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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과 아빠
삐딱하고 예민하고 말 안듣고...
평소에도 자기 중심적으로 생활해서 아빠랑 많이 부딪혀요.
그래서 아빠가 얘기좀 하려고 하면 예민해해요.
어제도 버릇고쳐야 된다며 애를 잡더군요.
애는 그냥 무조건 아빠랑 얘기 하기 싫다며 울고만 있고..
애들 아빠는 아빠 묻는 말에 불성실하다고 난리치고..
제가 중간에서 어찌어찌해서 상황종료하고..
남편에게 애가 사춘기인거 같으니 당신이 좀 참으라..했더니
사춘기라서 봐주고..그거 지나면 입시생되서 눈치보고..
언제 버릇잡냐며..난리도 아닙니다.
아이와 아빠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참 어렵습니다.
1. 원래
'07.2.6 10:59 AM (61.83.xxx.130)딸하고 아빠하고 잘 부딪혀요..
딸에대한 집착이 강해서죠..
한걸음 떨어져서 보면 좀 나을텐데..
어느집이나 다 그래요..엄마는 중재자고,
부모님이 크게 잘못살지 않으면 애들은 잘하게 되어있어요..
잘못 나갔다가도 제자리로 돌아와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2. 사춘기
'07.2.6 11:05 AM (58.230.xxx.76)때는 그냥 모른 척 하는건 어떨까요? 저 역시 사춘기때 반항했던 거 나이가 들수록 그때 잘못이 생각나고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아버지는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시는 건 어떨지....
제 아는 언니도 4년전 딸때문에 마음고생하고 형부는 너무 힘들어해서 결국 종교에 의지하시더군요.
요즘에는 화목하답니다. 딸도 그때 일을 미안해하면서 앞으로 효도할께요...하고
사춘기는 그냥 사춘기인가 봅니다.3. 애가
'07.2.6 11:10 AM (58.226.xxx.43)나가서 불량스럽게 놀지만 않는다면야 잡을 버릇이 뭐 있겠어요??
사춘기 심하게 겪는 아이도 있고,,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아이도 있겠지만,,
전 그 당시에 세상에 100% 불만에 찼었답니다..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했고,,
집에 있기 싫어서 주말에도 학교나와서 혼자 공부했어요..
집 현관 열자마자 숨이 조여오는데 부모님까지 버릇잡겠다고 하면
저라면 죽었지 싶어요..
다행히 울 부모님은 그냥 그대로 냅두셨죠..
남편분 정 버릇잡고 싶으시면 어디 시원한데 바람쐬러 나가서
조근조근 이야기 해보라고 하심이 좋을듯 싶네요..4. 그냥
'07.2.6 12:20 PM (125.248.xxx.130)그냥 놔두시면 흘러가지 않을까요
아빠랑 그렇게 죽어라 싸워도 보고 미워도 해 보고 그러면서 겪는 사춘기 아니던가요
그런 방항의 시기가 있어주는 것 사람에게 나쁘지 않다던데..5. ...
'07.2.6 6:49 PM (121.133.xxx.132)사춘기일땐 조심조심 다루셔야해요.
우격다짐으로 버릇 잡는다고 잡힐 애들이 아니죠.
부모가 참고 부드럽게 접근해야 하구요.
참는다고 방관하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널 지켜보고
사랑한다는 걸 느끼게 해주면 웬만한 애들은
대강 1,2년안에 다시 부모품으로 돌아와요.
그래도 구시대적인 생각과 행동은 자제하세요.
크게 어긋나는게 아니면 애들 하는대로 놔두시고 존중해주세요.
요즘애들만의 트랜드가 있고 멋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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