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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비, 자발적으로 내는 성금이라더니.....

고민중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07-03-17 10:17:56
지난달에 적십자회비 내라고 지로영수증이 왔더군요
낼까 말까 하다가 기한을 넘겼더니 오늘 지로 영수증이 다시 왔네요
이쯤 되면 이건 자발적이 아니라 강제 징수 아닌가요
우리 아파트는 적십자 회비 안냈다고 통장이 독촉까지 하러다니더군요

저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져오는 빵모양 저금통이나 굿네이버스에서 보내오는 모금 엽서에
항상 빠지지 않고 기금 보냅니다
근데 왜 이리 적십자 회비는 거부감이 드는지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자발적 납부라고 하면서 은근히 강요하는 이런 태도 정말 싫네요

그냥 내고 말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자꾸 꺼려지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적십자 회비 꼬박꼬박 내시나요
궁금해요


IP : 210.220.xxx.1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07.3.17 10:20 AM (222.101.xxx.54)

    우리집 건물 1층 우편함엔 적십자지로용지 다 굴러다니던데요.

  • 2. 아뇨
    '07.3.17 10:22 AM (210.182.xxx.74)

    저도 안내요...통장이 걷으러 다니는건 어디선가 봤는데 통장이 맡은 관할에서 적십자회비를 많이 안냈으면 한소리를 듣는다네요..그래서 걷으러 다니는거 같구요. 저도 강제징수 같아서 안내고 있습니다. 지로가 몇번 오건말건 안내요.. 대신 전 아주 불쌍한 사람들보면 자발적으로 도와주고 있어요 그럼 되는거 아닐까요...

  • 3. 맞아요
    '07.3.17 10:48 AM (211.106.xxx.237)

    저두 자발적인거루 알았는데 지로가 자꾸오구 친정엄마네는 통장이 전화도 하고 그러나봐요
    그런게 좀 까칠거리지만 좋게생각하고 그냥 기쁜맘(?)으로 냅니다

  • 4. ...
    '07.3.17 10:51 AM (121.148.xxx.119)

    용지에 분명히 써 있습니다.
    자발적 성금(? 문구가 정확치는 않습니다. 지금 집에 용지가 없어서^^) 이라구요.
    그래서 전 안냅니다.

  • 5. 사람심정
    '07.3.17 11:02 AM (211.33.xxx.147)

    자발적이라 생각하고 좀 느슨한 마음을 갖고 있다가
    그정도면 뭐.. 하고 내려고 마음먹었었죠.
    근데 자꾸 지로용지 다시 오지. 통장이 체크하지..
    이젠 거부감 생겨서 내고싶지 않아요.

  • 6. 저희도
    '07.3.17 11:15 AM (210.223.xxx.236)

    사람들이 직접 걷으러 다니던데...아파트 살땐 모른척하고 안 냈는데...
    웬지 안 투명해보여서 내기가 싫더라구요..

  • 7. 분리수거...
    '07.3.17 11:34 AM (125.142.xxx.57)

    해버렸어요....언젠가 매스콤에서 적십자비리보고,
    안내기로 ....우리는 남편,직장다니는딸 앞으로 두장이나 나왔어요.
    연말에 자선남비에 꼭 넣어주지요.

  • 8. 원글이
    '07.3.17 11:52 AM (210.220.xxx.136)

    ... 님

    '적십자회비는 국민 여러분께서 자발적으로 납부하시는 성금입니다'

    라고 용지에 써 있네요. 빨간 글씨로 --:::

  • 9. 그냥...
    '07.3.17 12:34 PM (221.162.xxx.119)

    저는 달리 성금을 내는곳도 없고...사는형편도 좋은 편은 아니고요...그냥 좋은 마음으로 오자 마자 내고 있어요.
    적은 돈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요.
    형편이 어려운 해에 구세군 남비에 돈이 더 걷힌다지요. 제가 없는 형편이라 그맘이 이해가 되어요.
    그래...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겠지...조금이라도 돕자....
    우리아파트도 방송합니다. 내시라고....뭐 벌써 냈으니 귓등으로 흘려들으면서 통장도 고생이네...이러고 맙니다.

  • 10. 저도
    '07.3.17 12:42 PM (58.228.xxx.8)

    어릴때 집에 불이 난적이 있었는데...
    제일 먼저 달려온 곳이 적십자였습니다.
    이불과 먹을것부터 시작해서...
    아무리 안좋은 소리 들려도 저는 꼬박냅니다.

  • 11. 예전
    '07.3.17 1:14 PM (222.238.xxx.192)

    키톡에 "내맘대로 뚝닥님" 글 읽으시면 적십자 회비는 꼭 내야할거같은데요^^

  • 12. 행복한 사람
    '07.3.17 1:47 PM (220.76.xxx.160)

    저는 기쁘게 냅니다. 물론 매달 몇만원씩 기금도 하고 있고, 자선냄비도 내고, 년말에 특별히 다른것도 냅니다. 큰돈도 아니고, 좋은곳에 쓰여지는게 더 많은것 같아 기쁘게 내고 있어요.

  • 13. ....
    '07.3.17 1:50 PM (210.122.xxx.180)

    저는 내요^^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조금이라도 형편 어려우신 분들을 돕겠지 싶어서요.
    비리가 있건 없건간에 적십자회비라는 것의 명목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것인데, 일정부분은 어려운 분들을 돕겠지요. 그래서 그냥 세금처럼 냅니다.

  • 14. 저도 꼭 내요
    '07.3.17 3:37 PM (58.143.xxx.132)

    고지서 재발부 되기 전에 꼭 냅니다.
    뚝딱 님 글 읽고선 더 수긍하게 되었구요.
    기한 지나 재발부된 고지서가 아파트 우편함에 가득한 걸 보면 안타까워요. 저 비용만 해도...
    차라리 고지서에 기한을 없애면 어떨까 싶어요.
    이번에 보니 우리 라인에(계단식 아파트) 저희 집만 재발부 고지서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 15. 내요
    '07.3.17 3:59 PM (219.240.xxx.122)

    자발적인 것은 맞지요.
    그래도 내요.

  • 16. ..
    '07.3.17 4:15 PM (218.38.xxx.158)

    낼 수도 안 낼 수도 있는 돈....정말 얼마 안 되는 돈이죠.
    그러나 전 그냥 냅니다.
    가끔씩 불거지는 적십자 비리. 안타깝지요. 그러나 구세군은 비리 없나요?
    짜증나서 못 내신다는 분들, 글쎄요. 내기 싫어 안 내시는거 아닌가요?
    그냥 적선이 아니고 적십자의 의미와 하는 일을 아신다면.. 뭐가 돈 내라는게 짜증스러울까요?
    위에 어떤 분 , 화재 때 적십자가 먼저 왔다는.. 바로 그런 일을 한다면 그냥 돈 내셔도 좋을 거 같은데요.
    전 우연히 행여 환자(길에 방치 되어 있는 환자) 를 본 이후 부터는 군말 없이 자진 납부합니다.
    서울 시내 저 끝에 있는 환자를 경찰이 서대문 적십자 병원에 내려 놓고 가더라구요.
    이런 사람은 아무 병원에서도 안 받는데요. 적십자 병원이 늘 적자에 시달려도 거기서는 받는다는 얘기에요. 그런게 적십자의 의미의 일부지요.
    뭐 고쳐야 될 부분도 많겠지만 이런 사소한 이유 하나만으로도 여유 되시는 분은 절차 따지지마시고
    그냥 내시면 좋겠다는게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 17. 저도...
    '07.3.17 8:06 PM (203.130.xxx.239)

    내요.

    요즘들어 혈액사고도 왕왕 들리긴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한줄기 빛이 되겠지요.

    작년까진 3만원이더니 올핸 웬일로 2만원이더군요.

    일년에 월드비젼, 적십자 등등 다해서 50여만원 되는데 그 돈 없어도 사는데 지장없을 정도의 풍요로움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 18. 원글이
    '07.3.17 9:51 PM (210.220.xxx.136)

    어 갑자기 내야한다는 분들 답글이 많네요
    제대로 쓰인다면야 물론 저도 적극 동참할 의사 있구요
    근데 제가 말하고자 한것은 제대로 쓰이냐 아니냐보다 모금 방법이 좀 그렇다는거죠
    자발적이라고 하면서 너무 강요하는.....
    좀더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어떤 방법이었으면 하는거지요
    거부감 들지 않게

    아무튼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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