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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이 만만해지는 그날이 오려는지...OTL

어려워...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07-01-11 01:16:30
묵혀두었던 운전면허를 가지고... 며칠 전 거리로 나왔어요.
이런 표현 좀 그렇습니다만... 정말 미치겠어요..
제차가 스틱이라 조작미숙으로 시동도 꺼트리고...
다행히 뒤에서 뭐라하시는 분은 아직은~ 없으셨어요. 오히려 절 피해가시더만요.(감사...-.-;;)

어제는 차선을 못 바꿔서 계속 작진하다가  엉뚱한 곳에서 좌회전하고
온 동네를 구석구석 헤맸어요.
좌회전, 우회전, 동시신호... 차 안에서 보는 신호등이 넘 무서워요... 사람은 말 할 것도 없구요.
스틱차는 언덕에서 밀리기도 하잖아요... 주차도 힘들고...
큰 맘먹고 나왔는데 어쩌면 좋아요?

운전 중 가장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 이번에는 꼭 성공하고 싶어요..ㅠ.ㅠ

IP : 124.111.xxx.2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하시고있어요
    '07.1.11 1:28 AM (211.169.xxx.138)

    그렇게 배워가는 겁니다.
    첨부터 다 잘하면 운전교습소도 없게요.
    저는 칠년 째지만 만만하게 생각안해요.
    오히려 원글님처럼 조심하면서 하려고 노력합니다.

    매일 매일 나가세요.
    조금 돌아 올 요량으로 시간 넉넉히 잡고요.
    아시는 길로만 가보시고요.
    어느 날 욕심이 나면 다른 것도 해 보시고요.
    힘내세요.

  • 2.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1.11 1:32 AM (220.83.xxx.172)

    제 친구가 초보운전할때 교차로를 신호받아서 지나는데 교차로에 들어섯는데 신호가 빨강으로 바꼇어요
    갑자기 그 큰 교차로중간에서 딱~ 차를 세우는거예요
    왜그래~~~?? 신호가 빨강이야... (다른차들 빵빵거리고 ) 그냥 지나가 이러다 사고나겟다~~저 소리치고요 지금도 오싹...

    오래전 일이긴 한데 지금도 서로 얘기하며 웃어요 ^^
    님도 예전 얘기 할때가 올꺼예요... 먼저 동네를 매일 차 몰고 다니세요 아는길을 매일 다니는게 빨리 익혀지구요 주의할점?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게 젤 중요하겟죠?
    다른거야... 시간이 필요해요 기운내세요 ^^

  • 3. 김명진
    '07.1.11 7:19 AM (61.106.xxx.144)

    처음엔 다 그래요. 늘지 않는게 있나요?
    기운내시고 꾸준히 하셔요~

  • 4. 한적한 곳에서
    '07.1.11 7:25 AM (61.98.xxx.127)

    주차연습을 많이 하세요.
    왼쪽에 붙였다, 오른쪽에 붙였다, 뒤로, 앞으로, 등등...
    주위에 차나 기둥등 장애물이 적당히 있으면 더욱 좋아요.
    그러면 차량감각이 생겨요.
    그리고 클러치와 악셀레이터와의 균형감각도 생겨서 시동 잘 안꺼트려요.
    주행은 시간이 해결해 주죠.

    수동 좋아요.
    조금만 고비를 넘기면 아주 매력적이 된답니다.
    두려움이 머잖아 기쁨으로 바뀌게 될겁니다.

  • 5. 일산에서
    '07.1.11 8:31 AM (222.232.xxx.6)

    매일 매일 나가는것 추천합니다.
    저는 5달정도 왕복 10분 거리의 지하철역까지
    남편 출퇴근 시켰습니다.
    똑같은 길이었지만
    그때마다 교통상황은 조금씩
    다르고, 아는 길이니 조금은
    덜 걱정되고, 집에 도착해서는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해야되고...
    처음부터 운전 잘하는 사람 없습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조금씩 적응하시길...

  • 6. 너무
    '07.1.11 8:39 AM (211.193.xxx.14)

    부럽습니다~~~~
    마음만 그윽한 사람입니다...
    나가야지 하면서 무섭고 떨리고 ...
    이러다가 못하고 인생 마치지 싶네요....

  • 7. 초보때
    '07.1.11 9:47 AM (211.105.xxx.233)

    좌회전이 어려울때 아파트 단지에서 우회전으로 나갔다가 계속 우회전해서 다시 들어와 주차하고,
    며칠을 그렇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운전학원 버스기사 아저씨 말씀이 토요일 오전에 연습하시는게 좋대요.
    주말 아침에는 도로에 차가 별로 없거든요.
    그때 나가서 편안한 마음으로 운전하시다 시간이 좀 지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도로에 차량이 늘어나 있어요.
    그럴때 같이 흐름을 타는 연습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저도 운전한 지 9년째 되어갑니다만
    도로에 나갈때는 항상 초보같은 마음 가짐으로 나갑니다.
    아무리 매끄럽게 운전을 잘한다 해도 사고나면 그건 운전 잘하는거 아니예요.
    결국은 무사고가 최고거든요.

    조심조심...

  • 8. ㅠㅠ
    '07.1.11 11:36 AM (218.238.xxx.83)

    어쩔수없이 시작한 저도 3년째 접어듭니다. 이제야 아는 길은 다 다니는 수준..
    그리고 그동안 해먹은 게 차 한대값.. 인명피해 없는걸 다행으로 여겨야할까요.
    저 무지 찬찬하고 얌전한 편인데..아무리 느리게가도 긁고 박고 다했어요.

  • 9. 만만해지면 안되요~
    '07.1.11 2:22 PM (211.116.xxx.130)

    능숙해지고, 여유로와 지는건 좋지만, 만만해지면 사고 납니다.
    초보자가 이제 좀 만만하네~ 라고 생각하는 시기에 꼭 사고가 난답니다.
    운전대를 잡으면 항상 긴장하는게 안전운전에 좋아요.
    저 같은 경우는 이제 벌써 9년차인데도, 항상 무섭습니다. --;

  • 10. 조금만
    '07.1.11 3:46 PM (211.53.xxx.253)

    더 하시면 됩니다.
    만만해지지는 않지만 다닐수있게 되고, 아는길은 긴장하지 않게됩니다.
    저는 아침저녁 출퇴근하고 낮에도 외근할때 운전하는데도
    모르는곳에 가면 긴장하게됩니다.
    하지만 못가지는 않지요. 원글님 지금처럼 조금만 더 해보세요
    잘 다닐수 있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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