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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가지신 어머님들께 여쭤요
저희 사촌오빠 대기업에 다니고 대학도 좋은데 나오고
또 이모가 사촌오빠에대한 기대가 남다르고 최고로 여기기에 엄마랑 저랑
은근히 결혼시킬때 까다롭게 고를꺼같다고 말한 적 있거든요.
이런생각을 한 이유가 또
이모가 딸한테도 공부 악착같이 시키면서 요즘 여자도 경제력이 있어야한다고
엄청 뒷바라지 해서 지금 딸도 돈을 잘벌거든요.
그런데 사촌오빠가 진지하게 만나는 여자가 있는데
교육자 집안의 딸인데 전문대인지 지방대인지 졸업하고 지금 회사에 다니는데
다른것 보다 아버지가 선생님이셔서 괜찮다고 하셨대요.
돈 많은 집보다 선생님 집 딸이 좋다고 하셨대요.
아직 이모부나 이모에게 소개를 시키신 상태가 아니라서 얼굴도 서로 못보았구요.
아 사촌오빠의 여자분을 빗대서 얘기하는게 아니구요
그동안 이모가 항상 한얘기가 있어서 정말 대단한 직업과 학벌 엄청 똑똑한 여자만 좋아하실줄 알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로썬 이해가 좀 안돼서요.
요즘도 결혼에 있어서 아니 며느리를 볼때
며느리보다 집안을 많이 보게 되나요.
1. ..
'07.1.19 6:20 PM (221.150.xxx.91)기본적으로 여자집안 반드시 봅니다
아무리 여자가 능력 있다하여도
집안 무시 못하죠2. **
'07.1.19 6:33 PM (211.198.xxx.230)딸에 대한 생각과 며느리에 대한 생각이 다르지요.
그리고 며느리를 볼때 며느리 보다 집안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집안도 보는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혹시 다 갖춘 상태가 아니라면
너무 어려운 집안의 출중한 능력의 며느리 보다는
무난한 집안의 보통 능력의 며느리를 바라는 것이
어르신들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아들이 잘났다고 생각하신 다면요.3. 정리
'07.1.19 6:44 PM (211.204.xxx.190)평소 여자의 학벌, 능력을 매우 중시하시던 분이
막상 학벌, 능력은 보통에 집안이 괜찮은 며느리를 보게 되었는데
집안이 괜찮아 좋다고 하셨다는 거죠..?
이건 좋은 것 아닌가요?
학벌, 능력만 생각해서 그 결혼 반대하시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나요?
아마도, 학벌, 능력은 좀 마음에 덜 차지만, 그래도 집안이 좋고, 아들이 좋다니까
예쁘게 보려고 하시면서, 일부러 좋은 점을 더 강조하시는 거 아닌가 싶은데..
굳이 집안이 아니라도, 다른 어떤 면에서의 장점이 있었다면 아마 그걸 강조하시면서
좋게 보려고 노력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결혼 상대자의 학벌, 능력 못지 않게 집안도 매우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가정교육의 영향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잖아요.4. 저는...
'07.1.19 6:44 PM (220.116.xxx.71)교육자 집안 사위, 며느리 절대 안봅니다.
5. 윗님
'07.1.19 6:46 PM (211.174.xxx.165)조심스레 그 이유를 여쭤봅니다~
알고 싶어요..6. .......
'07.1.19 6:48 PM (124.57.xxx.37)대단한 배경, 대단한 학벌 대단한 직업 가진 콧대높은 며느리보다
교육자 집안의 성품 좋은 아가씨가 흡족하셨을 수도 있지요
단순히 며느리 보다 며느리 집안을 더 봤다...가 아니라
또 주변에서 보면 아들에 대한 기대가 남다를때.....
아들보다 더 대단한 직업 능력가진 며느리 보다는
잘난 자기 아들 내조 잘해줄 수 있는 참한 며느리를 더 선호하는 경우도 봤구요
아내가 너무 잘나면 남편 앞길 막는다는 얘기도 들어봤네요
물론.....나이드신 어르신들 말씀이셨긴 하지만요7. ..
'07.1.19 6:59 PM (211.229.xxx.28)아들이 충분히 능력있고 잘났으면 성품 좋고 뒷바라지 잘해줄 며느리도 괜찮답니다.
아들이 능력이 그럭저럭일경우 오히려 맞벌이를 해야하네..하고 여자수입에 기대게 되죠...
며느리 능력있어서 맨날 바쁘고 아들 아침밥도 못얻어다니는것 보다는 착하고 내조 잘하고 내아들 최고로 여기는 며느리가 더 이쁠수도 있구요...
딸과 며느리에 대한 기대치는 다르답니다..^^8. 교육자
'07.1.19 7:10 PM (211.207.xxx.242)명분만 교육자 직장인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육자 집안이고 가정교육도 잘받아 바르고
능력있고 하면 더 좋겠지만
교육자 아닌 가정에서도 바른 가치관과 부모로 부터
올바른 가정교육을 받은 자녀가 더 좋은 교육자 집안의
자녀가 아닐까요
울 형님 고위직 공@원 인데 아들 딸들은 모두
영. 싸 $가지없이 교육시키더이다.
어른이 가도 누워서 인사도 잘 안하고
명절에도 식구들 다 있는데 따로 스테이크 구워서
혼자 식탁에서 먹고 어른들 있는데 번듯히 누워 tv 보면서
키득키득 웃는것 보곤 울형님 아무말 안하는것 보면서
무늬만 교육자란 생각이 들더이다.9. 저는
'07.1.19 7:18 PM (221.146.xxx.119)아들도 있고 딸도 있지만
후일 배우자를 만날때
따뜻한 품성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근데
사람 속은 잘 모르기 때문에
따뜻한 집안에서 자랐으면 합니다.
혹 그러면
그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럴 확률이 높아질까 해서요
그렇다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역시 그렇다고
아닌 것 보다는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해서요
좋은 자녀의 배우자를 맞았으면 좋겠지만
그 좋음이
반듯하고 심성좋은 것이 우선이지
많이 배우고 돈 잘버는 건 아닌 것 같더군요
제 살아온 경험으로는 그렇더이다.10. ..
'07.1.19 7:19 PM (211.229.xxx.28)위에 교육자님...님 형님이 그렇다고 모든 교육자가 그런것도 아닌데 편견인것 같아요.
제 친구들 보면 학교다닐때 부모가 교사인경우에는 완전 표가나던데요...대체로 모범적..11. 글쎄요...
'07.1.19 7:29 PM (68.147.xxx.37)저도... 제가 편견이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나중에 교육자 집안과 사돈 맺기 싫습니다.
주위에... 너무 심한 경우를 한번도 아니고 몇차례 겪고 났더니..
그전에는 없었던 편견이 생겨나더군요.12. 전...
'07.1.19 7:53 PM (80.135.xxx.138)따뜻한 집안에서 품성까지 갖추면 금상첨화겠어요. 제친구네 보니까 남동생보다 학벌 더 좋고
능력은 있는데 가족끼리도 너무나 욕심내고..그러면서 자기는 하는것없이 참견만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딱 친정엄니 닮았더라는...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아니고해서 끝까지 믿었는데
가족이 되고보니 사람들이 너무나 이기적이고 자기 주장에다 편집증까지 있어서 제친구 너무나
슬퍼하더만요. 온가족이 며느리 하는대로 다 맞춰주고 좋게만 생각했는데 친정엄니 말대로만
따라해서 남동생까지 돌아버린다고...결국 니들끼리 잘살아라...하며 친구네 가족이 넘 힘들어
굿바이했답니다. 그러니까 너무나 편하고 편안하다고....진작에 그럴것을 이제야 그랬는지
모르겠다고...친구네는 집안이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따뜻하고..나름 잘해주려했고...
친구 동생댁은 비교되게 넉넉하고..가진것많고...그러나 너무나 독선적이고...
제친구는 친구 어머니들이 욕심내서 아들 없는게 아쉬워서 여기 저기 중매 설 정도로
따뜻하고..베풀줄도 알고...너무나 괜찮답니다. 딱 친구 엄마이지요.
친정어머니 자리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그 친구보면서 알게됐어요.13. ^^
'07.1.19 7:57 PM (219.250.xxx.241)이모님의 속내를 완전히 아실 수는 없으시겠죠. 평소에 좋은집안, 학벌, 능력 다 따지실 것 같던 분이라도 아들이 좋다고 여자를 데려오면 그 여자가 맘에 안 차더라도 큰 하자가 없으면 허락 하실 수 밖엔 없거든요. 일단 내 집안 며느리 될 애라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흉이 될 만한 얘기 보다는 좋은 얘기만 하게 되구요. 그게 인간됨일 수도 있고 자존심일 수도 있구요.
일단 며느리는 부잣집 며느리는 별로 안 좋아하지 않나요? 아들만 날름 채 갈 것 같아서..
저도 아들만 둘이지만 아들있는 엄마들은 다들 장모가 어떤 사람일까..에 가장 신경을 쓴답니다.
그것도 연애했을 경우는 사실 터치하기엔 너무 늦은 일이긴 합니다.14. 윗님들
'07.1.19 8:09 PM (222.99.xxx.53)말씀에 동감입니다. 아들이 좋아하면 어쩔 수 없긴 하지만...제 욕심으로도 학벌보다는 집안 분위기를 더 볼 것 같네요. 기본적인 상식이 통하는 집안인지...남을 배려할 줄 아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인지..기타등등 사람의 품성이 먼저니까 그 부모님을 보게 되겠지요. 교육자 집안이라고 좋다하신 이모님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으셨을 것 같네요. 교육자도 교육자나름이긴 합니다만 이모님께선 교육자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계신 거겠지요. 사족으로..자식들 진짜 잘 키워야 합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제멋대로 키웠다간 남의 가정 평지풍파 일으키기 딱입니다. 남의 집 귀한 자식 데려다가 불행하게 만들지 않으려면 내자식부터 먼저 배려하고 베풀줄 아는 따뜻한 아이로 자라게 해야지요.
15. 타이틀
'07.1.19 8:26 PM (24.87.xxx.195)교육자도 교육자 나름이예요.
저도 아들 둘이지만 그런 타이틀에 절대 넘어 가지 않을겁니다.
저희 아주버님 교사인데 집안에서 내 놓았답니다.
주제 모르는 사치와 허영에 부모, 형제 가슴에 피 맺히게 하고 있습니다.
여자 조카 고등학교 다닐 때 부터 담배 피고 돌아 댕기고..에휴
절대 타이틀 보면 안되고 그 집안의 분위기와 가치관을 보셔야해요.16. ㅠㅠ
'07.1.19 9:12 PM (61.109.xxx.224)저도 교육자집안의 딸인데 윗님들 글 읽으니
부모님께 누끼치지 않게 처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여...17. 교사
'07.1.19 11:59 PM (203.170.xxx.7)평판이 아주 안좋군요
언제 이렇게 된거죠?18. 참내
'07.1.20 12:33 AM (59.9.xxx.165)교육자 집안이라고 괜찮고 부모가 못배운집안이면 안괜찮고 -이렇게 판단마시고 직접 만나서 2-3번이라도 야그를 나눠 봐야지요.정말로 직업갖고는 전 정말 안팍이 안맞는사람이 많아서 절대 못믿습니다.
19. 저라도
'07.1.20 12:37 AM (211.178.xxx.214)교육자 집안과는 사돈 맺기 싫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편견이든 뭐든 제대로 된 교사 본 적이 없고, 상대방을 애들 훈계하듯 가르치려 들기 좋아하고, 애들한테 시켜 버릇 하느라 게으르고, 학부모들에게 받는 게 익숙해 약간(?)의 거지근성 있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학교에서나 왕(?)이지 밖에서도 왕인 줄 착각하는 교사들 너무 싫어욧~ 그렇다고 자기 자식들 교육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쩝~
20. .
'07.1.20 1:02 AM (59.186.xxx.80)저는 조부모님이 교육자(대학교수)셨고...
사촌들중에 교육자(? 교수들,,)들이 여럿입니다..
글구 시아버님이 교육자십니다... 지금은 퇴직하셨지만...
제 딸 절대로 교육자 비슷한 집안에 시집 안보냅니다..
주변 사람을 모두 자기 밑에 두려고 하시는 시아버님...
모두 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지...
아침밥상도 조회시간 같습니다...
학교라는 환경이 일반 사회 생활과는 달라서 그런지 바깥 세상 너무 무지하구요..
암튼 저는 엄청 짜증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교육자 전체를 매도 하는 건 아닙니다...21. ..
'07.1.20 1:13 AM (72.231.xxx.208)교육자 집안 저도 절대 반대입니다. 편견일지라도 이제까지 만난 대학교수, 교장선생님, 고등학교 선생님 자제분들 정말 황당그자체였습니다. 집밖에서만 교육에 힘쓰시고 가정교육은 전혀 않하신건지, 부모님을 고대로 닮아서 그런건지. 자기외에 다른 사람은 다 무시하고 자기 말만 옳고 등등..
22. 김명진
'07.1.20 7:48 AM (61.106.xxx.144)여자뿐 아니라..내 자식의 상대라면 은근히 신경 안쓰이겠나요...문제는 우리집이 안보인다는 ㅠㅠ
23. 저도 그 집안을..
'07.1.20 9:55 AM (211.223.xxx.186)평범한 집안의 평범한 며느리가 어머니에겐 당연히 제일좋은것 아닌가요?
잘난 며느리도 좋으나 울 아들보단 조금 아래에 있으면 하는 생각이고
타이틀있는 집안보다야 부모님과 형제 자매 모두 있는 평범한 집안에서 가정교육 제대로
받은 참한 며느리면 제일 좋지요..
형제도 남자 여자 모두 있어야 부모맘 알고 시누이맘 알고 올케맘 알고 그러지 싶네요..
내 며느리를 맞는다면.. 그런집이면 좋겠어요 앞으론 또 세상이 바뀌겠지만.24. 훗..
'07.1.21 3:52 PM (220.75.xxx.155)제 느낌엔..이모분 대단한 시어머니되실겁니다.
며느리 들이면 집안에서 열심히 부리실거 같아요.
딸도 악착같이 공부시키셨다면요. 딸 시집보낸후도 생각하실겁니다.
아마도 며느리가 세집안(?)일 돌봐야할걸요.
제 생각이 좀 나쁠지 모르지만, 저희 시어머니가 딱 그 케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