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처음 신혼때 기싸움을 한다고 하잖아요..
오히려 처음엔 별로 안그랬던거 같아요..
결혼한지 4~5년 됐을 무렵엔 남편이 저한테 금전적으로나 심적으로 죽을죄(!)를 지어서 그랬는지 기를 못펴고 살았구요..
재작년부터 제가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제 속마음은 '남편이 돈을 못벌어다주니 내가 나가는거지'라는 생각을 했었고.. 남편두 그렇게 생각했었구요.. 제 만족을 위해서 나간게 아니라 순전히 남편의 빚때문에 나가게 된거니까요..
근데 제가 일하는게 즐거워지기 시작했고.. 남편은 제가 하는일이 남자분들이 많은 직업이라서 그런지 점점 의심아닌 의심을 시작했어요..
상황이 약간은 역전되면서 남편은 자기 월급갖고도 생활할수 있으니까 그만두라고 말하고..(순전히 자기생각에..)
저는 다시 집에만 있고싶진 않구요..
그런데 문제는 자기가 잘못하면 저한테 갖은 아양을 떨고 잘해주다가..
제가 일을 나갔다가 저녁을 먹고 온다던가 하는 날은 삐져서는 사람을 달달 볶아요..
오늘두 그런 상황이구요..
계속 반복이예요..
누구랑 뭐했냐고..
며칠동안은 남편이 잘못해서 제가 우세였다가 제가 저녁먹고 들어오는날부턴 며칠을 들들들들 볶거든요..
이제 제가 그만둔다는 말두 안통하고(제가 그만둘 생각이 전혀없다는걸 아니까요..)..
회사일을 하면서 매일 칼퇴근하고 집으로만 직행하기는 쉬운일이 아닌데..
남편은 자꾸 의심하고.. 힘들게 하네요..
그러는 본인도 힘들거구.. 당하는 저는 더 힘들구요..
어제두 (제가 출근하는날..) 하루종일 문자에 전화에..
온갖 상상을 다하고 별얘기를 다하구요..
누구랑 있었냐.. 어떤놈이냐..ㅠ.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처음에 의심할때는 난 자기밖에 없는거 알잖아..하면서 갖은 아양도 떨어보기도 했는데 그것두 소용없구.. 안하던짓 한다고 이상하다고 그러구요..
화를 내면 상황이 더 어려워지구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풀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절 의심하는것처럼 하면서 저를 힘들게 하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ㅠ.ㅠ
바로 풀릴수 있는건 회사를 그만두는건데 그건 제가 금전적으로도 어렵고 심적으로두 너무 힘들어서 그것만은 안하고 싶은데.. 어찌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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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싸움? 의처증? ㅠ.ㅠ
결혼 10년차..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7-03-19 11:16:14
IP : 211.223.xxx.18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불안해서...
'07.3.19 1:45 PM (69.235.xxx.242)남편분이 좀 불안하신 모양이군요.
피곤하시더라도.... 밤에 주무실때 아주 최선을 다해서 주무셔주세요.
다른거 다 필요없습니다.
애교 떨 필요도 없고요,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진실은 다 통하게 되어있어서 진실이 전해지면 잠잠해 질꺼라고 봐요.
그래도 계속 이런증상 보이면 그건 의처증을 의심해 볼만합니다.2. 휴
'07.3.19 2:12 PM (218.238.xxx.136)힘드시겠어요. 얼마나 정신적으로 피곤한일인데..지금은 괜찮은데 저희 남편도 결혼초에 비슷한 증상을 보여서..정말 힘들었읍니다. 전 회사 고만 두고 집에 들어앉으니 괜찮아지데요. 꼭 일하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저녁먹지 말고 집으로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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