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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살림을 어느정도 수준까지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엄마는 같이 혼수준비해주실 형편이 안되구요
멀리 계시거든요
결국은 제가 거의 혼자 해야 하는데요.
예산을 최대한 줄여보려구요.
아무것도 모르고 정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가전제품은 기본적인걸로살꺼구요.
그중에서 여기 키톡보구 오븐이 사고 싶은데.. 아직 아무것도 할줄 모르거든요
며칠전 대우꺼 오븐+렌지 겸으로 되어있는것 있는데 이걸로 구입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커텐이나 침구는 인터넷으로 구입을하고..(*딩랜드)이쁜게 많더라구요
침대는 매트리스만 좀 좋은걸로 사고.
한복은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원단보고 맞출건데요.. 비싸진 않더라구요
예복은 저는 생략하고 있는옷들중 깔끔한옷으로 입고 싶은데.. 시댁과 이야기가
되지 않은 상태라서결정된건 없구요
예물은 간단한 커플링하고 기본적인악세사리만 할려구요(솔직히 이것도 내키지 않지만)
해야 햘껏 같아서요.. 전 철철마다 나오는 일상생활에서 할수있는 예쁜 악세사리를
좋아하거든요..굳이 예물로 비싼거 하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신랑될사람도 사무실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돌아다니는 직업인지라
심플한 커플링만 하고 시계도 밖에서 하는일이라 필요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넘 쉽게 우리뜻대로(물론 팍팍줄여서 필요한것만 하려고)하는게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아둥바둥 준비하는거 알면 엄마가 속상해 하실텐데.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혼자 해야 할꺼 생각함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 해야 할껏 같아요
다른데는 돈을 많이 아끼더라도 드레스 예쁜거랑신혼여행은 좋은데로
가고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가구는 가구단지 같은데서 저렴한걸로살꺼구요..(넘궁상맞나??)..
나머지 작은 소품들이나 필요한것은 마트또는 인터넷으로 구입하려구요...
도움주실 말 있으면 해주세요..
이럴때 누가 도와주는 사람이있으면 좋으련만 . 좀 슬프네요..
1. 음
'07.1.19 11:46 AM (59.8.xxx.248)살수 있는거 다사세요. 사라고 하면 얼씨구나 하고 다 좋은걸로 사세요. 나중에 사려고 하면 쉽지 않습니다. 대신 너무 급하게 사지 말고 잘 돌아다니면서 사세요.
저는 2천만원으로 집안에 있는거 이것저것 다 했거든요. 장농도 안하고 책꽂이나 옷서랍장은 다 있던걸로 썼으니.. 빠진 품목도 많은데.... 아쉬워요.
돈이 천만원만 더 많았더라면 더 사고 싶은 물건이 많은데..흑흑2. 플이
'07.1.19 11:47 AM (58.232.xxx.42)아주 보기 좋은 현상입니다...
부끄러워 할 필요도 하지도 마셔야 할꺼 같아요...3. 요맘
'07.1.19 11:50 AM (124.56.xxx.2)저는 원글님보다 훨씬 줄여서 했어요.
제가 신경쓴 건 결혼식 날 손님 식사하고 한복(전통혼례했습니다), 신혼여행 딱 세가지.
나머지는 대충대충.
예단 안갔구요 (시부모님 돌아가셔서 가능했지요) 예물이니 꾸밈비니 받은 거 없이 달랑 커플링 백화점에서 맞췄어요.
웨딩촬영도 안했죠. 당연히 드레스도 안입었고, 그에 따르는 화장이니 하는 것도 필요없었구요.
가전제품도 당장 필요한 것만 사고 나머지는 결혼한 뒤에 천천히 샀어요.
이런 게 문제없이 이루어 질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저희 결혼에 훈수두는 분이 없으셨던 게 제일 크죠.
그리고 예산을 네 돈 내 돈 하지 않고 한꺼번에 모아서 집 문제 해결하고 나머지 해나가는 식이었기 때문에, 돈 때문에 마음 상하는 일이 없었어요. 남편이랑 저랑 모아놓은 돈이 많이 차이나지 않았으니까 더 편했구요.
그런데 간단하게 하자고 마음 먹고 시작하는 예비신부님들이 많은데
하다보면 여기저기에 휘둘려서 막상 이것저것 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우선 원글님 심지가 굳으셔야 될 거고, 상황이 좀 도와줘야 할텐데요.
누구 도와주는 사람은 옆에 없어도 인터넷에도 많아요.
웨프에 정보 넘쳐나고, 여기에서도 도움 많이 받으실 수 있어요.
되도록이면 이렇게 뭉뚱그려서 질문하지 마시고 하나하나 정확하게 질문하시면 더 도움 받기 쉬우실거에요.
그리고 사실은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잔소리하는 사람이 될 수 있으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없는 게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
결혼준비, 참 할 것 많지만 그래도 재밌던데, 열심히 하세요.
무엇보다 서로 맘 상하지 않는 게 제일 우선이니까 그것 생각하시구요.4. 저도
'07.1.19 11:50 AM (58.224.xxx.241)저도 사정이 있어서 저 혼자 다 준비했어요.
예물은 본인들 의사도 있지만 시어머님 의견도 좀 반영이 되는것 같으니 어른들하고 상의를 좀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가전은 점점 좋은게 나오니까 천천히 하셔도 되고...전자+오븐 겸용인 제품 좋아요(저는 광파오븐 잘 쓰고 있어요).
드레스는 꼭 가격과 비례하는 건 아니니까 본인의 체형에 맞게 적당한 선에서 고르시면 될 것 같고, 신혼여행은 좋은데로 가는 것은 강추입니다. 저는 이걸 좀 아꼈더니 좀 후회되네요.
침구는 모르겠지만 커텐은 좀 직접 보고 고르시길 바래요. 저는 보고 골랐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후다다닥 하는 바람에 요새 좀 후회되거든요. 침구는 살면서 여벌로 사게 되지만 커텐, 특히 거실 커텐은 부피가 있어서 자주 바꾸게 안되니까 잘 고르시구요.
한복은 동대문 가셔도 좋고, 아니면 동네 한복집이라도 솜씨좋다고 소개받을 수 있는 집 가면 그리 비싸지 않아요.
가구는 개인마다 좀 틀릴텐데 저는 소파에 제일 돈을 들였구요(가죽), 가구단지에서 잘못하면 물건이 엄한 물건으로 바뀌어 오기도 한다고 들어서 그냥 일반 브랜드 대리점에서 했어요.5. 음
'07.1.19 12:29 PM (222.237.xxx.247)저도 다른건 몰라도 가구는 브랜드에서 맘에 드시는거 하라고 하고 싶어요.
한번 사면 자주 바꿀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가구가 집 분위기며 차지하는 비중이 높더라구요.
저는 브랜드에서 하긴 했는데.. 젤 맘에 드는건 가격이 높아서 좀 낮은걸로 했는데
후회해요. 금방 바꾸지모.. 이런생각이였는데 멀쩡한걸 바꾸게 안돼더군요.
살면서 느끼는건데요.
오래 쓸 물건들은 돈 좀 더줘도 좋은걸로 하구요.
자주 바꾸는 물건들은 적당한 가격에 쓸만한 것들로 사게 되더라구요.
한복은 꼭 안하셔도 되는데.
저는 한복한거 너무 아까웠거든요. 제친구들도 다들 그래하구요.
빌릴수 있는 친구 있음 빌려보세요.
가전은 꼭 필요한거 몇가지 사시고 사시면서 하나씩 늘려가세요.
오븐 당장 필요한것도 아니고 제과제빵 좋아하시고 할줄 아시는거 아님
신혼부터 많이 쓰게 되진 않거든요.
가전도 기능이 많을수록 가격이 올라가는데요.
안쓰는 기능이면 비싼거 사실필요 없구요.
여기 말고 결혼준비하는 사이트들 많거드요.
결사모나.
웨딩프렌드.
가셔서 살펴보세요.6. 솔직히
'07.1.19 2:17 PM (124.61.xxx.162)이쁜드레스 싸게 구하시는게 좋구요. 드레스에 돈들이는거 정말 낭비입니다.
머 사람마다 틀리지만. 그리고 가구는 침대는 좋은거 다른것은 그냥 구색에 맞추어 하시면 되요.
저는 가구단지에서 브랜드가구로 샀어요. 가구단지에 왠만한 브랜드 다 있구요. 최대한 깍으세요.
그리고 오븐하고 렌지 일체형 절대 필요없어요. 차라리 살면서 우리집에 맞는걸로 하시면 되요.
솔직히 신혼여행두 천차만별이에요. 같은 여행지도 호텔에 따라서 옵션에 따라서 다 틀려요.
전 모든옵션이 포함된걸루 했어요 그래두 나이트옵션이 있더군요.
가이드가 미리 예약했다고 가라고 했는데...정말 나이트 별루더라구요.
하긴 신혼여행가서 풀장에서 맥주마시면서 책보기도 독특은 하죠..후후.
저렴하면서 옵션이 거의 포함된걸루 가시는게 맘이 편하실거에요.7. 추카추카
'07.1.19 2:55 PM (220.65.xxx.120)아끼고 간소화 할 것은 최대한 그렇게 하시되
원글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좋게 하는 것도 괜찮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예단이며 이바지 생략했구요,
웨딩촬영도 생략,
전자제품은 제가 자취하면서 사모은거 쓰고,
침대도 싱글일때 사놓은 라텍스 그냥 쓰고 있구요..
냄비는 82cook 도움으로 스테인레스 세트로 샀고,
나머지 가구는 한샘에서 15%디시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결혼식때 사진도 친구들이 찍어줘서 스냅 이런거 안했구요,
대신 신혼여행을 좀 길게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다시 하라면 더 줄여서 할 것 같애요.
천천히 사셔도 되는 것은 정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구입하셔요.
이것저것 한꺼번에 사면 절약과 만족이 줄어듭니다. 축하합니다~8. ^^....
'07.1.19 2:57 PM (211.204.xxx.190)사람 사는 모습이 각양각색이라고 다양하네요..
전 소파에 가장 돈 안 들였습니다.
20평형대 전세라, 소파는 어차피 집을 구하면 거기에 맞춰 좋은 거 사자고 생각했지요.
제가 결혼할 무렵 TV가격이 하늘을 쳐서, 그것도 그냥 자취하던 때 쓰던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구한 전세 아파트 거실이 좁은 편이라 TV 화면이 너무 커도 눈 아플 것 같더라구요.
냉장고, 세탁기, 가구는 남들 하는 좋은 거 했지요.
침대는 사제 안 하고 A로 했습니다.
서재 가구 안 하려다가 친구들이 세탁기를 해 주는 바람에 그 돈으로 서재 했는데
정말 마음에 듭니다.
둘이 자취시절 쓰던 거 모았으면 잡동사니 창고같이 보였을 서재가, 나름 삐까뻔쩍합니다^^.
후회되는 점은 세탁기를 통돌이로 할 것을 그랬다는 겁니다.
드럼 세탁기 세탁력도 별로이고, 헹굼은 정말 최악이예요..
삶음 기능, 건조기능은 참 편리한데 말이죠.
작은 전기오븐, 전자렌지 2개 샀는데, 지금 처럼 겸용 제품이 잘 나오는 때 같으면 그걸 샀을 것 같아요.
이런 거 저런 거 부엌에 많으면 복잡하니까요..
커텐, 침구는 직접 보고 구입하세요.
만져 보고 느낌도 보시고.
방석 정도야 인터넷 구입하셔도 되겠습니다만.
예물은 저희도 아주 작은 다이아 반지랑, 큐빅 목걸이, 진주 팬던트 목걸이 정도만 했는데
지나고 보니 이런 것도 다 필요없고 반지에 올인해서 다이아 크기나 조금 더 키울 것을 그랬다 싶네요.
반지조차도 평소 거의 하는 일이 없지만, 혹여 나중에 나이 들어 낄 일이 생기더라도 그 때 가서 이런 데 돈 들이기는 아까울 것 같아서요.
스튜디오 촬영때의 드레스는 열심히 골랐는데, 정작 본식용 드레스는 대강 고르고 말았습니다.
당시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사실 그 날은 뭘 입어도 다 예뻐서 지나고 보니 그 날의 드레스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신혼여행에 올인은 찬성입니다.9. ,,
'07.1.19 8:52 PM (211.212.xxx.166)돈 많이 남겨 가세요. 살림만 좋으면 뭐하나요. 내집마련이 우선이지..
혼수준비전에 내집마련 계획을 세워보고 살림을 장만해도 좋아요.
이사다니고 할려면 오븐큰것 불편하고요. 그릇 많이 사지 마시고, 이불도 많이 사지 마시고..
티비도 사지 않아도 좋아요. 저 티비사고 후회중.. 이건 갠적으로 티비를 넘많이 봐서 후회..
일부러 안사는 신혼부부도 있다더군요. 그리고 전기밥솥(쿠쿠) 후회중.. ㅜㅜ 쓰지도 않아요. 저는 밥물 흐르고 세척 안깔끔하고 밥맛도 별로더라구요. 맞벌이라 자주 해먹지도 않아서 압력밥솥에 밥해서 한번 먹을양으로 냉동고 에 얼려 놓거든요.10. ,,
'07.1.19 8:53 PM (211.212.xxx.166)웨딩촬영도 안했고,, 원판사진만 약간 신경쓰고, 신혼여행 자유여행으로 나름 알차게 다녀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