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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만원짜리 미용기구에 필꽂혀 고민 중입니다.

30대 후반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07-02-04 08:30:08
제 나이 올해 37세, 학부형입니다.
젊어서부터(^^) 휜다리가 컴플렉스라 치마 한 번 제대로 입어보지도 못하고 결혼식 예복도 바지 정장으로 선택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다리가 휜 정도가 더 심해지고 골반까지 비뚤어져서 늙어서의 체형이 가히 심각할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연세 드신 할머니의 심한 O자 다리를 보면 남일 같지 않다는..)
어쨋든 치마 입어 본 지가 10년은 넘은 것 같네요.
그냥 다리에 대해선 포기하고 사는데, 몇달전 휜다리 교정을 위한 의료기계를 알게 되었어요.
사용 후기라든지 사례 등을 보니 휜다리에 대한 저의 마지막 희망을 불지르게 되더군요.
그.러.나. 가격이 무려 340만원.
하루에도 수차례 갈등됩니다.
비교적 경제적 어려움은 없지만 너무도 사치라는 생각과
지금이 아니면 평생 이 다리로 살아가야 한다는 절망감에
쉽게 결정을 못하겠어요.

현명하신 82 여러분, 저 어떻하지요?

IP : 121.134.xxx.2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4 8:59 AM (219.240.xxx.213)

    혹시 다른 시도는 해 보셨는지요... 많이 해 보셨을 거라는 생각이지만요..^^*
    제 열살짜리 딸아이가 다리가 많이 휘었는데 발레를 하면서 거의 정상이 되었거든요.
    준비동작들 보니까 거의 다리를 쭉 쭉 뻗고 뛰고 하는거라...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선 요가를 1년이상 하셔서 몸을 유연하게 하신후 발레를 하시면 어떨까요.
    TV에서 보니 주부중에 취미로 발레 하는 사람도 꽤 된대요.
    그 기계를 사면 좋긴 하겠지만 하다가 효과가 없거나 안하게 되면 완전 애물단지 되는거고,,,누구에게 주기도 팔기도 애매하잖아요...
    운동하는건 여러모로 좋은거니까 혹시 실패(?)해도 별로 아깝지 않잖아요.
    저는 동네 문화센터에서 일주일에 세번 요가 하는데 한 이년 됐나...지금은 몸이 너무 유연해졌어요.
    다리찢기도 되고 브릿지 동작도 되구요. 어디 가다가 발에 결려 넘어질뻔해도 예전처럼 나뒹굴거나 하는일 없이 금새 균형잡아 일어나요.
    제 나이 마흔하나랍니다.

  • 2. 99
    '07.2.4 9:40 AM (211.106.xxx.62)

    윗분 요가에 추천이요

    저는 발레전공하는 학생인데 어릴적 취미로 하던게 어느세 13년이나됬네요
    어린아이들 취미로 발레시키는거 좋아요..몸매교정이나 민첩성이나 균형같은거 바로잡기 좋구요 .

    지금 원글님은 나이가 있으신데 솔직히 발레하고 그러긴 좀 그렇잖아요
    요즘 요가 많이 하는데 요가해보세요
    발레할때 할때 하는 동작들처럼 좋고 여러가지 방법의 스트레칭많이 있고
    그런 스트레칭하고 자세교정하다보면 좋아질꺼예요 ,
    340만원의 교정기라 .... 뭐 꼭 교정된다는 보장도 없잖아요 .


    운동삼아 요가해보세요 ^^

  • 3. ....
    '07.2.4 10:13 AM (218.49.xxx.34)

    그게 일생 일대에 한이고 경제력 어려움 없으시면 난 (운동이든 요가든에 ...기구까지 ...)둘다 한다에 한표

    왜?난 중요하니까

  • 4. 구입하시고
    '07.2.4 10:15 AM (220.86.xxx.109)

    사용하고나서 효과보시면 제게 파시라고 하고 싶어요.^^(농담 아니예요~)
    정말 너무 비싸서 저는 꿈도 못꾸겠네요.
    혹시 사용후 중고가로 파실 의향 있으시면 제 메일주소 알려드릴까요?

  • 5. 찝뽕
    '07.2.4 12:20 PM (203.232.xxx.249)

    그 기계 저도 싸이트 들어가서 구경헀어요..^^
    차라리 병원에 다녔으면 하는데 저는 지방이라 그 기계라도 사볼까 했거든요..저도 엄청 심해요..남자주먹하나는 왔다리 갔다리 할정도니..이제 정말 미용상은 둘째치고 나이들어 관절염 올까바 교정함 해볼려고 기웃거렸지요..사용하시고 효과보심 진짜 이 위엣분한테 파시고 .그다음에 저 줄섭니다..ㅎㅎ
    우리 무릎함 붙여보고 살아봐요~~~~~~~(요새 유행 정말 시로시로..옷사입을게 없어요..)

  • 6. --
    '07.2.4 12:23 PM (58.145.xxx.67)

    저도 그 고민이 어떤 건지 잘 압니다.
    근데 340만원 쓸 여력이 되신다면 차라리 전문 병원에 등록해 치료를 받는 편이
    더 저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방면으로 유명한 병원있다는 건 아시지요?
    교정기구만으로 치료되는 건 아니고 고관절의 변형을 잡아주는 지속적인 치료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교정기구에 대해 혹해지는 건 상술에 현혹된 것이기 쉬울 것 같네요.
    그 정도의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는 보는 것은 전문병원가는 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한 100만원 들여서 광고 요란한 에스테틱에서 했다가 실패했거든요.

  • 7. 그나마
    '07.2.4 12:57 PM (203.232.xxx.249)

    거기가 전문병원인걸로 알고 있어요.전문병원 의사선생님이 아마 특허를 내셔서..저도 더 솔깃했었거든요 .왠지 효과 볼것같은기분..원글님도 아마 그러셨을거예요..
    (지방은 너무 서러워요..ㅠㅠ)

  • 8. 30대 후반
    '07.2.4 12:59 PM (121.134.xxx.210)

    이 몸매로 발레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물인 것 같아요. ㅠㅠ
    강남의 휜다리 전문 크리닉에서 개발한 거라 더 끌린다는...

  • 9. 저도
    '07.2.4 2:05 PM (61.109.xxx.148)

    원글님과 똑같아요;;
    결혼예복도 바지, 치마는 별로 사 본 기억이 없어요.
    옷장에 걸려 있는 치마라야 2~3개인데 모두 무릎아래로 내려와 조금이라도 다리를 가려주는 것.
    이것이 유전되는지 허리가 안 좋아 별로 업어주지도 않은 딸의 다리도 저를 닮아 가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340만원!
    휜다리 펴지기만 한다면 저도 혹 하네요.

  • 10. 저두요..
    '07.2.4 4:59 PM (211.201.xxx.178)

    다리가 많이 휘어서 짧은 치마 입어본지 오래됐습니다.....처녀적엔 입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미치지 않고서야 이 다리로~~~' 싶습니다....ㅠ.ㅠ
    거기다 애낳고 살이 찌니 다리가 더 휘어서 도저히 치마는 안되겠습디다.....
    그런데요, 살빼면서 요가하구 스트레칭을 했어요....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살도 빠지고 운동도 하니, 다리 휜게 많이 호전됐어요...오히려 처녀적보다 더 펴진거 같애요.....
    요가 많이 하세요....학원에 가기 부담스러우시면, 스트레칭 방법 나와있는 포스터 같은 거 있더라구요...
    약국에 가면 주기도 하던데....다리 스트레칭 많이 하세요....
    양반다리 하는 것처럼 앉는데, 꼬지 않고 발바닥 붙여 앉는거 있죠??? 그렇게 앉으셔서 양쪽 무릎을 꾹꾹 눌러주시면 오다리에 효과 많이 있더라구요....^^

  • 11. 0자다리교정병원
    '07.2.4 5:21 PM (59.13.xxx.166)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o자형다리 교정 전문으로 개업한곳 많습니다..
    재활의학과가 별로 돈이 안되는 과지만 0형다리 교정으로 재미 본다고
    재활의학과 레지던트하는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저같으면 그돈으로 오자형다리 전문 교정 병원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가격으로 보건데 단순 건강기구가 아니라 의료기구 같은데
    의사의 진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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