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한해 실적이 좋아서 본사로 부터 금 1냥을 신랑 회사가 받았읍니다
작년에는 윗분이 가져 가셨는데 올해는 울 신랑을 주더랍니다
어제 퇴근 시간에 맞혀 도라지를 사오랬더니 검정 봉다리를 줍니다
도라지를 제대로 사왔나 확인차 열어보니 큼지막한 케이스가
도라지위에 까부러져 있더군요
뭔가하고 열어보니 신랑회사 이름과 본사 이름이 찍힌 금1냥
울 신랑 밥 먹으면서 앞으로 다가올 생일 선물 이야 ....
이걸 팔아서 비싸진 않지만 가지고 싶은 알반지를 사든가
진주반지를 사든가
아님 순금반지로 하든가
아님 옷을 사입든가
아님 알아서 맘대로 쓰던가 하라네요
무덤덤한 표정으로
근데 저 금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금에 본사이름이랑 또 신랑회사 이름이 써져 있거든요
그냥 가지고 있을까
아님 확 팔아서 현금을 소유할까
아님 가지고 싶었던 반지를 살까
아님 옷을 한번 해입을까
어찌해야 할지 갈등이 생기네요
참 울신랑은요 자기 월급날도 몰라요
제가 오늘이 월급날이야 통장에 용돈 넣어 놨어 하면
벌써 월급날이야 하는 사람이구요
명절에 상품권 현금카드 등 들어오면 각시한테 다갖다 바치고요
자기 통장 보안카드 도 각시한테 다 넘기고 공인인증서도 제가다 관리
최근에 제가 인터넷으로 공인인증서 재발급 받으면서
이젠 자기 인증서 비번도 모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울 조그마한 집살때도 그냥 제명의로 해주고요
나믿고 모든것을 각시한테 맡기고 오픈한 울신랑 이쁘다고
어제 칭찬 많이 해 줬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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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어제 선물로 금1냥을 줬어요
금 조회수 : 927
작성일 : 2007-02-14 11:46:41
IP : 203.123.xxx.2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은영맘
'07.2.14 11:51 AM (211.198.xxx.237)행복한 고민중이시군요..
부럽습니다2. 우리...
'07.2.14 11:57 AM (210.121.xxx.240)계 묶어요...딱 우리신랑이 그렇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고 뭘 사더라도 한번도 고민하게 되더라구요...^^3. 저번에
'07.2.14 9:17 PM (61.254.xxx.228)저희 신랑도 금 한냥으로 배지를 받아 왔는데 제가 "이거 팔아서 나 반지해도 돼?" 그랬다가 엄청 혼났습니다. 자기가 얼마나 열심히 일해서 받은 건데 그걸 쏠랑 팔아서 반지하냐고 그게 마누라가 할 소리냐고 그러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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