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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해먹기..
그간은 늘 회사에서 저녁먹고 가거나.
남편이 먼저 들어와서 요리해놓고 기다리거나.
남편이랑 같이 퇴근해서 둘이 같이 요리해먹었거든요.
엄마가 참 곱게 키우셔서인지
저는 이날 이태까지 메인디쉬 없으면 밥을 잘 못먹어요.
밑반찬은 거의 손에 안대거든요.
대학교때와 회사에서는 늘 매식을 하다보니 메인디쉬가 항상 있는 상태로 밥먹고.
남편이랑 같이 해먹을땐 늘 메인디쉬에 곁다리 밑반찬 두어개 놓고 먹었는데.
아 혼자 먹으려니 메인디쉬 해서 먹기도 영 귀찮고.
제가 별로 찌개를 거의 입에 안대기 때문에 찌개도 귀찮고..
집에 밑반찬이라고는 장조림, 멸치볶음, 김치, 김 뿐인데..
그중에 제가 입에 대는건 장조림과 김뿐. 멸치볶음은 사실 둘다 안먹어서 꺼내놓지도 않고요.
김치는 둘이서 열조각 먹으면 많이 먹어서 늘 종지에 덜어놓곤 했거든요.
냉동실 뒤적이면 불고기 양념 재운거랑, 조기가 나오는데
그렇다고 혼자 불고기나 조기를 궈먹는건 너무 호사 같고..
찬밥이 없으므로, 가서 밥도 해야 하므로 비벼먹을 밥도 없고..
그냥 라면 해먹을까요;;;;;
다른분들은 이럴때 뭐 해드세요?
1. 간단히
'06.12.5 4:59 PM (210.57.xxx.100)컵라면.. 정도? 정말 고급이시네요 ㅠㅠ 전 맨날 물말아서 김치랑 먹었는데..;; 부모님이 맞벌이셨거든요 ㅎㅎ
2. 저는
'06.12.5 5:05 PM (220.71.xxx.26)저는 혼자서 고기도 구워먹고 생선도 구워먹고 합니다 ^^;; 새로 찌개 끓이거나 하는 건 좀 귀찮아서 잘 안하지만 고기 양념해놓은 거 있으시면 별로 번거롭지 않잖아요. 밥은 요즘은 압력밥솥에 뚝딱 하면 20분도 안걸려서요.
3. 흠..
'06.12.5 5:12 PM (218.234.xxx.162)메인디쉬없이도 잘 먹는 나...울엄마는 나를 곱게 안키우셨나?ㅋㅋ
4. 나의
'06.12.5 5:18 PM (222.101.xxx.127)나의 메인디시는 김치라오...밥도 없어서 가서 해야될 상황이면 정말 난감한 상황이네요..배달시키거나 아님 뭐 초밥같은거 사가서 드세요..가서 쌀씻어 밥 안치고 뭐 반찬 할려면 몸이 넘 피곤할거 같아요..
5. ,,
'06.12.5 5:22 PM (218.37.xxx.188)메인디쉬가 뭔 말인지요??
그리고 매식은 뭔지요?6. 풋....
'06.12.5 5:26 PM (202.30.xxx.28)메인디쉬는 그야말로 주요리죠...주된 반찬...밑반찬의 반대말...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국사람 밥먹는데 메인디쉬라는 말에 조금은 거부감이...
매식은 사먹는다는 뜻이고요7. ㅎㅎ
'06.12.5 5:29 PM (218.37.xxx.188)저도 대략 그런걸로 짐작은 했습니다..
메인이라길래
주된 뭐,,바로 만든 요리 뭐,,,이런정도로 이해했습죠..
근데 매식이란 말은 매점식인가...했네요^^
세대차이느낌니다,,
영어가 짜치서...8. 주말부부
'06.12.5 5:30 PM (124.50.xxx.164)일주일에 닷새는 혼자 먹는데요.
저도 밑반찬, 김치 별로 안 좋아해서 라면 많이 먹어요.
이틀에 한번쯤 밥 먹을 때는
스테이크감 한 장 사다 구워 먹기도 하고
국 사다 놓은거 데워 먹기도 하고
생선 한 마리 구워 먹기도 하면
그럭저럭 밥 한 그릇 먹어지네요.9. 저도
'06.12.5 5:38 PM (61.33.xxx.130)오늘 신랑이 식사하고 온다고 하니 간단하게 혼자 먹어야 하는 상황이에요.
저는 원글님같이 곱게크지는 않아서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
저는 새싹야채 사다 놓은 거랑 날치알이 있어서 비빔밥 만들어 먹으려구요.
비빔밥은 일품요리니까 메인디쉬가 따로 필요없지 않을까요?
저는 비빔밥이랑 김치 몇가지, 그리고 두부 조금 꺼내서 먹을 예정이랍니다.10. 원글
'06.12.5 5:47 PM (210.108.xxx.6)흑. 새싹 날치알 비빔밥을 바로 어제 해먹었어요. 또 해먹으면 비싼 참치회랑 날치알 혼자 먹었다고 남편이 삐질수도. ^.^
메인디쉬라는 표현을 굳이 쓴건, 한식이 주종 개념없이 모든 요리가 평등한게 한식이다보니 이런 개념을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그런거에요. 다른 분들이 이 같은 용례로 많이 쓰시는 것 같지는 않고 저랑 저희집에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리고 매식이라고 쓴건 4000원짜리 회사앞 보통 식당에서 저녁 먹는걸 외식이라고 쓰기엔 좀 그렇잖아요. 전 주로 세끼 다 밥을 사먹는 편인데 '주로 외식한다' 하면 너무 거창한것 같아서요. 다른분들도 이럴때 매식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더군요.11. 이글에
'06.12.5 9:54 PM (211.219.xxx.239)왠지 거부감이 들고 기분이 안 좋은 사람은 비단 저 뿐인가요?
성인 여자가, 결혼한 다 큰 처자가 혼자 밥을 어떻게 먹을지 몰라서 묻는다는 게 참 이리송하네요.12. ...
'06.12.6 3:11 AM (144.32.xxx.13)전 혼자 항상 컴하면서 아님 책보면서 책상에서 밥 ..끼니 때운다는 생각으로 사는데..
냉장고에 저렇게 맛나는것이 많은데,, 뭘고민하세요..^^13. 혼자일수록
'06.12.6 9:38 AM (203.49.xxx.63)아 뭐 신혼이라 그러신 거 같은 데 ..
남편 없을 때 꽁쳐놓은 거 풀어서 잘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