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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많은 신랑과 함께 사시는 분~

.. 조회수 : 1,203
작성일 : 2007-01-18 13:35:27

털 많은 신랑과 함께 사시는 분 계신가요?

제 신랑은요
유난히 다리에 털이 많습니다.
음.. 어느정도냐면... 털로 만들어진 내복바지라고 해도 될만큼
허리아래부터 발목까지..

젤 처음에는 남성미같았는데
살다보니
이놈의 털때문에
맨날 청소해야합니다.
진공청소기 돌리고
꼭 걸레질까지
그것도 손 걸레질로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도.. 못 치워내는 털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청소하시는지요?

확 밀어버리고 싶어 죽겠습니다.ㅠㅠ
IP : 61.100.xxx.2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7.1.18 1:54 PM (203.229.xxx.253)

    저희부부는 둘 다 털복숭이들이랍니다..바닥에 떨어지는 털들이 어찌나 많은지..떨어진 털들 보면 종류도 참 다양하구요..ㅋㅋㅋ 그래도 어쩌겄어요..걍 살아야지...손님이라도 올라치면 먼저 바닥에 털부터 체크한답니다..

  • 2. ggg
    '07.1.18 2:06 PM (61.98.xxx.54)

    울 남편 털......바닥에 떨어져 있는 거 정말 싫어요.

    울아들 녀석은 아빠 겨드랑이 털이라고 해요...ㅡ,.ㅡ;;;;

    제가 넘 예민한가 속이 울렁거려요.

    다 밀어버리고 싶어요.

  • 3. 아줌마
    '07.1.18 2:23 PM (59.7.xxx.164)

    우리집은 4식구 모두 털이 많습니다. 3일 간격으로 베란다에 빨래 널으면서 떨어진 털 쓸어야되구요. 딸 머리감을때마다 머리털 한웅큼 , 아들 샤워하면 화장실 바닥에 검은털 수북, 신랑샤워하고 수건질한 밑에 잔털 수북 , 신랑 아들 배,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검은 내복입은 것 같구요.ㅋㅋ.. 추위는 안타는데 여름이면 더워 미칩니다. 두남자 모두
    저도 애낳고 머리 빠지길래 좋아했더니 도로 다 나더라구요
    저는 청소기, 테이프 들고 살아요
    나만 거슬려 못참고 목욕탕 바닥 수시로 물뿌리고 하수구에 모인 털 줍습니다. 나머지 3명은 잘안보인다며 나만 이상한 사람취급합니다

  • 4. 원글
    '07.1.18 2:25 PM (61.100.xxx.241)

    ㅎㅎ 검은내복ㅎㅎ
    딱 맞는 표현이네요

    그러나.. 그 떨어지는 털은 제가 치워야하니
    본인은 어디 털이 있는지 모르겠다니고 하니..
    눈에 뵈는 저만 아구구 속 터져욧

  • 5. 눈이나빠다행
    '07.1.18 2:40 PM (211.116.xxx.130)

    제가 눈이 나빠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제 머리는 길어서 눈나빠도 눈에 잘띄는데, 이놈의 다리털들은 바닥에 코를 대야 보이니
    그나마 스트레스 덜 받네요.

  • 6. ㅎㅎ
    '07.1.18 6:23 PM (58.142.xxx.4)

    너무 웃겼어요...ㅎㅎㅎㅎ
    저희 신랑은 반대로 털이 너무 없어요...
    겨드랑이에도 두세가닥?? 그것도 영 보기엔 별루드라구요..

  • 7. 엉뎅이
    '07.1.19 12:36 PM (58.77.xxx.124)

    ㅋㅋㅋ..울 신랑은 엉덩이에도 털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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