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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이 정말 적성에 안맞나봐요..
남들은 한달만 하면 감이 온다고 하는데 전 10개월째인데 아직도 낯선길이나 좀 혼잡한
시내나 도로를 가게되면 자꾸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증상이 나네요..
오늘도 애들 병원 데리고 간다고 좀 붐비는 곳으로 가야했습니다..
겨우 병원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여지껏 왠만한면 전진주차를 안하거든요..
나중에 차 뺄때 도저히 자신이 없더라구요.
근데 이 주차장은 도저히 전진주차를 안하면 안될정도로 좁아서 하는수 없이 전진주차를 했죠..
그것도 생전 안해본 전진주차하다가 옆에 주차된 sm5 차 긁을뻔 했습니다..
남들이 보면 웃을정도로 얼마나 버벅거렸는지..
주차하고 병원에 앉아있는데 순간 정신이 멍해지면서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구토증상까지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나중에 치료마치고 차뺄때 어떻게 빼야할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차뺄때 못빼서 몇번을 넣었다 뺐다.. 제차 뒷범버 긁히고..
남들이 볼까 겁나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집에 겨우 도착하니 정말 운전을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제 성격이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여지껏 집, 마트, 애들 병원, 시댁, 친정 가는길 이외는 절대로
안갑니다.. 네비게이션이 잇어도 절대로 못갑니다..
그렇다고 차가 중형차도 아닌 경차.. 이일을 어떻게 할까요??
정말 운전을 그만둬야할지.. 아님 누구나 다 격는 과정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지..
안그래도 소심한 성격.. 오늘따라 너무 우울해지네요..
운전만 하면 세상일 달라지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스트레스일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차라리 운전하지 말고 버스나, 택시를 타고 다니는게 더 정신건강에 좋을듯해요.
님들 저에게 제발 용기를 주세요.
1. ㅋㅋ
'07.1.19 5:39 PM (220.76.xxx.156)저두 출, 퇴근 7개월째인데 아직도 헤멥니다.
운전해야될 시간이 되면 화장실 두세번은 기본이고 오늘도 무사히가 간절하지요.
큰아이 학원찍고, 작은아이 유치원 찍고, 오로지 집과 직장만 다니고요.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중인데도 택시 타고 갑니다.
저도 용기가 필요해요!!!2. 조금만
'07.1.19 5:39 PM (211.53.xxx.253)더 용기를 내세요.. 지금 고비만 넘기시면 됩니다.
운전이 조금 더 잘 맞는 사람 아닌 사람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10개월 버티셨으니 조금 더 지나보세요. 마트 주차 복잡한데 하고 계시잖아요.
오히려 차끌고 많이 돌아다니세요..
익숙해지도록...3. 누구나
'07.1.19 5:41 PM (123.254.xxx.15)다 겪는 경험들이랍니다.
오래~하다보면 늘어요.
운전 안하고 다니실 수 있음 그것도 모든 면에서 좋지만
꼭 해야 할 경우도 있으니까 틈틈이 하시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달라질 겁니다.4. ..
'07.1.19 5:43 PM (61.37.xxx.130)뛰어난 운전감각 아니고서는 좀더 운전하셔야해요^^
한달만 하면 감온다는 그분은 아마 레이싱선수유망주일겁니다
그리고 더 자주 다녀야 늘어요 멀리 장거리도 뛰고 좁은 골목도 가 봐야 그래야 느니까요
또한 주차를 잘 한다는것은 핸들의 움직임을 미세하게까지 움직이게 할 수 있어야 비로소 주차가 잘되는
것같아요 즉 운전대를 오래잡아야 느낌이 오는거죠
저는 운전 8년차인데요 제가 능숙해졌다고 생각한게 아마 2년이 지나고 나서 였던것 같아요
운전 오래하신분 옆에 함 타보세요 오래하신분은 브레이크밟는게 다르거든요
초보분들은 브레이크도 부담스럽게 밟고 출발도 부담스럽게 하죠.ㅋㅋ
하지만 오랜 경험이 있으신분은 브레이크 하나도 부드럽게 밟아서 속도가 주는지 느는지 잘 몰르거든요^^
좀 더 운전하시면 분명 늘껍니다5. ..
'07.1.19 5:49 PM (218.52.xxx.4)저도 그렇게 버벅 대다가 차사고 한 번 내고 다시 운전대 안잡은 지 10년인데요.
그동안 택시타고 버스타고 남이 운전하는 차 타면서 기사 쓰듯 맘 편하게 살았는데
확실히 자식이 무섭네요.
딸아이 고3 되니까 슬슬 고민스럽습니다.
애 데리러 일일히 밤에 남편 시킬 수도 없고 다시 운전을 해야하나 갈등이에요.6. 운전은...
'07.1.19 7:07 PM (125.142.xxx.233)계속 되어야합니다..여태한것도 아깝고 지금시기에 운전손놓으면
다시 초보로 돌아가요...처음부터 잘하는사람 많지안아요.
제가 그런 경우데 면허증받고 연수도안하고 차몰고다녀서 신랑이 걱정많이했어요....
저보고 보통배짱이아니라고 그런데 그렇게 매일해본운전이 도움이많이됐어요.
용기를 잃지마세요 ^*^7. 비단잉어
'07.1.19 8:24 PM (211.207.xxx.201)저.. 운전 경력 2주차^^ 묵혀놨던 면허증 들고 나와서 얼마나 버벅이는지 몰라요..
게다가 스틱이라 시동도 꺼드리고... 얼마전에 제가 정말 어렵다고 ...표현이 그렇지만 미치겠다고 여기에 글을 남겼는데 여러분이 용기를 주셨더랬죠^^
하루도 빠지지 않고 30분이라도 꼭 운전하려고 해요,,, 한가한 곳에서 주차 연습도 하구요...
다행인 것은 병아리 눈물만큼 조금씩 나아지네요... 이번엔 절대 포기하지 않으려구요.
기운내세요... 전 아직 마트도 못가요...ㅋㅋㅋ8. 비단잉어
'07.1.19 8:31 PM (211.207.xxx.201)..님^^
초보분들은 브레이크도 부담스럽게 밟고 출발도 부담스럽게 하죠.ㅋㅋ
공감지수 100입니다^^ 제가 그래요... 알피엠이 확 올라가면서 부담만땅이랍니다^^9. 두통~
'07.1.19 8:59 PM (121.143.xxx.210)저도 2년은 지나야 운전이 좀 편안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4년차 지금은 재미있고 스릴있단 생각이 슬금슬금~~
이때가 조심할때란 생각을 일부러 되뇌이곤 합니다..10. 사고뭉치
'07.1.19 10:46 PM (219.252.xxx.100)저..운전한지 얼마 안돼서 한달에 사고 두번 났었어요..월초에 한번..월말에 한번..그것도..9대1
두번다 제 관실이 9였죠..둘다 아주 경미한 사고는 아니었어요..제차나 상대방차가 많이 망가졌거든요..다치지는 않았지만..두번 째 사고 났을 때 제 자신에 대해 환멸이 느껴지면서..
집에 오니 구역질 나더라구요.. 운전대를 놓고 싶고..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직업상 운전을 안할 수가 없었으므로..억지로 했어요...정말 조심하면서..
지금은 제 남편도 운전 많이 늘었다고 해요..
예전에 운전 연수 받을 때..운전 진짜 못하겠네랑 오늘은 운전이 잘 되네..이걸 100번은 느껴야..어느 정도 한다고 하더라구요..그래도 운전하니까..좋잖아요..11. ....
'07.1.20 9:38 AM (220.83.xxx.40)전 겁이 많아서 첨에 운전할때 아는길만 다녔어요...천천히 하다보면 늘겠지..하는 생각으로...
그러다 보니 조금씩 늘더라구요...
근데 운전한지 6년째인데 아직도 운전할때마다 겁나요...
그래서 신랑한테 난 아직도 운전할때마다 겁난다고 하니까 위로차원인지는 몰라도 겁없이 다니는거 보다 조심성 있게 그렇게 하는게 사고 안나고 좋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운전도 하다보면 늘고 감(?)도 생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