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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김교수..
많은 이들은 어떤일이 있어도 폭력은 안된다 하여 이해 불가 이고..
그 교수는 학자의 양심으로 정의를 얘기 한것인데,
그 파장이 이렇게 커졌네요.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오묘한 법의 심판에서 물러섰을 그 심정.
전...충분히 이해가는데요.
살인 미수...그것도 이해가 안가는게,
치밀한 준비가 있었다면, 석궁이 그정도 거리에선
별효력이 없다는걸 빤히 알텐데, 그런 죄목으로 집행한다면..
법을 믿고 어찌 법에 호소하겠는지요..
1. 글게요..
'07.1.18 2:04 PM (155.230.xxx.84)석궁을 쏘은건 잘못이지만..발단은 재임용 탈락이고, 그전의 시발점은 수학문제 출제 오류 지적때문에 교수세계에서 눈밖에 난 거죠..
저도 대학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교수세계가 얼마나 보수적이고 또 썩어있는지를 알기때문에
그 교수의 자질 때문에 재임용을 안 했다는 말을 들은순간 눈밖에 났군..이라고밖에 생각할수 없더군요..
우리 학교에서도 젊은 교수가 노교수 눈밖에 나서 재임용은 커녕~
그 교수의 논문이 표절되었다는 시비에 휘말려서 징계까지 받았죠
솔직히 교수들 논문 서로 베끼고 승진할때 되면 서로 자기 논문에 이름 넣어주면서 승진점수 채워주고..
승진논문심사 다 통과시켜주고..
시발점부터 제대로 잡아야 하는데..
단지 석궁을 쏜 미친교수로 언론에 비춰지는게 참 아쉽더군요..2. 그분
'07.1.18 2:07 PM (61.98.xxx.54)안됐단 생각 뿐....
3. ...
'07.1.18 2:08 PM (61.40.xxx.19)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깝고 안됐다는 생각이지만 이번의 테러행위는
어떻게든 용서받기 힘들지요.
그것도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습니까.
살면서 죽을만치 억울한 상황을 당한 사람이 한둘 이겠습니까?
그렇다고 다 이런 식으로 반응하고 행동하지는 않지요.
저는 서울대에 그 어려운 미시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결국 살인미수 용의자로 전락한 사태를 보면서 머리보다, 중요한 건
인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수 시절에도 학생, 교수들과 좌충우돌이었던 것 같던데....
아무튼 판결문도 자세히 읽어보니 그의 교육가로서의 자질을 많이 문제삼았더군요.
아무튼 불행한 천재의 말로가 넘 비참하다는 생각에 저도 가슴은 아픕니다. ...4. 테러는 절대 불가.
'07.1.18 2:31 PM (218.156.xxx.100)학교측에서 제시하는 그분 재임용 탈락 원인이 교수로서 자질 부족입니다.
저는 그분이 자질이 부족한지 억울 한지는 모르겠습니다.
학교측에서는 교수가 수학문제를 끊질기게 문제 제기한게 가장 큰원인 이였겠지만요.
법원에서 학교측은 변호사 선임해서 증거 자료 들이밀때 그분 혼자 고분 분투 하느게 안되서
소명할 기회를 여러번 줬다고 했습니다. 결국 제대로 소명 못하면 재판에 질수 있어요.
치밀하게 다투는 부분은 소명 자료 증거자료 많이 내는쪽이 이깁니다.
법원은 증거나 자료에 혹은 증인에 의해서 재판하는곳이지 수사나 탐문해서 판결하는 곳이 아닙니다.
치밀하게 다툼이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돈 많은 사람이 유능한(?) 변호사 선임해서
이길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부분에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들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깝습니다.5. ..
'07.1.18 3:16 PM (222.235.xxx.239)사법권을 신뢰할 수 없다고 변호사도 선임하지 않고 혼자서 재판에 응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일 년이나 법원 앞에서 1인 시위했던 것, 결과가 자기 생각대로 나오지 않으니까 재판을 담당했던 판사의 집까지 알아내어 미리 기다리고 있다가 보기에도 섬짓한 석궁을 썼다는 것 등등... 자신에 대한 믿음이 과했던 만큼 타인에 대한 불신도 컸던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나친 피해의식이라고 할 밖에요.
6. 선처부탁
'07.1.18 4:33 PM (210.220.xxx.109)그저 선처해 주기를 바랍니다.
7. 누가 누구를?
'07.1.18 5:20 PM (218.48.xxx.81)참.. 우리들은 한쪽만 지나치게 관대하게 보려는 경향이 있네요.
성대생들이 낸 탄원서 한번 보세요. 자질부족이라느니. 피해의식이라니..
모두 뭘 보고 그리 섣부른 판단을 하고 손가락질을 하는지..
성대생들이교수가 자질미달의 똘아이교수였다면 탄원서까지 내며 구명활동을 할까 싶습니다
사법부 절대권력. 눈꼴사납습니다.
우리가 저런 일을 당했다고 가정해보세요. 얼마나 미칠노릇이면 저런 짓을 했을까
물론 범죄를 두둔하진 않습니다 나쁜 행동입니다.
그러나 사법부또한 개혁되지 않는다면 이런 억울한 사태가 또 일어나겠죠8. 교수로서의
'07.1.18 5:48 PM (221.148.xxx.196)능력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해쳤고 더 무서운 결과도 나왔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불쌍하다는 표현이 나올수 있는지. 석궁에 맞은 판사의 부인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내 남편이 내 아빠가 그런 일을 당했다면...
9. 누가누구를?님도
'07.1.18 6:17 PM (222.235.xxx.239)한 쪽만 지나치게 관대하게 보려는 경향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 아닙니까?
어차피 자신이 아는 범위 안에서 판단하는 건데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비난해서는 곤란하죠. 같은 성격을 가진 분이라 더 이해되고 동정이 가나 보네요.
아무리 훌륭한 스승이었다고 해도 100% 학생들의 지지를 받고 신뢰를 줄 수는 없습니다. 대다수가 칭찬을 해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비난을 받아 마땅한, 스승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사람으로 폄하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기는 것입니다. 성대생들의 탄원서조차 각자의 이해와 판단에 의해 작성되었을지 모르죠. 성대생의 100%가 탄원서를 냈다면 모를까 그 교수에 의해 엄한 학점을 받아서 취업에 불이익이라도 받았던 학생이라면 거기에 동조 안 했겠죠.
여하튼 제 논지는 그 사람이 아무리 존경받는 스승이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그 사람의 인성을 모두 대변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육자로서의 자신과 직업인, 사회인으로서의 자신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 그 바닥에 종사하고 있는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자신만이 옳고, 학교는 부패의 온상이므로 개혁해야 할 대상이라는 식으로 행동하는, 그러면서 동참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사람 여럿 봐왔습니다.
최선을 다해 소명하고 나서도 결론이 그렇다면 받아들일 수도 있어야 합니다. 1심과 항소심에서 결과가 동일하게 나왔다면 그에 상응하는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르죠. 혹시 정말 억울하게도 사법부가 공정하지 못해서 그런 결과를 얻었다면 어쩌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저지른 테러행위에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학생들의 인정을 받는 스승이었다면 끝까지 스승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나는 잘못이 없는데 억울하게 이런 일을 당했으니 이렇게 분풀이를 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은 피해의식 맞습니다.10. 대학생...
'07.1.18 10:29 PM (203.170.xxx.198)아이들이 탄원서까지 내고, 구명운동을 펼친다하면 이건 분명 다시 봐야 할 사건입니다.
요즘이 얼마나 개인주의가 강하고, 자기에게 이익이 없으면 나서지 않는 세상인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섰다면...그 교수님이 그만큼 학생들에게 존경을 받는 분이었다는 증거가 되는 겁니다.
절대권력을 마구 휘두르는 사법부때문에, 절대로 공명정대하지 않은 보수 사법부 때문에 얼마나 피눈물 흘리는 서민이 많은데요...사법부의 개혁을 요구하는 신호탄 중의 하나입니다. 이번 사건은...
그리고 '교수가 폭력....'을 하는 부분에만 촛점을 맞추고, '폭력은 무조건 안된다' 식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자기 자신이, 자기 가족이 당해도 같은 반응이 나올 수 있을까요?
그렇게 공부도 많이 하신 분이 이렇게게까지 되었다면, 그 이면은 어떤 사연이 있었길래...? 하는 측은지심이 우리 나라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작은 실마리가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11. 대학생들이
'07.1.19 8:37 AM (221.148.xxx.196)단체행동하면 다시 숙고해야하나요? 대학생들 겨우 20대 초반의 아이들이예요. 걔네들이 얼마나 지성과 인성형성이 되었을까요? 특히 요새 같이 사교육에 찌들고 주입식 교육받고 물질적인 세상에서. 지금 생각해야하는 부분은 그 교수의 지성이나 교육적 학문적 성과가 아니라 이 수많은 사람들이 사는 사회에서 질서를 지켜주는 법체계에서 내려준 결정이 자기 이해 타산과 맞지 않는다고 폭력을 행사하고 흉기를 가지고 한 가정의 가장의 목숨을 노렸다는 것 그 점만 봐야합니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잘못된 행동을 해서 이 사회의 질서를 어겼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줘야 하나요? 그 판사가 내 남편이었다면 그 교수 죽이고 싶도록 미울 것 같은데. 판사도 조직의 일원이고 더 나아가 스트레스받는 직장인일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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