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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에 시댁 가시나요??

둘째며느리 조회수 : 912
작성일 : 2006-12-26 11:28:25
얼마전 아주버님이 공무원 발령나셔서 지방으로 이사하신다는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형님과 저희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시댁은 차로 15분 거리예요.
해마다 12월 31일이면 시댁가서 만두 만들고, 전부치고 신정날 아침에 떡만두국에 각종 전으로 아침식사를 했죠.
물론 구정은 따로 쇠고요. 설날은 형님네와 저희만 어머님댁가서 지내죠.
형님이 연말에 이사를 하세요. 교사이신 형님은 2년만 전근신청하셨데요.
아무래도 아이교육문제로 다시 서울에서 주말부부 생활을 하실 계획이신거 같아요.
여하튼 당장 이번 신정에 어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저희 시어머니 만만치 않으신분이고, 장남 장남 하시는분이세요.
편하게 잘해주시는 스타일이라면 형님이 안계셔도 저라도 가서 함께 만두빗고 신정을 보낼텐데
결혼 8년차인데, 전 아직도 시어머니가 많이 어렵고 불편합니다.
사연이야 구구절절 저도 참 많습니다만 생략하고요.
남편이 다행히 마누라편이긴한 사람입니다.
그냥 형님네도 안오시는데 우리도 집에 있자고 해야하는건지
아님 우리라도 가서 함께 음식도 만들고 새해를 맞이 해야하는건지 고민됩니다.
저도 결혼초에 착한며느리 되려고 노력했는데, 지금은 그닥 착한며느리가 되고 싶지가 않네요.
남편에게 어찌 말해야 현명한걸까요??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0.75.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정쇠시면
    '06.12.26 11:33 AM (203.170.xxx.7)

    신정엔 가족끼리 오붓이 보내시죠
    더 늦기전에 할말하시지 않으면 평생 후회합니다

  • 2. ..
    '06.12.26 11:41 AM (211.59.xxx.194)

    사실 신정 구정 이말 틀린건데..아직두 마니 쓰이죠 그냥 설입니다..
    설 지내시는데..년초까진..안가도 될듯싶어여..
    이번에 형님네도 그러니 년초가는건 지금이 없앨수 있는 시기 같아여...
    무서우시면 더더욱...남편 내세워 잘 해결보네셔여..

  • 3. 김명진
    '06.12.26 11:50 AM (61.106.xxx.144)

    아뇨..작년에도 안갔구 올해는어짜피 시댁 어른들이 시어머님 외가에 가셔요 여수로..
    전 ...추석하고 구정 외의 명절엔..아에 갈 생각을 당연히 안하거든요 울신랑두...오붓이 지내자 주의라..그래도 전화안부랑...그 전후로 다녀오긴 합니다. ^^

  • 4. 글쎄요....
    '06.12.26 11:54 AM (220.81.xxx.61)

    저도 같은 입장으로 20년을 쇠었는데....8년차이면 아이들도 어리고, 조금 더 크면 교육문제(?)로
    마음의 갈등이 심해지죠.저희는 종교가 있는데...신정은 새해에 어른끼리만 계시게 하기 쓸쓸하실것 같아 새배드리고,가족끼리 새해 덕담으로....구정은 언젠가 남편이 크게 아파 처음 가족모임에 불참했는데
    몸은 편하지만 썩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모일 이유가 충분히 이해되어도 가끔씩 갈등으로 분위기 묘합니다.
    언젠가 형님이 신정 구정중 한번만 모이자고 했는데...형님 시댁에 오기 싫어 하는사람으로 직히고도
    꼬박꼬박 참석합니다. 물론 저도 거들었지만...
    그댁 어머니 만만찮으면 ....그냥 하던대로 하심이 ...그리고 형님과 의논하여 협공작전이 낫지 않을까요?
    장남 찾으시는 분이면 이사 가도 오셔야 할텐데..그점은 이해하시나보죠?

    15분 거리에서 집에 계시기 님 성격상 불편해 하실것 같아요.
    그래도 남편이 님 편이니...의향을 물어 보시고, 남편의 뜻에 따르세요.
    힘내시고 지혜롭게...화이팅

  • 5. 정말
    '06.12.26 2:00 PM (211.202.xxx.186)

    이상하네요.
    신정이라고 해봤자 딱 하루 아닌가요?
    그런데 무슨 전을 부치고 만두를 하고...
    착한 며느리 그거 사람 골병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착한 며느리 된다고 주어지는 혜택이 있나요?
    굳이 혜택을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잘하면 잘할수록 더해주기를 바라는 집안이 시댁이더라구요.
    자기네 딸들은 그렇게 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저도 짜증 지대로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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