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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말말말......
며느리인 나 붙잡고도 흉본다.
그런데 어느날 그 딸이 쌀을 한가마니 보냈단다.
"내새끼밖에 없더라.
너는 얻어다 먹기나 하지....."
그래서 이제 쌀 안얻어다 먹고 사먹는다.
쌀 안가져가냐구 난리쳐두 "사먹어요" 하구 만다.
명절에 아들은 못가고 나만 가야하는 처지이다.
시어머니왈
"**이두 못온다 하니 너두 상황 안되면 오지마라"
왠일로 이 말을 두번이나 하시길래
그냥 네 하구 말았다.
급기야 전번 월요일 전화와서 올거냐 묻길래
"어머니가 오지 말라셨잖아요" 했더니
"내가 눈오면 오지 말란 뜻이지 어떻게 나혼자 명절을 보내냐??
언제 올거냐??" 하시길래
"토욜요" 했더니
그날 막힐거 같으니 금욜 오란다.
막혀두 그날 갈거라 했다.
남의 새끼랑 단둘이 명절은 왜 보낼라 하는지......
시어머니 명절이어두 당신이랑 난 굴러다니던 반찬에 밥먹는다.
내가 뼈빠지게 한 음식 상 두개 차려서 당신 아들딸만 준다.
그래서 뭐해먹을래?? 하는 말 다 무시하고
떡국이나 끓여먹구 있는 김치에 밥먹자고 했다.
제사두 안지내는데 전두 먹을 사람두 싸갈 사람두 없으니 하지 말자 했다.
신랑한테두 그렇게 말하니 그러라 한다.
신랑한텐 선심쓰듯이 한마디 했다.
"떡국 끓일때 쓸 쇠고기는 사갈께......"
당하다 당하다 보니 이젠 내가 지능화 되간다.
신랑 비위 안상하게 하면서 내 할일만 하면서
"시어머니 무시하기"
얼마전까지두 노래처럼 하시던 말
"내가 양로원에 가면 갔지 니까짓꺼랑은 안산다."
아주 뼈에 사무쳐서 잘됐다고 생각했다.
지난달부텀은 밥해먹기 힘들어 죽것다고 아주 노랠 하면서
합쳐야것다 하시길래 쌩깠다.
노인네가 아주 변덕이 죽끓는데다
당신 말이 사람 가슴을 얼마나 후벼팔지 생각이 없다.
아~~~
명절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1. 그러게요.
'07.2.15 12:38 PM (58.224.xxx.237)명절이 아주 사람 돌아버리게 만들어요.
명절뿐이겠어요?
시댁 생각만 하면 머리 쥐납니다.^.^::2. 동감이요
'07.2.15 12:59 PM (218.159.xxx.113)명절을 없애버렸으면 좋겠다니까요. 정말 지겨워요. 남편이 안 가는데 님도 안 가시면 안되나요?
3. .
'07.2.15 1:02 PM (125.132.xxx.107)우리네 시어머니상 이지요...
우리는 늙어서 그러지 맙시다...4. 허참.
'07.2.15 1:27 PM (58.148.xxx.76)니까짓꺼...라뇨?
야..웃긴다..5. ...
'07.2.15 1:31 PM (222.118.xxx.245)우리 시엄니 저땜에 남편 형제들이랑 의상하게 한다고 ....
이유가 가관이죠 ...어머니 본인이 딸한테 돈(2500) 빌리시고 우리보고 갚으래서 못갚는다고 했다고...
그러면서 우리보고 같이 살자고 맨날 노래를 부르십니다...
형제들 의상하게 하는 며느리랑 왜 살겠다고 하시는지 원...... 제발!!!!!!! 묻고 싶답니다 ㅠㅠㅠㅠ6. 왜케
'07.2.15 2:50 PM (123.254.xxx.15)시집이 어려운지....
아무도 없는 시집에서 혼자 끼니 해결할 때 김치찌개 하나 놓고 먹으면서도
다 먹었다 뭐라 하실까봐 아주 티나지 않게
조금만 먹고는 눈물이 나더군요.
나 왜 이렇게 사나...
이젠 시집에서 분가해서 살고 있는데도
가슴한켠이 왜 이리 시린지...-결혼 20년차-7. 똥강아쥐
'07.2.15 4:18 PM (211.193.xxx.20)말씀을 넘 잼있게 하시네요~~
한수 배워야겠슴다...고단수 이신듯...
저랑 좀 비슷한거 같아요...
결혼 5년차인데
그냥 도움을 주지도 받지도 말고 기본 도리나 지키면서 살고파요...8. ...
'07.2.15 4:29 PM (222.237.xxx.140)당하다 당하다 보니 이젠 내가 지능화 되간다.
신랑 비위 안상하게 하면서 내 할일만 하면서
"시어머니 무시하기'
고수이십니다. ㅋㅋ. 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