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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 끓이다가 집에 불낼뻔 했어요.

흑흑 조회수 : 570
작성일 : 2007-03-07 10:08:39
아우... 진짜. 늙은 새댁 얼렁뚱땅 엄벙덤벙.. 그날 그날이 사고의 연속인데요.
오늘은 집에 불낼뻔 했어요.
보리차 끓인다고 주전자 올려놓고..
맨날 티백 보리차만 사다가 한살림에서 알맹이 보리차를 샀더니 이거 어떻게 끓여야 할지 몰라서
네이버씨한테 물어보느라 컴 켜놓고 검색해서
보리차 끓이는 법 알아가지구 주방 쪽으로 향하는데...
렌지 위에서 불길이~ ㅠㅠ
아. 진짜. 냄비집는 장갑 세장을 겹쳐서 가스렌지 위에 놔뒀던거에요.
그게 화구 바로 옆에 있었는데 불똥이 튀었던지.. 진짜 불이 활활~
전에도 이 비슷한적이 있긴 했는데.. 그땐 제가 주방에 있어서 살짝 그을리는 정도에 그쳤는데
진짜 아무 생각이 없지.. 전에 그런적 있었는데도 또~~
집안에선 탄냄새 진동하는데.. 이렇게 냄새 날동안 그거 타는지도 몰랐다니~~ 한심하기도 하고..
아.. 진짜 냄비집게도 너무 아깝고..
흑. 그거 별로 비싼건 아니지만 싸면서도 깔끔한거 사느라 엄청 찾아 헤멘건데.
근데 그게 무슨 자랑거리라고 여기다 올리고 있는지... -.-
IP : 122.32.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07.3.7 10:31 AM (58.227.xxx.137)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저는 물이 넘쳐서 불이 꺼졌는데 계속 가스가 새고 있었던 거예요.
    보리차 올려놓고 안방에서 둘째랑 노닥거리다 까맣게 잊었는데 목욕갔다온 신랑과 큰애가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이게 무슨 냄새야~하길래 나왔더니 온 집안에 가스 냄새가....

    저 그날 이혼당할 뻔 했어요.우리 신랑이 안전민감증이걸랑요.
    하긴 보통 사람이라도 이 정도면 완전 흥분하겠죠.
    그런데도 정신을 못차리고 맨날 보리차 올려놓고 깜빡하네요....
    근데 그 가스렌지는 전에 미국서 사온건데 우리나라 거보다 안좋은 거 같아요.
    렌지 바꿨는데요 우리나라거는 불 꺼지면 저절로 가스 차단 되던걸요.
    가전제품은 한국게 최곱니다....결론이 좀 이상한 방향으로....^&^*

  • 2. 깜쥑이
    '07.3.7 12:10 PM (211.111.xxx.228)

    저는 회사 탕비실 불낼뻔했네여 ㅋㅋ
    손발이 좀 찬편이라 겨울에 똑딱거리면 따뜻해지는 손난로 아시져?
    그거 열이 식이면 딱딱해져서 다시 물에 끓여야 되는데
    냄비가 있어서 거기다 넣고 물 붓고 끓인다고 가스렌지 위에 올려뒀다가
    일이 많아서 깜박! 뭔가 연기도 나고 냄새가 나서 탕비실 들어가니 냄비도 홀랑타고
    안에 비닐이라서 더 냄새가 지독했져...아마 그때 들이킨 연기 땜에 5년은 수명 단축됐을듯 ㅋ
    놀래서 개수대에 던지듯이 넣고 수돗물 확~ 틀었는데
    순간 펑~~~!!! 하고 폭발했답니다. 파편이 치마에 좀 튀었는데 바로 구멍나던데여 흐클
    다행히 얼굴에는 안튀었는데 정말 그랬음 시집도 못가고 ㅠ.ㅠ
    그후로는 불위에 뭐 올려두면 아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지키고 있답니다.
    안다친걸 다행으로 생각하시구여 앞으로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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