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짜증 어디까지 받아 주시나요?

ㅠㅠ 조회수 : 879
작성일 : 2007-01-20 12:45:08
요즘 둘째의 짜증이 넘 심합니다. 33개월 인데요..
괜히 울고 투정 부리는데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낍니다.

밥 잘먹는 아이인데... 밥 할때 하도  배고프다 하여 빨리 차려주면 안먹고 계속 딴짓 하고...
계속 안아 달라 엎어 달라 조르기도 심하고요..

큰아이 친구 엄마는 제가 자꾸 받아줘서 그런다며 걍 울리고 냅두라고 하는데...
울신랑이 저 장보러 갔을때 걍 냅둬 1시간 넘게 울었다 하더라고요. 요즘 이런적이 한 3-4번 있었는데요..그려서 요즘 짜증이 심해진건지...모르겠네요.

아이들만도 힘든데 신랑은 매일 늦고
주말에 아이 부탁하고 나가면 큰아이는 디브디 틀어주고 작은 아이는 울고 자기는 자더라고요.
정말 속터져 죽갔어요.

IP : 211.108.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0 12:53 PM (218.52.xxx.17)

    저는 그 나이에 짜증을 부리면 아이를 똑바로 앉혀서 눈을 쳐다보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울지마, 그리고 똑바로 얘기해. 네가 밉게 울면서 말하면 엄마가 알아들을 수 없어.
    또박 또박 얘기해."
    처음엔 아이가 화가나고 울먹거리니 말도 안하고 화를 더 내지만
    한 번 두번 반복하면 짜증이 줄어요.
    울리고 냅둬서 아이가 제풀에 포기하는건 옳은 방법이 아니에요.
    아이에게 올바로 엄마에게 의사전달 하는 법을 가르쳐야죠.

  • 2. 엄마의 사랑
    '07.1.20 12:57 PM (211.115.xxx.36)

    둘째는 엄마의 사랑이 그립네요.
    엄마!! 제발 나를 좀 봐주세요!! 하는 메세지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장차 원만한 인성을 가진 둘째를 위해서는 받아주셔야 합니다.
    둘째는 밥할 때 배가 고프다기보다는 엄마와 대화하고 싶고 엄마에게 관심을 가지고 싶은 것입니다.
    많이 안아주시고 많이 이뻐해주세요.
    그리고 바쁘실 때는 엄마가 이런 일을 하니까 지금부터 언제까지는 바쁘단다. 이 일을 다하고 나면 너랑 같이 놀자. 혹은 너를 안아줄께 등....하시고 일을 하세요.
    단 작은 애지만 엄마가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다른 사람을 믿는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 3. ...
    '07.1.20 2:56 PM (222.101.xxx.63)

    30개월 외동이 키워요..아들이구요...아이가 울면서 조르면 하던거 올스톱하고 아이에게 가서 원하는게 무엇인지 물어봐요..(다정하게).. 아이가 뭐해달라 하면 그래 네가 원하는걸 하자..하고 하는도중 또 다른걸 떼쓰고 조르면 좀전에 너와 나의 협상, 논의가 이거 아니었느냐. 이걸 먼저 하고 그건 나중에 하자 라고 다정하고 또박또박 하게 말해주면 우리아인 네 하면서 수긍하던데요...방금 네가 했던 말이라는걸 인지 시켜주면 잠깐 생각해보더니 맞다고 하더라구요..

    무작정 울리는건 좀 서로간에 갭을 높이는거 같아 보이는데요..이 시기면 대화가 통하는 시기잖아요..그래도 떼쓰면 '맴매 가져와' 하면 싫다고 도리도리 하면서 말들어요..자주 때리진 않지만 한번 호되게 터진적이 있어서 강한 기억을 심어주었거든요. 매의 위력에 대해....

    암튼 아이보느라 고생많으시죠...힘냅시다..

  • 4. 전...
    '07.1.20 11:36 PM (220.121.xxx.185)

    전 41개월된 딸아이 키우는데요... 위에 분들 말씀대로 아이와 약속을 하면서 엄마도 그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꾸준히 보여주면 아이도 지켜주고 기다려 줄 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신생아때부터 늘 "엄마가 이거 하고 해줄께." 하면 꼭 해주고... 제가 외출을 하더라도 "5시까지 들어올께"하면 꼭 들어오구요. 그랬더니 처음 아빠한테 맡기고 하루 종일 외출하던 날도 전화 통화 한번인가 하고 아주 잘 지냈구요... 30개워 무렵 놀이학교 처음 갔던 날도 "친구들이랑 놀고 오면 엄마가 여기서 버스 기다리고 있을께." 했더니 혼자 잘 가더군요.
    아이때문에 제가 속상하면 "니가 이렇게 해서 엄마가 속상해" 그러면서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자기 감정을 얘기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813 집주인이 집을 팔겟다고 하는데,,, 5 ㅠㅠ 2007/01/20 908
100812 24개월아이의 교육질문 3 아이맘 2007/01/20 435
100811 묵은 냉동 김치 4 김치 2007/01/20 984
100810 시험관 아기 남편,부인따로따로...그뒷얘기알려주세요 1 부부클리닉 2007/01/20 1,391
100809 병원에서 드실만한... 6 ... 2007/01/20 624
100808 돈을 빨았어요 7 음냐 2007/01/20 737
100807 왜 부인은 존댓말 남편은 반말을 하는 걸까요? 17 열받아 2007/01/20 1,639
100806 웃으면 죽는 아기? 안타까운 사연에 '발 동동' 1 아가야ㅜㅜ 2007/01/20 1,490
100805 (급)파뿌리를 씻어서 김냉에 한달이상 놔뒀는데요 1 .. 2007/01/20 388
100804 사위나 며느리를 맞을때... 41 저는요 2007/01/20 3,799
100803 외국인학교. 5 gma 2007/01/20 895
100802 제가 나쁜년일까요? 2 도움바람. 2007/01/20 1,948
100801 아이 짜증 어디까지 받아 주시나요? 4 ㅠㅠ 2007/01/20 879
100800 식탁 몇인용이 젤 무난할까요?? 1 궁금이 2007/01/20 654
100799 인형얼룩제거?? 3 김효숙 2007/01/20 452
100798 눈썰매장갈때 옷 머 입혀야하나요? 5 눈썰매 2007/01/20 998
100797 뮤지컬 명성황후를 본 후 7 의상이? 2007/01/20 870
100796 매번 책 못읽게 만드는 엄마가 되는거 같아 괴롭게 하네요. 2 큰아이 2007/01/20 892
100795 택배 물건이 없어졌어요.. 10 난감 2007/01/20 1,243
100794 중국산과 한국산의 차이. 좌탁 2007/01/20 386
100793 예비초등인데요 소리내어서 읽다가 언제..묵독을 하는지요 4 답답맘 2007/01/20 442
100792 이사갈때 번호키(도어락) 띄어가는건가요?? 15 궁금이 2007/01/20 3,297
100791 이런 상황이면 님들은 일 하시려나요? 6 신중히.. 2007/01/20 1,144
100790 구입방법문의드려요 2 말뼈가루 2007/01/20 360
100789 성장판 검사 하는 병원 알려 주세요. 5 성장판 2007/01/20 519
100788 콘솔이냐? 업라이트냐? 6 중고 피아노.. 2007/01/20 670
100787 100% 캐시미어 니트를 사긴 샀는데... 7 아티클 2007/01/20 1,554
100786 홈쇼핑에서 파는 덜덜이 효과있나요? 4 저요 2007/01/20 1,686
100785 아폴로 11호 를 영어로 어떻게 읽나요?? 3 톰행스 2007/01/20 715
100784 80만원 핸드백을 지르면 미친거 맞죠? 19 갈등중..... 2007/01/20 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