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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뉴욕지사로 발령났어요(질문이 많아요)

두려워~ 조회수 : 2,054
작성일 : 2006-12-26 09:59:19
남편이 뉴욕지사로 3년발령이 났어요.
정확히는 뉴저지로 이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전 뉴욕이 동부라는건 알았는데...뉴저지가 어디냐..찾아봤더니 강을 하나로 두고 뉴욕과 뉴저지가 마주보고있네요. 마치..서울 강남북처럼...동서루..^^;)

전 영어가 안되요.
부부 둘다 장롱면허 10년차...ㅜㅜ

아이는 이제 한국나이로 6세 되구요.

회사에서 컨테이너 이사비용 지원되고, 월 2천달라의 집 월세비용이 지원된다는데,
남편 말로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안전지대라는 곳은 개인돈을 더 합쳐야 집을 구할 수 있다고 하네요.
현지에서는 차가 없으면 이동이 되지 않아 두 대가 있어야 한다는데...쩝

제가 막막해서 82쿡에 경험있으신 분들 의견을 여쭈어봅니다.

1. 뉴저지의 3인가족 생활비는 얼마나 들어갈까요?
- 아이가 미취학 아동이기에 회사에서 교육비 지원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국 유치원도 천차만별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월 40만원가량의 유치원을 알아보고 있던 차에 발령이 났어요.
   아이 유치원비는 얼마나?
   그리고, 월세를 제외한 식비, 차량유지비, 가스비, 전기세 등

2. 미국으로의 이사시 한국 살림은?
- 3년후 다시 한국으로 올껀데 모든걸 처분하면 곤란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대형가전제품 : TV & 비디오, 냉장고, 세탁기는 처분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래 제품들은 어째야할지 감이 안와요.
   왠만하면 가져가는게 나을지, 아님 친인척에게 맡겨놓고 가야할지~
   소형가전제품 : 미니오디오, 다리미, 가습기, 공기청정기, 청소기, 스팀청소기,
   주방가전제품 : 전자렌지, 전기밥솥(전 여기에만 밥을해봐서..), 핸드블랜더,
                       요쿠르트제조기, 전기찜기, 전기주전자
  -> 변압문제는 현재도 오래된 아파트라 주방쪽은 110V를 변압해서 쓰고 있어요.
      미국 110V랑 한국 110V랑 다른가요?

그리고 가구 문제,
10자 장롱은 어디다가 맡기던가 처분을 해야할꺼 같구요.

퀸사이즈 침대, 아이침대(산지 1년도 안되고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2층침대),
화장대, 아이서랍장, 책상, 책장
-> 이걸 가져갔다가 가져오는게 무리한 계획일까요?

3. 교육문제...
- 혹시 뉴저지쪽에서 아이 보낼 만한 기관 소개 좀 해주세요.
  뉴저지도 넓은지역이겠지만....

막막해서 무리하게 82쿡에 질문 던져봅니다.
무지 망설였어요. 질문을 올릴까 말까...^^;
너무 애매한 질문처럼 보일까봐...^^;
IP : 61.73.xxx.17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뉴저지
    '06.12.26 10:02 AM (68.88.xxx.246)

    뉴저지도 넓지요. 저는 뉴저지에 살지는 않습니다만 지역을 알려주시면
    아마 다른 분들께서 알려주시기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 2. 두려워~
    '06.12.26 10:04 AM (61.73.xxx.177)

    죄송해요..
    아직 2월초에 출국해서 남편이 집을 구하면 한달내로 아이와 제가 가는거라고 하네요.
    정확한 지역명을 저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맘이 급해서여..^^;
    정리할 시간이 1월 한달이어서요.

    지금 사는집 이사온지 1년도 안되어 전세기한도 못채워서 그것도 급하고..^^;;

  • 3. 호주맘
    '06.12.26 10:19 AM (203.213.xxx.97)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곳이 전세인지요? 짐을 아주 정리 하고 가시는 거 같아요.

    소형가전은 아는 분들 에게 맡겨 놓고 가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니네가 쓰다가 망가져도 상관없다 나중에도 괜찮으면 가져갈께 하시고요.

    월2천달라면.. 꽤 많은 액수인데 구지 한인 있는 곳에 구할 필요는 없구요
    지역에 따라서 월세 차이가 많이 날 수는 있어요.
    저라면 한인없더라도 좀 한적하고
    중산층사는 지역(시내에서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곳들)에 큰 평수 구할거구요.

    차는 두대 필요한거 맞아요. 가서 운전학원 등록하셔서 몇번 강습 받으시면 될거 같아요.
    양쪽에 브레이크 달린 연습용 차가 있답니다. 강사가 비상시에 브레이크 밟아줄 수 있어요.
    남편은 회사 가고 없고 수퍼라도 갈려면 차가 있어야 해요.
    주택가 & 상업건물은 대부분 멀리 떨어져 있거든요.

    남편분이랑 상의 하셔서 집을
    *언 퍼니쉬드 - 가구집기 일체 없음 (싸요)
    *파트 퍼니쉬드 - 가구 집기 약간 있음
    *풀리 퍼니쉬드 - 가구 집기 다 있음 (조금 비싸요)

    어느 것을 구할 건지 정하신 다음에..
    빌릴 집에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파악하신 후 짐을 싸시면 될거 같아요.

    저희 같은 경우엔 첨에는 풀리퍼니쉬드 살다가 점점 (주로 중고)가구도
    사다날르면서 짐을 뿔린 다음에 언퍼니쉬드로 옮겨갔어요.

  • 4. 미국..
    '06.12.26 10:19 AM (138.88.xxx.97)

    회사에서 이사 비용 지원되면, 장농과 대형 가전 빼고 ,
    가구, 주방 용품, 이불, 아이 책등 자질구레한 살림 모두 가져 오는것 찬성.
    차는 1대만 있어도 될것 같음,
    뉴욕 시내에 차 가지고 출퇴근은 거의 불가능함.

  • 5. 남의일
    '06.12.26 10:25 AM (165.243.xxx.20)

    같지 않아서 댓글 남깁니다.. 저두 5월쯤에 5년 나갈 예정이라서 이리저리 알아봤는데요.
    일단 좀 숨을 고르시고요.. 축하드려요.. 아주 좋은 곳으로 가게 된 것이니까요.
    ** 일단 가능하면 운전연수 먼저 받으세요. (가서 받아도 되겠지만 받고 가시는게 초기적응이 빠를 듯)
    1. 생활비는 아마도 회사에서 일정 지원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뉴저지는 잘 모르지만 비싸고 좋은
    동네로 알고 있어요. 잘 알아봐서 적당한 동네로 가서 사시면 될 듯 하고. 생활비는 미국이
    서울 보다 많이 들지는 않다고 봅니다. (식사도 거의 집에서 하게되고, 서비스 종류 제외한 물가는
    미국이 더 싼편)
    2. 이사하는 살림은요. 회사에서 지원되면 그냥 왠만하면 다 가지고 가세요. 누구한테 맡기고 가기도
    거추장 스럽잖아요. 싸가지고 갔다가 다시 싸오더라도 왠만한 거 가지고 가시고 변압기 넉넉한
    용량으로 몇개 사가시고요.
    아이 가구는 당연히 가져가셔야죠.. 저라면 퀸사이즈 침대도 가져가겠는데요.. 만일에 침대까지 있는
    집을 렌트하더라도 찝찝하잖아요.. 남이 자던 침대는.. (회사에서 이사짐 비용 대니까 다 가져가는
    것이 좋을 듯.. 한국으로 올때도 어차피 회사에서 지원해주시는데요)
    3. 아마도 6세면 미국 공립킨더에 들어갈 수 있을 듯 해요..
    공립킨더면 공짜인 거 아시죠? 시설도 좋고.. 너무 걱정 마세요.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미시USA 에 가입해서 (현지주소가 필요한데요.. 대충 쓰시고 가입함)
    알아보세요..
    한 3일 정도만 인터넷으로 이것 저것 알아보시면 거의 훤하게 아실 수 있어요..

    하튼.. 운전연수부터 하세요..

  • 6. 이어서
    '06.12.26 10:26 AM (138.88.xxx.97)

    뉴저지 월세 비쌉니다.
    방 2개 짜리 아파트 2천불 정도 ( 또는 그이상) 하구요,
    가구 있는 아파트도 물론 있지만, 별로 좋지 않으므로 맘에 안드실거예요.

  • 7. 두려워~
    '06.12.26 10:38 AM (61.73.xxx.177)

    말씀들 감사해여.
    한국나이로 07년에 6세 되니 공립킨더는 해당이 안되는거 같아요.

  • 8. 어유~~
    '06.12.26 10:38 AM (220.75.xxx.143)

    무조건 축하드려요. 남들은 가고싶어고 비용때문에 어려운데... 부러워요.
    가신김에 가족분모두 영어하나는 확실히 해갖고 오세요.
    부러버요...

  • 9. ..
    '06.12.26 10:42 AM (210.108.xxx.5)

    만일 남편분 사무실이 맨하탄이시라면, 뉴저지 호보큰 근처로 집을 구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역도 조용하고 아주 살기 좋고, path라는 지하철과 비슷하나 지하철보다 훨씬 안전하고 빠른 교통수단으로 맨하탄으로 통근 가능하시지요. 맨하탄에 차를 가지고 다니는 일반인은 못본것 같습니다. 고로 차는 1대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 10. ..
    '06.12.26 10:44 AM (210.108.xxx.5)

    그리고 저지타운 지역은 비추에요. 좀 위험한 냄새가 나더군요. 뉴욕에서 나오는 터미널에서도 약간 무서웠고.

  • 11. 궁금녀
    '06.12.26 11:13 AM (121.138.xxx.75)

    보통 만 5세면 무료교육인걸로 아는데요...그리고 뉴저지에는 한국사람 많아서 좋아요...전 보스톤에서 가끔 한국장 보러 다니기도 했거든요...한아름이라는 큰 마트가 있어서 별로 비싸지 않구요...한국상가도 많고 물가도 다른곳보다 별로 비싸지 않고 뉴욕도 가깝고 ...좋은 기회이신것 같구요...미니 가전은 미국이 훨씬 싸고 좋은데 110v 가지고 있고 이사비용이 회사에서 대준다면 가지고 가셔도 될거 같아요

  • 12. 뉴욕지사
    '06.12.26 11:42 AM (67.84.xxx.150)

    원글님 글을 보니,뉴욕지사로 발령이 났다,정확히는 뉴저지로 이사를 해야한다....라고 하신 걸 보니,
    뉴욕지사가 있는 곳이 뉴저지인 것 같습니다.
    한국회사의 뉴욕지사들이 포트리 근처에 좀 있는 것 같더군요(아마도 맨하탄 보다 렌트비가 싸니까)

    포트리에서 반경 1시간 정도걸리는 곳으로(어차피 자동차는 구입하실거니깐)
    한인들이 많이 살지않는 안전한 지역은 많습니다(한인마켓 가는데,1시간 정도 걸리는 곳)
    (뉴저지 면적이 거의 남한 크기 입니다)
    집렌트비는 1베드룸 아파트가 2천불 넘는 것도 있고
    2베드룸이 2천불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한인들 드문 안전한 지역)

    원글님이 3년동안 생활의 주안점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생활비 드는 것이 다를것 같습니다.
    한인들 많은 곳에서, 한인들과 교류, 유대를 자주(?)하시게 되면 생활비가 많이 들 확율이 많고,
    한인들 드문 곳에 렌트하셔서,미국식의 생활을 하시게 되면(주일에만 한인교회 가는 정도)
    생활비가 보다 덜 들것입니다.

  • 13. 축하..
    '06.12.26 11:47 AM (59.187.xxx.17)

    지금 막막하고 두렵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여러군데 알아보시구요.
    전 아는것도 없어서 도움드릴 순 없지만 덕담 해드리고 싶어서요.
    아는것만큼만 보인다는 말을 실감하거든요.
    미리미리 많이 알아보셔서 현지에 가셔서 당항하는 일 없도록 하시구요.
    가족분들 다 미국에 적응 잘 하셔서 즐겁게 생활하시다 오시길.....
    영어는 필수!!!!

    제 남편은 일찍이 회사를 그만둬서 그럴일이 영원히 없어요.
    너무 부럽네요.

  • 14. 저도 축하~~~
    '06.12.26 12:18 PM (220.75.xxx.155)

    일단 축하드려요..너무너무 부럽사와요.
    다들 한번 살아보고 싶어하는곳에 사시게 됐으니 축하할일이죠.
    오늘부터 당장 하루 1시간씩 도로연수하시고요. 영어공부도 시간표짜서 하시고요.
    그리고 이사준비는 틈틈히 하시고요. 직접 눈앞에 없으니 낯설겠지만 너무 겁먹지 마시고요.
    현지에 대한 공부 열심히 하세요.
    세식구 모두에게 충분히 행복한 경험일겁니다.
    아마 가면 오기 싫어지실지도 몰라요.

  • 15. 두려워~
    '06.12.26 1:22 PM (61.73.xxx.177)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직장인인데... 미련없이 사표쓰고..정리해야하는데..
    한달간 얼만큼 준비할 수 있을지...
    막막하거든요. ^^;;

    준비하면서 질문도 또 올리고...상황도 올리고 해야겟네여. ^^;

  • 16. 브러워요..
    '06.12.26 3:26 PM (125.178.xxx.131)

    저희도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이 노무 남편은 기회를 발로 차버렸으니..

  • 17. 넘 걱정마세요.
    '06.12.26 7:36 PM (123.254.xxx.15)

    전 뉴저지에서 19년 살다 왔어요.
    월 2,000불이면 개인 주택은 좀 힘들지만 요즘 집값이 내려가고 있다니
    부동산 통해서 잘 알아 보세요. 타운하우스도 있고...
    운전 또한 걱정 붙들어 매세요.
    한국처럼 좁은 도로도 아니구, 하루만 연습하면 할 수 있습니다.
    저희 남편도 버스타고 맨하탄에 출근했어요. 헌데 버스정류장까지는
    남편을 태워다 줘야 합니다. 보통 버스가 집앞까지 오지는 않으니까...
    몇년 경험 쌓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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