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거짓말 같지만.. 귀신소리같았어요..

으아..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07-03-02 21:13:13
어제 작은 아버지댁에 할머니 (남편의 할머니) 제사를 다녀왔어요. 아이낳고 처음 가는거라 친척분들께서 아이를 너무 예뻐하셨고, 화목한 분위기여서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겸 점심으로 먹을 걸 찾다가 아이를 보러온 친정엄마와 함께 먹을려고 냉장고에서 어제 남은거라 싸주신 제사떡과 산적을 가위로 자르고 있었어요.

떡을 조금 더 낼까... 말까...하고 고민하다가 조금 더 자를까봐! 하면서 가위를 대는 순간....

여자 목소리인데 울리는 목소리로.. "떡은 쪼금..." 이란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허걱!

온몸에 소름이 화악! 끼치는 거예요.. 순간 얼어버렸어요... 엄마한테 방금 무슨 소리 들었어? 했더니
아무소리도 못 들으셨다는거예요. 너무 무서워서 .. "엄마 나 방금 떡을 가위로 써는데.. '떡은 쪼금'이란 소릴 들었어!"했더니 그냥 윗층이나 아랫층에서 나는 소리였겠지!라곤 하셨는데..

그게요.. 제 머리 바로 위에서 나는 소리처럼 아주 명확했거든요..

일단 무시하고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데.. 정말로 다른건 다 먹었는데 (우유나 콘푸레이크등등) 떡이 남는 거예요... 으으으윽!

이 글을 쓰면서도 넘 무서워요.. 오늘 남편도 늦게 올텐데..ㅠ.ㅠ 느낌이 왠지.. 증손자 보러 할머니가 다녀가셨나.. 싶더라구요..


저.. 교회 다니거든요.. 이런 글 읽고 나믄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우잉~
IP : 125.209.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ain
    '07.3.2 9:15 PM (218.158.xxx.66)

    에구구......

  • 2. 소금 뿌려요.
    '07.3.2 9:21 PM (58.148.xxx.66)

    굵은 소금을 몸에도 뿌리고 현관이나 베란다쪽에 한웅큼씩 뿌리세요.
    그러면 괜찮아집니다.

  • 3.
    '07.3.2 9:31 PM (59.8.xxx.248)

    저도 소름이 끼칩니다.
    음...

  • 4. 혹시
    '07.3.2 9:42 PM (219.254.xxx.25)

    아파트시면 소금 뿌리시더라도 계단에 끝 부분 신주에 소금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해요.
    청소하시는 분들이 말씀 하시던데 사람들이 계단에 소금을 뿌려서 시퍼렇게 이렇게 되는거라구요.

  • 5. 교회
    '07.3.2 9:49 PM (210.182.xxx.74)

    다니시는 분이신데 귀신소리가 들렸다면 조심하셔야할듯...기가 허하신가봐요...꼭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 6. ^^
    '07.3.2 9:58 PM (121.146.xxx.122)

    조금 피곤하신가봐요^^...만약 귀신이 있다면 몸과 마음이 쇠약한 틈을 타고 온다던데 ...언제나 몸과정신을 튼튼하게 하시고 교회 다니시면 열심히 강심장 키우는 기도 하시면 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803 곧 여든인데도 철딱서니 없는 시아버지 17 며느리 2007/03/02 2,063
107802 조언 좀 부탁 드려요... 2 답답맘..... 2007/03/02 279
107801 칼라레이저 쓰시는분 계신가요? 레이저 2007/03/02 106
107800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앙드레김 브라... 1 ,,,, 2007/03/02 716
107799 16개월 젖떼기 조언좀 해주세요 4 맘이 아파요.. 2007/03/02 228
107798 장식장을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1 장식장 2007/03/02 293
107797 버버리의 버버리가 이쁜가요? 12 버버리사신 .. 2007/03/02 2,082
107796 찬음식에 무엇이 있을까요? 2 2007/03/02 292
107795 (급)모기퇴치,,,밴드나 스티커,스프레이 어떤게 효과 좋나요? 8 모기퇴치 2007/03/02 352
107794 남편회사직원 먹거리를 싸야하는데..도움 주세요 5 식사 2007/03/02 700
107793 워커힐부페가려는데.. 대니맘 2007/03/02 3,840
107792 믿고 싶지 않지만... 13 흐미 2007/03/02 2,926
107791 언제 먹는건가요? 2 오곡밥 2007/03/02 539
107790 디엠씨 아시는분.. 2 뭐지? 2007/03/02 311
107789 시부모님 용돈~ 3 아이린 2007/03/02 814
107788 선생님들은 출근시간이 몇시까지인가요? 11 저기요 2007/03/02 3,405
107787 거실유리창에 부딛쳐 12 별이번쩍 2007/03/02 874
107786 비너스 브라에 관해서.. 3 비너스 2007/03/02 995
107785 자취생용 반찬? 5 자취생 2007/03/02 1,003
107784 오곡밥 대보름 2007/03/02 237
107783 초기 우울증 탈출 대작전 3 사모뉨 2007/03/02 638
107782 임신중인데요 생과일주스가 너무 먹고 싶어요 4 .. 2007/03/02 848
107781 보건소에서 치과치료하면 가격이 ? 5 보건소 2007/03/02 875
107780 독일서 사올것들 알려주세요.. 6 고민 2007/03/02 828
107779 치질수술하고나면 배가 나오나요? 2 고민 2007/03/02 513
107778 직장에 다니시는줄 알았어요~~란 말... 9 전업맘 2007/03/02 2,049
107777 씽크빅영어깨치기.. ^^ 2007/03/02 419
107776 거짓말 같지만.. 귀신소리같았어요.. 6 으아.. 2007/03/02 1,352
107775 요즘 남자들의 데이트비용 문제... 13 시큰둥 2007/03/02 1,598
107774 진은영 의 가족 이라는 시인데..... 11 가족 2007/03/02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