내면 상황이 더 어려워지구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풀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절 의심하는것처럼 하면서 저를 힘들게 하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ㅠ.ㅠ
바로 풀릴수 있는건 회사를 그만두는건데 그건 제가 금전적으로도 어렵고 심적으로두 너무 힘들어서 그것만은 안하고 싶은데.. 어찌해야할지..
IP : 211.223.xxx.18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안해서...
    '07.3.19 1:45 PM (69.235.xxx.242)

    남편분이 좀 불안하신 모양이군요.
    피곤하시더라도.... 밤에 주무실때 아주 최선을 다해서 주무셔주세요.
    다른거 다 필요없습니다.
    애교 떨 필요도 없고요,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진실은 다 통하게 되어있어서 진실이 전해지면 잠잠해 질꺼라고 봐요.
    그래도 계속 이런증상 보이면 그건 의처증을 의심해 볼만합니다.

  • 2.
    '07.3.19 2:12 PM (218.238.xxx.136)

    힘드시겠어요. 얼마나 정신적으로 피곤한일인데..지금은 괜찮은데 저희 남편도 결혼초에 비슷한 증상을 보여서..정말 힘들었읍니다. 전 회사 고만 두고 집에 들어앉으니 괜찮아지데요. 꼭 일하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저녁먹지 말고 집으로 들어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661 루이비통 멀티에 꽂혀서..... 7 주책.. 2009/07/13 1,357
338660 항아리소독법이 궁금해요 1 궁금맘 2009/07/13 272
338659 강화마루가 썩었는데.. ㅠㅠ 3 급해요 2009/07/13 669
338658 내입에 똥냄새...ㅠㅠ 41 김해새댁 2009/07/13 8,634
338657 홍이장군도 짝퉁이 있을까요? 1 올리버 2009/07/13 287
338656 와이프랑 딸한테 똑같이 대하나요? 2 궁금 2009/07/13 513
338655 Ddos공격 82님들 컴에 문제 없으셨세요? 3 바이러스 2009/07/13 394
338654 꿈틀대는 부동산 1 . 2009/07/13 887
338653 여자 아이 미끄럼틀과, 그네중 뭐를 더 좋아하나요? 4 . 2009/07/13 211
338652 전 싸움닭인가봐요.. 11 성질머리 2009/07/13 1,184
338651 치사한 직장동료들.. 1 열받어.. 2009/07/13 446
338650 블루베리 어떻게 먹나요? 11 몰라요 2009/07/13 1,450
338649 혼자서 멀리 나다니는 아이 3 euju 2009/07/13 485
338648 아파트주차장내에서 장애인주차구역 위반시 과태료 부과.. 8 지킵시다.... 2009/07/13 635
338647 요즘 영화.. 재밌게 보신거 추천좀.. 12 궁금 2009/07/13 1,107
338646 매실 질문이요. 노랗게 익은 거 4 매실질문 2009/07/13 763
338645 응징하는 최상의 방법은? 2 양다리 2009/07/13 433
338644 정말 대단한 한나라당 4 ... 2009/07/13 529
338643 향후 경제 흐름에 대한 단상과 잡담 [그녀생각] 2 verite.. 2009/07/13 539
338642 아이한테 보약 먹이면 살 찌나요?? 2 면역력 2009/07/13 245
338641 도우미 때문에 문의좀 드립니다.. 1 도우미문의 2009/07/13 293
338640 황당해서 여쭤봅니다... 2 황당녀 2009/07/13 695
338639 토들피카소 새것, 아님 중고 어느게 나을까요? 1 ... 2009/07/13 295
338638 중매결혼하신분들 선보고 얼마만에 18 555 2009/07/13 2,408
338637 지금 청문회장에서 뭔일 났나요? 1 .. 2009/07/13 740
338636 70명 정도 드실 수박화채를 준비하려는데..재료 준비좀 도와주세요 4 야유회때 2009/07/13 352
338635 전세기간 만료 직전인데요 주인이 집을 내놨대요. 3 전세문의 2009/07/13 707
338634 3살 아이에게 높은 책장, 아님 낮은 책장 어느게 나을까요? 5 ... 2009/07/13 208
338633 82님들은.. 어떤분 레서피 좋아하세요? 5 궁금해서요... 2009/07/13 675
338632 영어거점학교 앨리스 2009/07/13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