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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예약할때 어떻게 하면 까칠하게 들릴까요?

도우미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7-01-18 14:20:21
제목이 좀 그렇지만..

이제 출산이 2달남았답니다..

시어머니가 해준다고..(그것도 저가 시댁으로 들어가서 산후조리를...)

저 친정엄마는 일다니시고 그 사실은 시댁을 모르세요

하지만 저가 그냥 조리원이나 전문 도우미를 쓸거라니깐 왜 돈을 그런데 쓰냐며 탐탐치 않아 하시더라고요..

저도 고민 많이 했지만 시아버님도 계시고(불쑥 불쑥 문 여는 스타일..) 내집도 아니고 도저히 불편할 것 같아 결국 그냥 도우미 쓰기로 했죠..

하지만 조리원은 도저히 비용이 감당이 안되어서 도우미를 쓸려고 합니다..

그런게 사람들 말이 전화로 예약할때 좀 깐깐하고 까칠하게 말해야만 좋은 사람을 보내 준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어떤 말투로 어떤 요구를 해야 할까요?
IP : 220.73.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8 2:30 PM (58.120.xxx.69)

    글쎄요..꼭 그리 말을 해야 하나요? 꼭?
    만약 저라면....저의 상황을 자세히...그래서 꼼꼼하고 좋으신 분이 필요하다고 더 잘 얘기 할꺼같아요.
    전화통화로 얼굴도 못 보는데...상대가 까칠게 나오면 잘 해주고 싶어도 그리 안 되잖아요.
    상대방이 정말 도와줄 수 있게 잘 부탁드린다고...말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정 마음에 안 들으시면 또 바꿔도 되니..

  • 2. ...
    '07.1.18 2:39 PM (124.50.xxx.185)

    까칠하게 대하면 불괘해 하지 않을까요?
    도우미가 맘에 안들경우 다른 분으로 바꿀수도 있어요. 여러번은 안되지만..

  • 3. 원글이..
    '07.1.18 2:51 PM (220.73.xxx.74)

    저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안했는 데..

    써보신분들이 중간에 바꾸는 건 더 힘들고 난처하다고 아예 처음부터 좀 깐깐하게 그래야만 신경써서 배정한다고 하더라고요..

    안그러면 대충 시간 비는 사람으로 보낸다고..

    저 스타일이 좋은 게 좋은 거라 생각해서 어디가 물건사거나 뭔 일이 있어도 판매원이나 일하시는 분에게 좋은 걸로 주세요, 잘해주세요.. 이러고 마는 편이라..

    항상 뒤돌아 보면 오히려 손해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안나가는 제품추천해주거나, 혹은 사은품도 남들보다 안챙겨주고.. 일처리도 늦게 해주고..

    그래서 이번만은 좀 까칠하지는 않아도 적어도 깐깐하고 만만하게는 보이지는 않았음 싶어서요..

    그런데 막상 이야기 할려니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저가 지금 할수 있는 말재주라고는 전 첫애이니깐 뭐 잘 모르는 까 잘 하시는 분으로 보내주세요.. ''

    이게 끝...

  • 4. ***
    '07.1.18 3:31 PM (61.98.xxx.246)

    당장의 비용차이 또는 주변시선 생각치 마시고 산후조리원2주 가계세요..
    되게 편해요.산후조리가 달리 산후조리가 아니라 밤에 잠 잘자고
    맘편히 영양식 드시면서 쉬어야 몸조리가 빠르답니다.
    괜히 아줌마 들어와서 남에살림살이 만지는게 맘이 불편하겠죠
    아무리 돈주고 부린다지만 맘처럼 안되지요
    시댁가서 애기밤에울면 일어나서 기저귀 갈고 우유먹이고..솔선수범해야겠죠
    밤잠 못자면,,그때 여자는 폭삭 늙어버려요

  • 5. ***
    '07.1.18 3:34 PM (61.98.xxx.246)

    참고로 전 산후조리원에서 유축기로 젖짜서 냉장보관하고 선생님들께 먹여달라고 했어요
    딴엄마들은 밤낮 잠안자고 죽어라 젖물리고 앉아있더라구여, 몰골들하구는...
    자기몸좀 생각해야죠

  • 6. 깐깐
    '07.1.18 3:37 PM (121.157.xxx.164)

    까칠하다기 보다는 깐깐하게 보여야 할 것 같네요. 어리버리 사람을 불러 쓰려는 것이 아니라,
    사전조사가 이미 철저히 되어 있고, 도우미가 어떤 어떤 일을 해줬으면 하는지에 대한 요구가 명백하다는
    인상을 주실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

    모유수유를 원하시면, 미리 모유수유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 (젖맛사지까지 하실 수 있으면 더 좋고) 이라는 점을 명확히 얘기해 두셔야 할 테고요. 안 그러면 도우미분이 나서서 귀찮다고 분유 사 먹여라 어쩌구 하는 분이 올 수도 있어서요.

  • 7. 윗분말씀
    '07.1.18 3:57 PM (121.131.xxx.71)

    윗분말씀처럼 명확하게 요구조건을 말했어요.
    1.모유수유 권장해주시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고
    2. 젖마사지 와 배마사지를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
    3. 너무 나이 많지 않은 분이였으면 좋겠고(제가 20대 후반..) 깔끔하신 분이면 감사할듯하다고.

    그리 말씀드렸더니 흡족한 분으로 보내주셨네요..
    전 자연분만했지만...병원에 입원을 하루 더했고(3박4일)
    바로 산모도우미해서 지금 일주일 되고 있어요..아직까진 만족스러워요...

  • 8. 돈으로..
    '07.1.18 5:32 PM (220.238.xxx.21)

    그보다는 일당 1-2만원 더 드릴 테니까 경력이 2년 이상 이신 분으로 보내셔야 한다고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 까요? 너무 무례하게 하시면 좀 그럴 거 같아요.

  • 9. 돈으로는 별로
    '07.1.18 9:23 PM (211.192.xxx.139)

    그래봤자, 돈의 구조가 일달 7만원이면, 회사서 1만원, 나머지는 그 일해주시는 분이 가져가십니다.
    그 회사엔 이익이랄 것이 없죠...
    명확한 조건을 내세우시고, 시어른과 친정어른이 자주 오실 것이다, 모유수유 원한다, 천기저귀 쓸 것이다 등. 말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사람 맞지 않으면 바꾸겠다고 미리 말하시고요.
    그리고 친척이 소아과 의사라며 소개 많이 해준다하면 더 좋은 사람이 온다더군요 (제 친구 경험)
    좀 깐깐해 보여야 좋은 사람 보내주는 건.. 사실입니다....

  • 10. 원글이..
    '07.1.18 9:30 PM (211.51.xxx.23)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감을 못잡았는 데.. 이젠 감이 좀 잡히네요.. 깐깐하게 말한다는 게.. ^^;

    뭔가 요구사항이 많아야 하는 데.. 뭘 말해야지 몰랐거든요..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 11. 참나
    '07.1.18 11:44 PM (59.11.xxx.89)

    밤낮 젖물리고 있더라구요...몰골들하고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군요..
    몰골을 하고 밤낮 젖을 물리는 이유는 젖이 안나와 애가 타들어가서 그러고
    유축기로 짜다보니 유방이 상해서 그러기도하고
    젖병보다는 직접 젖을 물리는게 정서에 좋다고 하니까 다들 그러는거지요..
    누군들 쉬고 싶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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