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단짝처럼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제 각각 (이게 문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의 가정이 생겼지요.
여자에게 있어 결혼이란 것이..보이지 않게 조건, 현실적인 문제? 그런게 포함돼서 그런것인지, 그렇다고 제가 더 뛰어난 형편도 아닌데,
왠지 친구가 자꾸 절 비교하고, 경쟁? 하려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지금은 많이 소원해졌습니다. 딱히 꼬집을 만한 이유도 없는데(아, 남편이 그 친구를 싫어합니다. 위의 이유를 들며..전 긴가민가 하지만) 예전같지 않게 되네요.
사실 서로 바빠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왠지 마음 씀씀이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내가 뭘 바라는 건 아니지만, 그 친구가 자꾸 의식하는 거 같기도 하고..저도 그런 모습 보면 기분이 안좋고...
이런 문제로 넘 신경이 쓰여 이젠 나도 좀 느슨하게 끈을 놓아야겠구나 생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자꾸 신경이 쓰이니 맘이 불편해요..
제가 변한 걸까요, 친구가 변한 걸까요.. 전 여자들끼리의 우정도 참 소중하고 오래 간직해야 한다 생각하는 주의였는데 막상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니 서글프고, 이게 현실인가 싶습니다...
어쨌든 제가 좀 편해지고자, 이제 그 친구를 조금씩 마음에서 접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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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친구 관계..
이제 그만 조회수 : 785
작성일 : 2006-12-14 15:02:02
IP : 211.46.xxx.1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111
'06.12.14 9:10 PM (221.147.xxx.137)당연하게 받아 들이세요
원글이는 친구보다 나은 입장이라 친구가 괴리감을 느끼는 경우인데
저는 그 반대로 제가 괴리감을 느끼다보니 저절로 소원해지게 되더군요
그런데 사는 수준차이가 날수록 대화가 안 돼요
대화가 안 되다보면 자연히 소원해지겠죠1
아무튼 잘된 분(친구가 부러워하는) 이라서 좋겠어요
그 친구분 이해해 주세요
본인은 이런저런 이유로 굉장히 복잡할 겁니다.
자존심도 상하고, 나는 뭔가 하는 자책감 등등으로
친구가 연락해 오지 않으면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서로 정신건강에 도움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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