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김혜경 선생님의 도우미 노하우

지나맘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07-03-17 11:17:30
요즘 도우미에 관한 글이 자주 올라오는듯 합니다.
희망수첩에 보니 김혜경 선생님이 그동안 살아오시면서
세분의 도우미분을 만나셨는데.......
나름 느끼신점을 올려 놓으셨더군요.
참고되시라고 올려보았습니다.
"아주머니 열전" 이라는 제목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 보시려면요)

---------------------------------------------------------------------------------------------


1. 처음 아주머니를 대했을 때 인상,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왕이면 좀 조용한 아주머니가 좋더라구요. 소개소에 부탁할 때 일은 좀 느려도 좋으니 참한 아주머니를 보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제가 첫 아주머니, 그렇게 해서 만났습니다.
소개소에 소개비 내고 아주머니를 부르기 시작했을 때 한번 부르고 바꾸고, 한번 부르고 바꾸고 했었어요. 저랑 잘 안맞아서요. 결국 참한 아주머니 부탁하니까 강원도 아주머니가 오셨던 거죠.

2. 주변의 소개로 믿을 만한 아주머니를 만나셨으면 전폭적으로 믿으세요.
믿지 못하고 의심의 눈으로 보면, 관계가 참 어색해집니다.

3. 콩알 하나라도 나눠드세요.
제 자랑같아서 쑥스럽지만, 예를 들어서 멸치 한 상자가 선물로 들어와서 형제들과 나눠 먹으려 한다 할 때도 아주머니 몫 빼놓지 않습니다. 사소한거라도 나눠먹는 거, 이런게 사는 정 아닐까 싶어요.

4. 필요한 도움은 확실하게 말하돼, 미주알고주알 시시콜콜 잔소리 하지 마세요.
처음에 이런저런 일 해달라고 확실하게 얘기하세요.
그리고 만약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바로 잔소리 하지마시고 몇번 모았다가 이야기 하세요.

5. 일당은 넉넉하게.
정해진 수고비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드리면 그만큼 돌아옵니다.

6. 보너스, 잊지마세요.
전 여름 휴가철, 추석, 설 이렇게 3번 보너스를 잊지않습니다. 물론 금액은 얼마 안되죠. 그렇지만 그건 금액의 문제가 아니고, 기분의 문제입니다.

7. 귀중품은 잘 치워두세요.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귀중품은 치워두세요. 저는 아직 그런 경험이 없지만 간혹 주변에서 보면 오해로 인한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8. 지극히 사적인 일은 손수 하세요.
예를 들어서 자고 일어난 침대의 이불 정리나 속옷 빨래는 손수 하세요. 그게 최소한의 예의인 것 같습니다.

9. 먹거리 챙겨두세요.
힘을 많이 쓰는 일이라 쉽게 허기집니다. 간식이나 혹은 식사, 음료수 챙겨드리세요. 저희 아주머니 같은 분은 냉장고안에 먹을게 넘쳐도 절대 안드십니다. 그런분들에게는 따로 챙겨드려야 합니다.

10. 수고비는 봉투에 담아드리세요.
현금 불쑥 내미는 것보다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두루 편안합니다.
IP : 222.111.xxx.2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3.17 12:00 PM (222.108.xxx.195)

    도움이 되는 말이네요.
    전 9,10번은 잘 못해드리고 있네요. 수고비는 봉투에 못드리고 있고-.-
    먹기리도..저희집에 모 먹을게 별로 없어서리...흠

  • 2. 귀중품은
    '07.3.18 6:54 PM (124.49.xxx.190)

    어디에 보관하나요?
    질문이 좀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530 돌지난 아이 놀이방...제가 과민한건가요?? 3 딱지왕자 2007/03/17 476
110529 11개월 접어든 아기 밤중수유 끊어야 하죠? 5 밤중수유 2007/03/17 441
110528 의료비 환급 받으라는 전화 받았어요.(사기?) 2 우유 2007/03/17 710
110527 나도 상담자가 된........ 1 청아 2007/03/17 390
110526 즐거운 토요일...... 1 아줌마 2007/03/17 255
110525 김혜경 선생님의 도우미 노하우 2 지나맘 2007/03/17 2,218
110524 계란말이 초밥 아줌마 2007/03/17 373
110523 장터에서.. 5 ?? 2007/03/17 1,179
110522 갱년기장애 1 rose j.. 2007/03/17 591
110521 새차에 냄새 좀........ 5 아저씨 2007/03/17 363
110520 저 아기 생긴거 같아여 ㅋㅋㅋ 7 깜쥑이 2007/03/17 870
110519 핸드 메이드 비누 만들어보신분 어떤가요? 3 . 2007/03/17 323
110518 아이가 유치원에서 집을 찾아왔는데 선생님이 모르고 있었어요...ㅜ.ㅜ 29 ㅡ.ㅡ 2007/03/17 1,818
110517 청송..살기어떤가요?? 1 청송 2007/03/17 352
110516 비쉬수분크림이랑 비교? 3 피부문제아 2007/03/17 1,128
110515 32개월 아이 3 2007/03/17 294
110514 적십자회비, 자발적으로 내는 성금이라더니..... 18 고민중 2007/03/17 1,869
110513 아랫집 누수문제요.. 2 두번째 2007/03/17 525
110512 신생아 키우시는님들 청소는 언제 어떻게 하시나요??? 9 ??` 2007/03/17 636
110511 유치원 교육비때문에요..ㅡㅜ 3 걱정만땅 2007/03/17 466
110510 mp3와 usb 겸용 제품 추천해 주세요 1 추천해주세요.. 2007/03/17 191
110509 황토에 물섞으면 황토팩인가요? 1 상담 2007/03/17 220
110508 일곱살 아들 4 괜찮은지.... 2007/03/17 525
110507 "안양에 광재 한의원" 3 매화 2007/03/17 415
110506 왜 이리 입이 가벼운지 8 흑흑 2007/03/17 1,855
110505 욕실 바닥에 물 안뭍히고 사시는 분들요~ 8 욕실 2007/03/17 1,863
110504 6세 남자아이 유치가................ 1 조언 2007/03/17 167
110503 (질문요) 학여울역 근처 아이들 놀만한곳 1 워킹맘 2007/03/17 333
110502 대전 사시는 분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엑스포 과학공원?꿈돌이랜드?) 3 아이와 함께.. 2007/03/17 241
110501 이승환씨 참 동안이시네요 6 부러워 2007/03/17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