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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여자가 생긴느낌
그날은 남편이 기분이 좋지않은 얼굴로 들어와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눕더군요
나는 할일이 있어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안방으로 들어가려는데 통화를 하는거에요
아주 조용히~ 근데 상대전화가 여자인게 들리더라구요
핸폰성능이 너무 좋은지 들리데요~
순간 확인하고 싶었죠
별관계아니면 계속 통화를 할것이고, 아니면 끈을것 같아서...
문을 확 열었어요~ 그랬더니 얼른 끈고는 은행계좌 알아보는척 하는거에요~
뭔가 구린내가 나는거있죠
그날 저녁 남편에게 다가갔더니 거부하더군요
그것역시 확인을 위해서...
다른사람들은 핸폰내역을 알아보기도하고, 아님 도청을 한다고도 하네요
어떤것이 현명한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딴짓하는것을 찾아내야 하는지~ 아니면 아닐것이라고 믿고 그냥 눈감고 살아야 할지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맴돌기는 하지만...
그래서 남편에게 슬쩍 농담식으로 잘해~ 당신이 숨기는거 내가 알고있거든 했는데
눈치를 못챈것 같아요
남편에게 믿음이 안가네요~
지금은 제가 사이좋은척 잘하고 있는데 자다가도 벌떡일어나서 생각하곤해요~
조사에 들어갈까??말까?? 이렇게요
방법좀 알려주세요~~~~ㅜㅜ
1. ..
'07.2.6 11:25 AM (210.104.xxx.5)조사 들어가세요.에 한표.
2. 저도
'07.2.6 11:29 AM (218.237.xxx.176)한동안 그문제로 무척 힘들었어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고, 그렇다고 뒷조사할수도 없는 뭐 그런 상황
남편 얼굴만 보면 꼴보기 싫고 화가 나서 거의 말을 하지 않고 필요한 말만 하고 지냈어요
그렇게 얼마간 지내다보니 제가 답답해서 못살겠더라구요
지금은 "난 당신말한대로만 믿는다 행동 똑바로하라"고 얘기하고 의식적으로 신경안쓸려구 노력해요
집에만 있으니까 남편에게 모든 신경이 가서 별거 아닌거에도 예민해지는거 같아요
다시 일하며 에너지를 다른쪽으로 돌리려고 요즘 면접보러 다녀요 맘아 많이 편해졌구요
님께 하고 싶은 말은 그냥 남편 믿으세요 글구 물증이 있음 그때 따지시든 사단을 내세요
의심만큼 사람 피폐하게 하는게 없는거 같아요
글구 전업주부시라면 에너지를 발산할 뭔가를 하세요 훨씬 편해지실거예요
저도 힘들어 봐서 몇자 적었는데 도움이 될지는 몰겠네요3. ....
'07.2.6 12:05 PM (222.101.xxx.58)제 경험상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조사해 보는 것도 괜찮을듯 싶어요
4. 사는데
'07.2.6 1:34 PM (218.237.xxx.157)정답은 없습니다..
제 경우는요
오래전부터 제가 알던 처자가 있었습니다.
우리가족이랑 그 처자가족이랑도 친분이 있어서
서로 왕래도 하고 그런 사이였어요..
그런데 유난히 그 처자가 제 남편을 따랐어요..
의논할일 있으면 제 남편의견을 듣고 하면서요..
덩달아 저와도 자매간처럼 지냈죠..
무슨 때가 되면 저희한테 살뜰이 챙겨주고
저희가 오래전에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때
정말 큰 도움도 받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여자로의 직감이 불편해 지는거예요..
남편과 이 문제로 참 많이도 다투기도 했지만
어떤 뚜렷한 상황이 일어난것도 아니니
늘 제가 예민하고 질투많고 고마움모르는
피곤한 아내가 되곤 했습니다...
저도 늘 의심하면서 불안해하면서 스스로를 지치게 하면서
어느날부터는 모르는척 무시하기로 했더니
소식도 뜸해지면서
제자신이 여유로와 지면서 평안해지더군요..
하지만 얼마전에 제가 글도 올렸었지만
그동안
제 남편과 처자가 제가 알듯이 사이가 뜸해진게 아니라
오히려 저를 빼놓고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더군요..
제가 출근하고 퇴근하는 그 사이에만 문자를 주고받고
평일오후시간, 주말에는 아무 연락도 않하고..
그동안 남편핸펀을 보면서
유독 그 처자와의 연락한 기록이 없는게 이상했어도
그냥 요즘은 뜸한가부다 스스로 위안하면서 지냈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알게된게
제 생각과는 다르게 오히려 저 모르게 연락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날부터 제 삶이 지옥이 되었구요
지금은 남편과 죽네사네 한판하고
남편이 잘못했다고
그냥 제가 너무 불편해하니까 말하고싶지 않았을뿐이라고..
저요
남편말 믿어요
믿으면서도 저 모르게 그 처자와 나눴을 그 즐거웠던 시간들이
몸서리치게 분하고
생각으로는 그 처자를 열번도 백번도 죽였다 살렸다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편에게는 다 용서했다고 했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인생사 어떤일도 정답은 없더라는 겁니다..
모른척한다고 아닌 것도 아니고
알아낸다고 깨끗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님의 남편은 누구보다 님이 더 많이 알테니
곰곰생각해 보고
느낌이 강하면 느낌대로 하세요...
다만 알아도 죽고 싶고
몰라도 분하다는 겁니다...5. 아는데도
'07.2.6 6:43 PM (219.255.xxx.247)가만있으면
알고 눈감아준거 아니냐고 오리발 내밈니다
자게에 이런글 올라오면 예민해서 그러네 어쩌네 하면서 자기시간을 만드라 어쩌라하는
글도 올라오는데 의심이면 대화해서 풀어야 건강하게 사는거죠
바람이면 더 깊어지기전에 잡든가 아니면 포기하든가 해야합니다
빨리해결하시길...
이래도 병 저래도 병이네요6. 저는
'07.2.6 6:55 PM (219.255.xxx.247)집에는 저의 피붙이 아니고는 어떤여자도 남편있을때는 초대안합니다
제가아는 어느 아주머니는 댁에 친구분이 자주 들락 거렸대요
그얘길 들을때는 그분이 40대 후반 정도였구요
친구분은 고딩때부터 어울린 친한친구랍니다 입시시절 서울에서 최고의 여고라더군요
근데 유부녀인 그친구와 남편이 바람이 났다더군요
오래 알다보니 그녀도 마누라로 착각했는지 차암 기막히더군요
그때 저는 신혼이었는데 집에 여자 들이지 말라더군요7. 못난이
'07.2.8 10:35 AM (124.60.xxx.56)고맙습니다
참고할게요~ 충고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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