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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 아이를 맡기면서 암것도 안드리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06-12-07 15:20:09
제 친구는 선생님입니다,, 남편도 대기업에 다니구요,, 아이를 시부모님이 봐주십니다.
저 또한 직장에 다녀서 시부모님이 봐주시지요,,
친구와 얘길 하다가 매달 분유며 기저귀 값 빼고 육아비로 100만원씩 드린다고 했더니,,
"어머,, 뭘 그리 많이 드리니,, 그러니까 너희 시부모님이 너한테 잘해주시는구나,," 하는거 있져,
(솔직히 저희 시부모님 저에게 많이 잘해주시거든요)
그래서,, 넌?? 그랬더니
"난 처음에,,30만원 드렸는데 뭘 자식과 부모사이에 이런걸 주냐구" 그러시며 안받으셔서 지금은 아예 안드린다고 하더군요,,
친구 아이도 저희 아이랑 개월수가 엇비슷해서 40개월쯤 되었을거예요..
그러며 하는 말이 "손주 보면서 얻는 행복이 얼만데,, 돈까지 뭘 드리냐"구,, 그러는데 제가 다 씁쓸하네요,,
내가 알던 내 친구가 맞나 싶기도 하구,,

남에게 아이를 맡겨도 80에서 100만원은 족히 드는데 부모라고 아무것도 안드리는게 넘 이상하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위에도 적었지만 저희 역시 돈이 많아 100만원씩 드리는거 절대 아닙니다,, 아이 보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이때문에 늙으신 부모님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기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그러는건데,,
그리고 아무리 살기 힘겨워도 사람 할 도리는 하고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
힘들지 않고 버는 돈이 어디있겠냐만은 뭘 바라고 부모에게 해주고 덜해주고 그러는 건 아니지만
내 자식이 머리 커가며 자연스레 배우는게 가정교육일텐데 싶기도 하구,,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세요,,
IP : 218.232.xxx.16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2.7 3:26 PM (61.74.xxx.34)

    당연히 드려야지요.. 남에게는 줄 수 있는 돈을 부모님이라고 해서.. 안 드리는 건 말도 안 되지요..

    손주 보면서 얻는 행복이면 되지.. 그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 아닐까요? 아기 봐주면서 돌봐주는게 얼마나 힘든데.. 넘 하네요..

  • 2. 헉2
    '06.12.7 3:31 PM (61.254.xxx.147)

    못드리고, 안받으시면 고마워하셔야지.어찌 저리 당당하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부모 신세 지고, 부모한테 내 짐 일부 떠맡기면서 사는 사람들 시러라 합니다.

  • 3. 헉3
    '06.12.7 3:47 PM (211.193.xxx.14)

    너무한 며늘이네요....
    알면서도 안드리는것 같네요....

    왠지 교사~~~다 그런건 아니지만 좀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울 집안에도 교사 ...있지요...보면 거의 비슷.....

  • 4. ..
    '06.12.7 3:51 PM (210.94.xxx.51)

    가정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아이 보는게 물론 힘은 들지만, 금전적인 보답 안받고 아이 봐주는 부모님들이 꽤 계신 것이 사실이에요..
    젊은애들이 벌고 모아서 일어서기도 바쁜데 그걸 도와줘야지 돈을 어떻게 받냐고..

    아마 그렇게 자란 세대들은 또 내리사랑을 실천하겠죠 어떤 방식으로든. 보고자란게 있으니까요.

  • 5. 글쎄요...
    '06.12.7 3:54 PM (210.94.xxx.89)

    시부모님께서 절대로 안 받겠다고 하시는 분 봤어요.. 엄마 아는 분이 손자키우시면서 돈 안 받으신다고 하시더라구요.아들/며느리가 돈모으기 위해서 맞벌이하는 건데, 젊을 때 그 돈 잘 저축하라고... 그래서 아들/며느리가 매달 얼마씩 드리지는 않지만, 가전제품이라든지 다른 것을 잘 챙겨드린다고 하더군요..
    시부모님께 안 드린다고 너무 친구를 안 좋게 생각하지 마셔요...

  • 6. 저도..
    '06.12.7 4:05 PM (203.246.xxx.49)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안받으시려 합니다.
    물론 당신께서 경제력이 있으시니까... 그렇기도 하겠지만..
    젊은 애들이 고생하면서 번 돈인데... 내가 어떻게 그돈 받냐구요.
    그래도 제가 월 30만원정도 용돈조로 조금 드리는데....
    한 4년정도 드렸더니.. 저희 아파트 구입할때 그돈으로 불입한 적금하구... 1억 따로 주시더군요...
    집안분위기따라서 다른것이라고 생각해요.

  • 7. ..
    '06.12.7 4:19 PM (221.147.xxx.96)

    저는 아직 아기가 없는데요. 친정엄마가 나중에 아기 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돈은 안 받으실꺼구요.
    경제력도 있으시지만, 저희 부부가 아직 어리게만 보이시는지... 너희가 무슨 돈을 버냐? 코묻은돈 안 받는다는.. 뭐 그런 분위기예요. 대신 시댁 생각하면, 놀고 계시니... 당연히 드려야 될 것 같구요..ㅜ.ㅜ

  • 8. ...
    '06.12.7 4:25 PM (61.40.xxx.19)

    세상에 어쩜 그리도 착한 부모님이 계신가요.
    적금 부어 주시면서 거기다 1억까지 챙겨주신다구요?
    맞벌이인데도 절대 아이 안 봐준다고 큰소리 치고
    나이드니깐 갖고있던 땅, 아파트 팔아 현금 챙기기에 급급한 부모님도 계세요.
    그래서 시댁 재산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구요.
    물건으로 두면 외아들이 탐낼까봐 그런가 정말 이해가 안가요.
    아들은 생각도 안하는데...
    어쩔 때는 직장생활 확 때려치고 싶어요

  • 9. 오잉..
    '06.12.7 4:56 PM (220.64.xxx.168)

    좋게 생각 안합니다.
    뻔뻔하다고 생각합니다.

  • 10. 여행좋아
    '06.12.7 5:04 PM (210.105.xxx.253)

    우리가 생각보다 안 받으시는 분 많아요.
    얼른 돈 모아서 자립하라고...

    받으시는 돈 그대로 적금 넣어서 다시 주시는 분도 많구요.

    님 친구분은 고정적으론 안 드려도 모시고 식사도 자주 하고, 선물도 드리고, 가끔 용돈 쥐어드리지 않을까요?

  • 11. ..
    '06.12.7 5:32 PM (222.108.xxx.239)

    생각보다 안 받으시는 분 많아요.(2)

    제 시부모님도 제 아이를 봐주시는데 돈 안 받으세요.
    병원비 같은 푼돈 챙겨 드려도 한사코 안 받으세요.
    파출부 쓰자고 말씀드려도 안 쓰겠다고 하세요.
    당신께서 그 돈 버는 셈으로 생각하신다고 하시면서...
    시어른들이 저희보다 여유가 있기도 하구요.

    생각보다 자식들에게 베풀기만 하는 부모님들 많이 계세요.
    용돈 안 받는 걸로 자식들 경제적으로 용돈 주는 셈으로 마음 좋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일한 댓가 명목의 돈은 안 받으셔도, 목돈으로 만들어 드리면 기쁘게 받아주시기에 저희는 몇달에 한번씩 모아서 일, 이 백만원 정도씩 드려요. 그것도 사실 많은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용돈 안 드리면 무조건 뻔뻔하다고 생각하고 본다는 걸 오늘 알게 되어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 12. ......
    '06.12.7 7:18 PM (211.204.xxx.197)

    생각보다 안 받으시는 분 많아요.(3)

    윗분처럼 한사코 사양하시는경우, 받았다가 모아서 아기몫으로 뭘 해주시는 경우....물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분들만 가능한 얘기죠.

    제 주위에서 봐도 특히~~~~친손자(녀 는 또 얘기가 다름)는 당연히 봐줘야 되는걸로 알고
    당당하게 맡기는 사람, 당연하게 봐주는 조부모님많습니다. 그런경우는 대개 딸손주는 절대 안봐주죠.
    아마 매일 탁아비용은 안드려도 때마다 인사는 하실것이고.....

    말하는 뽄새로 봐서는 아마 친구분댁도 그런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 13. .
    '06.12.7 8:31 PM (59.186.xxx.80)

    생각보다 안 받으시는 분 많아요.(4)

    아들이 이브고, 며느리가 이쁘고, 손주가 이쁘면 안 받으시던데요..

    반면 얄쌍한 제 사촌 올케, 친정에 맡길때는 100만원 넘게 드리더니,
    시어머니한테 맡길때는 어차피 어머니네가 돈도 더 많고(자기네나 자기네 친정보다..),
    친손주니 그냥 봐주시는게 당연하다고 오히려 용돈 받아가던걸요...
    그래도 봐주시는 부모님.... 대단합니다...

  • 14. ?
    '06.12.7 11:15 PM (220.75.xxx.171)

    생각보다 안 받으시는 분 많아요.(5)

    산후조리도 그냥해주셨어요
    가족간에 뭐 해줬다고 돈으로 계산받고 뭐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서..
    당연히 해주는걸로 아는 집안입니다
    물론 아무런 댓가 없이요

  • 15. 마음을
    '06.12.8 2:02 AM (71.146.xxx.21)

    표현하는 방법이 어디 꼭 '돈'뿐일런지요.
    제 생각에도 얄밉게 느껴집니다.
    너무 이기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

  • 16. 좋은 시어머니
    '06.12.8 8:12 AM (121.153.xxx.97)

    우리 시어미니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애기 봐줄꺼라고 하면서,,
    지금부터 제가 드릴 용돈을 기대하고 계신데,,,,지금 청소일 하고 계신데,,
    저 애기 낳으면,,,청소일 그만두고,, 나한테 돈받으면 된다고 그러고 계세요,,,ㅠㅠ

    부유한 시댁을 가진 집 참 부럽습니다~~

  • 17. ...
    '06.12.8 8:38 AM (210.94.xxx.89)

    돈 안드린다고 뻔뻔하다거나 이기적이라고 몰아부치는것은 이상하네요.
    시댁(또는 친정)이 경제력이 될수도 있는 것이고, 부모님의 성향상 자식들한테
    마냥 베푸시는 분들도 있으시지요.
    저는 친정에서 봐주시고 돈 안드립니다. 오히려 부모님이 애 옷이다 장난감이다 많이 사주세요.
    그렇다고 제가 몰염치한 불효녀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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