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하바드 대학에서 방콕대학까지

젊어서 노세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06-12-26 10:57:44



시중에 떠돌아다니는 얘기 중에
정년퇴직을 하고 첫 해에는 하바드 대학에 들어간답니다.

하바드 대학이란 집을
하루 종일
바쁘게
드나든다고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직장 다닐 때는 아침에 출근하면 밤에 퇴근하지만 정년퇴직하면 얼마간은 뭐하는지 모르게 하루 몇 차례 집을 들락거리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하바드 대학을 졸업하게 되면 하와이 대학에 들어간답니다.
하와이 대학이란
하루 종일
와이프 따라
이리저리 다닌다고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까딱하면 하와이 대학을 꽤 오래 다니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하와이 대학을 졸업하면
기다리는 대학이 동경대학이랍니다.
동경대학은
동네
경로당에 다닌다고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별 소득 없이 이리저리 다니는 것도 귀찮고
돈도 다 떨어지고, 집에만 있으면 궁상스러우니까
동네 경로당이 만만하겠지요.

동경 대학을 졸업하고 전국 대학에 입학을 한답니다.
전국 대학이란
전철
국철을 경로 우대증으로 공짜로 타고 다는 것을 말한답니다.
천안에 전국 대학 학생이 하루에 천 명 정도 온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도 전국 대학 입학하면 천안 가서 팝 들으면서 생맥주 한잔 하고 싶습니다.

전국 대학을 부지런히 다니다가 졸업하게 되면
끝으로 방콕 대학이 기다립니다.
방에 콕 박혀 지내게 된다는 뜻이겠지요.
  

IP : 211.196.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플방지
    '06.12.26 11:34 AM (61.76.xxx.19)

    재미있기도 하고 노후에 나는 어찌지내야 잘 보내는 것일까...생각하게도 만드는 글 이네요.
    정말 하와이대학이란 말은 실감 납니다.
    정년퇴직까지 안가더라도 40대 후반만 되면
    그 혈기왕성하던 남편들이 와이프 따라 다닐라고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젊어서는 이사하는 날도 집을 몰라 와이프가 앞에 살던 집 문 앞에서 기다렸다 데리고 올 정도로
    무심하던 집안일에 시시콜콜 간섭하기도 잘 하구요^^

  • 2. 예일대
    '06.12.26 11:49 AM (221.148.xxx.100)

    예일대가 그중 가장 명문대학입니다
    예전처럼 일나가는 사람이라는 군요

  • 3. ㅋㅋ
    '06.12.26 12:12 PM (203.251.xxx.170)

    와이프들은 어딜 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913 7세(예비초딩) 아무것두 안해두 괜찮을런지... 11 걱정맘 2006/12/26 891
96912 가족의 범위는 어디까지 일까요? 4 대체 2006/12/26 791
96911 남편이 주복에 투자하고 싶어해요. 5 헬레나 2006/12/26 987
96910 안경 쓰시는 분 계신지요? 7 라식수술후 2006/12/26 934
96909 신정에 시댁 가시나요?? 5 둘째며느리 2006/12/26 912
96908 학교에서쓰는 책걸상은..어디서 구하나요? 5 초딩맘 2006/12/26 444
96907 에꼴드파리 옷 아세요? ㅠ.ㅠ 21 비싼옷 2006/12/26 2,533
96906 지난 금요일에 사놓은 홍합 먹어도 될까요?? 4 홍합 2006/12/26 412
96905 막막해서.. 7 ^^ 2006/12/26 1,060
96904 장례식장에서 아가 데리고 있어도 되나요? 5 어.. 2006/12/26 760
96903 어제..시댁 다녀왔어여 1 .. 2006/12/26 613
96902 하바드 대학에서 방콕대학까지 3 젊어서 노세.. 2006/12/26 1,179
96901 친정엄마때문에 속상해서.. 14 나쁜딸 2006/12/26 1,578
96900 가스렌지? 전기렌지? 어느게 더 해로울까요? 10 단순한 호기.. 2006/12/26 1,038
96899 막연한 질문 3 ?? 2006/12/26 465
96898 남편하고 시댁문제로 싸웠어요.. 11 힘들어요.... 2006/12/26 1,636
96897 출산후 내복은 언제까지 입나요? 2 산모 2006/12/26 1,460
96896 양재 코스트코에서 베이킹 소다 어디에 진열되어 있나요? 4 코스트코 2006/12/26 288
96895 호박고구마를 쪄먹다보니... 5 달다 2006/12/26 1,398
96894 연말 정산에 관해서. 3 연말 2006/12/26 264
96893 초등학생영어학원추천부탁(안양) 1 초등맘 2006/12/26 567
96892 부부가 원진살이 꼈다는데..ㅠㅠ 17 원진살 2006/12/26 2,883
96891 남편이 뉴욕지사로 발령났어요(질문이 많아요) 17 두려워~ 2006/12/26 2,054
96890 산타할아버지를 혹시 만날까 해서... 3 여행좋아 2006/12/26 321
96889 포트메리온 밥공기랑 국대접은 얼마정도 하나요? 2 폰즈 2006/12/26 756
96888 입덧을 안 할 수도 있나요? 12 ... 2006/12/26 649
96887 (종교)목사님께 전화 받았어요 6 평신자 2006/12/26 1,006
96886 벤타 쓰시는분 (비염) 8 비염 2006/12/26 715
96885 강아지옷 샀어요~~^^ 무지 깜찍해서 인형옷같네요 5 강쥐사랑해 2006/12/26 664
96884 겨울이불 어떤거 쓰세요? 솜이불 버리면 후회할까요 6 ^^ 2006/12/26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