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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문자보고 눈물나요.

.. 조회수 : 2,022
작성일 : 2006-12-14 14:40:03
'언니혹시10만원만꿔주면안될까 내가현금여유가없어설랑23일월급나오면바로쏴주께'
시집간 동생에게 방금 온 문자입니다.

유복하게 살아온 애가 시집 간 후에 제부 사업이 잘 안되어서 많이 어렵네요.
요즘은 애 마저 떼놓고 월 60만원짜리 알바 다니는데도 힏믄가봐요.

자존심 강한애가 얼마나 힘들면 이런 문자를 다 보낼까 싶어서 눈물이 핑도네요.

23일 많이 남았는데 10만원 가지고 힘들것 같아서
10만원 가지고 되겠냐, 얼마 있어야 여유있겠어? 라고 문자 보냈더니

'엉11만원이면되징오늘현금쓸일이있어서 오늘쏴줄수있어? 엄마한테말하지말구~'
라네요..


언니된 입장에서는 11만원 가지고도 벅찰것 같은데...
30만원 정도 넣어주면 자존심 상해할것 같고.. 또 부담스러워할수도 있을것 같고..
그래도 11만원은 불안한데..


얼마정도 넣어줘야 좋을까요...

IP : 210.108.xxx.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되는대로
    '06.12.14 2:43 PM (220.116.xxx.67)

    맘 가는 액수로 넣어주세요.

    동생분과 사이도 좋으신거 같은데
    자존심 상해하지 않을겁니다...

  • 2. ..
    '06.12.14 2:44 PM (210.108.xxx.5)

    문제는 별로 사이 안좋거든요.. ㅠ.ㅜ

  • 3. 맘 가는대로
    '06.12.14 2:48 PM (61.84.xxx.13)

    동생이 언니 맘 알겁니다..
    넉넉하시면 좀 더보내십시오..20만원정도??

  • 4. 이러니
    '06.12.14 2:49 PM (59.9.xxx.116)

    저러니 해도 혈육지간이시잖아요.
    어려울 때 보니 혈육이 제일 힘이 되더군요.
    여유가 있으시면 생각하고 계신대로 보내 주는 게 좋겠군요.

  • 5. 동생분
    '06.12.14 2:49 PM (211.114.xxx.233)

    자존심은 이미 돈꿔달란 문자 보낼때 다 상했을겁니다
    그건 관여치 마시고 님이 줄 수 있는 만큼, 되돌려 받지 못해도 상관 없다 생각되는 만큼만 해주심이
    좋을듯 한데요

  • 6. 그래도
    '06.12.14 2:50 PM (59.31.xxx.197)

    착한언니시네요,,걍 모른칙하시고 30만원
    넣어주세요~~제가 동생이 멀리있어서리
    괜시리 눈물나네요~~흑흑
    저같으면 그런문자준 동생이 언니라고 의지하는게
    대견할꺼같아서요~~

  • 7. ..
    '06.12.14 2:54 PM (220.90.xxx.241)

    저도 사업하다 어렵게된 남동생이 서울갈 차비없다고10만원만 달라고 왔었어요.

    40이 낼모래인 애 아빤데 너무 불쌍해서 집에 있는돈 50만원 봉투째 줬더니
    겸연쩍게 씩 웃으며 받더군요.

    몇달 후 생각지도 않았는데 제 계좌로 50만원 다시 부쳤더군요.

    이제는 사장님 소리들으면 식당가면 혼자 돈도 다낼정도로 형편이 폈습니다.

  • 8. ㅋㅋ
    '06.12.14 2:58 PM (218.146.xxx.132)

    자존심 강해서 맘상할까바 걱정하시는듯 한데요....

    솔직히 돈궁해서 언니한테 문자 날릴 정도면..... 더많은 액수 송금해주시면

    동생분께서......언니 맘씀씀이에 고마워할꺼 같아요^^

  • 9. 가능한
    '06.12.14 3:02 PM (211.230.xxx.211)

    넉넉히 보내주시면 고맙겠죠
    단 보내놓고 암말 마시고
    혹시나 동생이 못 갚아도 서로 의 상하지 않을 정도의 금액으로요
    그래도 그나마 문자라도 보낼 언니가 있으셔서 동생분 든든 하겠어요

  • 10. ...
    '06.12.14 3:38 PM (218.209.xxx.220)

    윗분들 말씀처럼 그냥 모르는척 하고.. 못받아도 의상하지 않을정도로 넣어주세요.
    사이가 좋지 않은지경에서도 언니에게 부탁하는걸 보면...
    본인마음은 얼마나.. 맘이 좋치는 않을거예요.

  • 11.
    '06.12.14 3:50 PM (121.143.xxx.171)

    나두 자매지간 그닥 사이가 좋지 않지만..
    그깐 11만원 아쉬워 돈꿔달라고 하면 옛따 그냥 써라 하면서 30만원 넣어주고
    가계부 쥐어짜겠어요
    너무 사이가 안좋아 남보다 못하니 정녕 나에게도 그런날이 올까?

  • 12. /
    '06.12.14 4:48 PM (222.106.xxx.19)

    윗분들 얘기처럼 돈 꿔달라햘때 이미 자존심은 상한거니까
    형편 되는대로 보내주시고 쓰라면 동생분이 얼마나 고마울까요....

  • 13. 자매가
    '06.12.14 5:41 PM (221.150.xxx.115)

    정말 좋아요. 저도 정말 급하게 되니 동생한테 돈을 빌리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울 남편 아무리 급해도 자기 형들한텐 말못하더군요.
    말해도 줄 형들도 아니지만...

  • 14. ..
    '06.12.15 12:14 AM (58.226.xxx.212)

    넉넉하게 넣어주시고.. 어머 그래? 다른거랑 헷갈렸나보다 하시면 되지요뭐..
    동생분도 다 아시겠지요.. 이래서 딸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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