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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장난치다 친구눈을 다치게 했데요....
피랑 눈물이랑 섞여서 2방울정도 흘렀다고 하더라고요,
보건실에 갔다가 온 후 다시 친구는 부모님께 연락해 병원에 갔다고 하구요.
저는 늦게 알아서 그아이 부모님과 통화만 했습니다.
크게 다친건 아니고 안약만 바르고 내일 병원 다시 와 보라고 했다는데..
그쪽 부모님은 괜찮다고 하시는데,
제가 영 걱정스러운것이 아니어서...
병원비라든가 보상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1. 병원비
'06.12.5 3:39 PM (211.54.xxx.157)계산해 주시구요
며칠 지나 다 나을때쯤 맛난것 한번 사세요.
그런 상황에서 전화 한통 없는 상대편 부모 너무 미웠어요^^2. 가능하시다면..
'06.12.5 3:40 PM (211.229.xxx.76)병원 갈때 한번쯤 같이 가주시는 것도 좋구요 병원비는 드리는게 맞지 싶어요.
정히 그쪽 부모님이 괜찮다고 한다면 애 먹을거 같은거라도 사다 드리는게 좋을 것 같구요.
눈은 잘못 다치면 큰일 나는데 그만하다니 다행이네요.3. 일단..
'06.12.5 3:41 PM (220.75.xxx.236)작게 들어간 병원비라도 내셔야 하고요.
위로금 비슷하게 얼마간(크게 다치지 않았다면,10만원선)드려야 할꺼 같아요.
남자애들 키우면, 주변에서그런일 종종 보는데..
아이니까, 장난치다 그랬으니까...
이건 아이 수준이고, 부모는 그렇게라도 미안함을 표시해야할거 같아서요4. 제생각에
'06.12.5 3:45 PM (222.237.xxx.136)병원에 한번 같이 가시고 병원비 내시는 성의 보이심
그쪽 아이 엄마도 맘 좀 풀리지 않을까요?
그리고나중에 위로금이든..위로 선물로든 맛난거 보내심 좋을것 같구요.5. 이심전심
'06.12.5 4:03 PM (222.234.xxx.182)병원비는 일단 드리고(작은 금액이고 아이 부모님께서 극구 사양을 한다면 그냥 두시고)
다른 위로금을 드리면 다음번에 만날때 참 어색해집디다.
받은 쪽이 많이 어색해지지요.
그러니 제 생각에는
그냥 과일을 한박스 사주던가 케잌을 맛있는것으로 하나 사서 보내는게 무난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끼리의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일단 그 아이가 다쳤으니
진심이 담긴 미안한 말을 합니다.
주변에서 보니 어느정도의 보상이 중요한게 아니고
상처를 입힌 아이의 부모의
무관심이나
별일 아닌걸로 생각하는 무책임한 말 한마디에 많이 상처를 받더군요.
많이 다친게 아닌게 다행이네요.6. 그래도
'06.12.5 4:05 PM (125.241.xxx.74)눈이 다쳤으니까 검사를 한답니다.
얼른 만나셔야겠네요.
제 경우는 너무 모난분들이 아니어서(아이키우는 부모입장이라서 이해해주고 뭣보다 말씀을 부드럽게
하시는 분들) 병원비도 계산하면서도 너무 편안했습니다.
큰이상은 없었지만 그래도 맘이 쓰였습니다. 눈이니까요.7. 제경우는
'06.12.5 7:53 PM (220.116.xxx.147)제 아이도 몇년전 친구가 학교에서 슬리퍼를 던져서 동공을 다친적이 있습니다.
안과에서 동공확대검사를 해야하는데 그 검가 이후에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서
무척 겁을 먹었었거든요...그런데 다행히도 검사전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졌어요.
제 경우는 학교 친구인데다 생각보다 병원비도 크게 나오지 않아서 그냥 받지 않았는데요
이미 병원비를 계산해 주셨고 그쪽 부모님들께서도 호의적이신 분들이셨다니 병원비 계산해드린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아이를 통해서 친구 상태를 물어보시구요
큰 이상이 없다면 전화한통 정도 드리는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돈보다 마음이 우선이니까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차라리 내 아이가 다친것이 어쩔땐 다행이다라고 생각될때도 있거든요.
아이들 우정이 이 일로 더욱 돈독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애쓰셨어요.8. 참 좋네요.
'06.12.5 9:59 PM (222.119.xxx.238)제경우는님 -바로 윗분이지요-
참 따뜻한 답글이네요.
저도 조리있고 따뜻한 답글 달 수 있을만치 현명하면 좋겠어요.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