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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줄이고 대출 갚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6세,8세 남매있구요.
그런데 이번에 전세가 많이 올라서 아파트로 가려면 평수를 줄여서 가게 되었어요.
24평이었고 7천에 살았는데 20평정도도 구하기 어려워 졌더라고요.
그런데 남편이 좀 작은 평수의 빌라로 옮기고 (5천정도) 남은 돈으로 대출을 갚자고 하대요.
은행 신용대출이 있는데 천만원 좀 넘고 한달에 이자가 12만원정도 나가요.
그리고 자동차 대출이 5백정도 있고요.(이건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이고 회사에서 주유비 말고 차량 유지비 20만원이 다달이 나와서 그걸로 갚고 있어요.) 그리고 중고차라서 차 수리비랑 이것저것 카드로 지출한게 100만원 좀 넘게 할부로 남아있고요.
급여는 150만원 받아와요. 대출 이자내고 카드값내고 공과금 내고 보험내고 그러면 정말 돈 하나도 안 남죠. 1년에 한번 대출 원금 10%갚아야 하는데..
남편 말은 5천정도로 방2개나 거실없는 방3개 빌라로 가면서 나머지 돈으로 대출 갚고 시부모님한테 물려받은 15년된 살림살이(냉장고랑 세탁기,서랍장정도)를 바꾸자네요.
그러면 대출 이자도 안내고 0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냐는 거지요.
근데 저는 있는 재산 깍아먹으면서 그럴 필요 있을까..생각이 들어요.
대출을 다 갚고 카드도 다 갚고 0으로 시작하면 저축도 할 수 있긴한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부모님들 노발대발 하실까봐 말도 못하겠고 여기다 여쭙습니다.
1. bluenet
'07.1.19 5:31 PM (210.124.xxx.22)살림 바꾸는것은 반대...우선은 대출갚는것은 좋지만...대출이 없으면 악착같이 모으는데 소홀해질수 있죠..우선 살림 바꾸고 싶어지니까요~~그냥 전세유지하시고 대출갚는데 전력하심이 어떨런지...!!!
2. 전..
'07.1.19 5:33 PM (211.183.xxx.13)저 같으면..
남편분 말씀처럼 전세 저렴한 곳으로 옮기고 대출금을 우선 갚겠어요.
0원에서 시작하는 것임 만큼 살림살이는 불편해도 그냥 쓸 것 같고,
대신 저축하고 이자불려서 더 넓은 평수로 하루라도 빨리 이사가려고 하겠지요...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래요..3. ..
'07.1.19 5:45 PM (211.217.xxx.230)저두요..집줄이고 대출금을 갚으셔야 할듯..월급150에 이자12만원은 너무 아깝네요.
특히 자동차 할부는 이율도 놓으실텐데...
살림살이는 우선 그냥쓰시고 저금을 하세요..
단 혹시나 남는돈은 절대 야금야금 쓰지 마시고 꽁꽁 묶어두세요. 종잣돈이 중요!!!!4. ^^
'07.1.19 5:45 PM (58.236.xxx.4)저도 살림살이 바꾸는건 반대....
그것도 평수줄여서 가면서요..
차라리 대출을 갚으시고 그 금액에 맞는 곳으로 전세를 구하는게 어떨까요5. 저도
'07.1.19 5:46 PM (218.232.xxx.213)저도 님과 비슷한데요... 전세금으로 대출 갚고, 집을 조금 작은 곳으로 옮겼거든요... 그리고 우선 아껴살자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또 돈이 많이 나가는 거에요...
한 3달 생각만큼 저금 못하고 살다가 은행가서 원래 살때보다 더 무리하게 적금들고 와서 더 아껴 쓰며 살고 있어요.... 무조건 집을 줄이고 대출을 갚는다고 다 좋은게 아니라 그 후 저축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계획을 잘 세우셔야 해요... 그리고 살림은 계속 쓰세요... 고장나지 않는다면 바꿀필요 없죠... 하나 바꾸면 다 바꾸고 싶어지잖아요...6. 근데
'07.1.19 5:48 PM (222.237.xxx.247)저렴한데로 옮기는건 좋은데요.
평수 줄이면서 살림살이 바꾸진 마세요.
나중에 옮기면 또 그게 사이즈 불만이실거예요.
그리고 빌라 이사 하시게 된다면...
주차 가능한곳으로 알아보세요.
차사신지 얼마 안돼신것 같은데..
빌라는 주차 때문에 항상 문제거든요.
천만원 정도 줄여서 6천만원정도의 좀더 외곽의 아파트로의 이사는 어떠신지요?7. .
'07.1.19 6:02 PM (125.132.xxx.182)그런데 님 아이들 생각은 해보셨는지요?
아이들 나이가 곧 취학연령선이신데 환경이라는것도 많이 중요하더군요.
그런것들 감안까지 하셔야 할듯 싶구요.
죄송한 말씀인데 님의 남편분이 아직 경제개념이 좀 적어보이시네요.
일단 이사를 하게되면 공중에 날아가는 복비랑 이사비 기본도배장판등 생각치않은 돈도 많이 듭니다.
만일 저라면 현재 상황에서 일단 악착같이 드는 돈을 줄일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상황상 옮겨갈 상황이된다면 일단 대출금이나 나갈돈을 갚은후에 지금 나가던 돈 그대로를 적금을 들던가해서 모아 종자돈을 만든다.
앞으로 아이가 커갈수록 돈 모으기가 힘들고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전세도 시세에 맞게 자꾸 올라가요.
지금 힘들어서 줄여가게 되면 앞으로 자꾸 외곽으로 밀려갈 상황이 되어버릴수도 있습니다.
힘드시더라도 악착같이 돈을 마련하셔서 얼른 작게라도 내집을 장만하시는게 무엇보다 우선같습니다.
주제넘었다면 죄송하지만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시라고 드린말씀입니다.8. 전세
'07.1.19 6:07 PM (219.250.xxx.216)여러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이사는 어찌되었던 꼭 해야해요. 그것두 담달 말에서 3월 초까지는..왜냐하면 집주인이 이사오기로 되어있어서 비워줘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7천으로 가냐 5천으로 가냐가 문제였구요.대출갚으려고 이사가는 건 아니구요..^^
악착같이 드는 돈을 줄여보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나가는 돈이 고정되어서 그것도 어렵더라고요.
제가 알뜰하게 살림하고 그래야되는데..참..
근데 살림살이 바꾸는 건 정말 아닐까요?
저희 살림살이 장난아니거든요. 15년 넘은 세탁기는 외관도 깨지구 빨래도 맘처럼 깨끗하게 안되고..냉장고 선반도 깨졌고..사려면 사실 살 기회가 계속 있었는데 대출 갚으면 사자 하고 미루다가 이번에 그냥 년수도 오래되었겠다 이번엔 꼭 바꾸리라 마음 먹고있었는데..ㅠ.ㅠ9. 살림살이
'07.1.19 7:51 PM (61.78.xxx.130)냉장고는...선반만 따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
고장 안났다면 그냥 쓰는 것도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