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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김장에 가야할까.

김장 조회수 : 819
작성일 : 2006-11-18 10:55:17
맞벌이인데요 5세 아이 있습니다.
저희에게 결혼첫해 김장 한번 주셨구요.그것도 물어보셨는데 눈치없이 제가 주세요 해서.지금 7년차.
이번에 어머님네만 드실 15포기 한다고 합니다.아가씨말로.지금 아가씨는 1주일에 4일은 우리집에서 잡니다.
아마 저희 안주실것 같은데 아무말도 없으시고..
제가 가서 주말에 도와드려야 하나요?

사실 지금 경제적인 문제로 좀 서로 기분이 안좋은 상태예요.
어머님은 시동생네를 좀 도와주었으면 하는 눈치
현재도 시동생네 도움주시고 전세도 얻어주시구요.
저희는 과거에 해줄만큼 했고 현재는 여력이 없어 근근이 한달씩 넘기고 있기때문에 도와줄수도 없구요.

감정적으로 생각하면 정말 가고싶지않아요.
장남.며느리 맞벌이 하고 있고 시동생도 지난 5년간 건사했건만 김장은 커녕 김치한번 얻어먹은적없고.
당연히 친정에서 가져다 먹는걸로 알고있고.
(그러면서 명절날 친정가는거는 싫어함)
시댁에 돈들어가 는 것 너무 당연하게여기기 때문인데
그건 감정적인거고 님들은 어떻게 하고계신지 궁금해서요.

그냥 아가씨도 와있고 하니 어머님이 나 김장 하는데 좀 가져가렴 하시면 냉큼 달려가 도와드리고 조금 가져올려고 했는데 아무말도 없으신뜻은 그냥 조용히 조금만 담가 드시고 싶다는 뜻이신듯 싶은데...
IP : 59.29.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
    '06.11.18 11:01 AM (125.241.xxx.98)

    가지 마세요
    물어 보지도 마세요
    죽어라고 한들
    시어머니가 그런 마인드를 가졌다면
    백분의 일도 모를겁니다
    님 이 우선 살고나서
    주변 챙기세요
    남들 챙기고 우리 아이들 못챙겼더니
    아이들은 엉망 나도 엉망
    그러나 누군들 그때만 좋아할뿐
    지금의 나 아무도 동정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친정 가는거 당당히 말씀하고 가세요
    뭐라고 하든 꼭 가세요

  • 2. 그런데
    '06.11.18 11:35 AM (210.91.xxx.61)

    시누가 왜그렇게 자주와서 자요?
    전 한번도 오빠네 집에가서 잔적 없거든요.....불편할거 같아요.
    그리구...
    누가 누굴 도와줘야 한다는걸 의무처럼 생각하는거에 저는 동감할 수 없기 때문에
    시동생 좀 신경써라... 하는 시어머니의 말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알거같아요.
    저희도 그런 문제로 아주아주 괴롭거든요.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3. 원글
    '06.11.18 11:44 AM (59.29.xxx.165)

    아가씨는 직장과의 거리때문에 월요일 저녁에 와서 자고 금요일 아침까지 먹고 가서 직장에서 바로 시댁으로..
    아가씨가 와있는 거에 대해서 크게 불만은 없어요.어차피 제가 맞벌이고..생활 시스템이 아주달라 별로 얼굴 부딪힐일도 없고..
    단 애봐주시고 살림해주시는 아주머니 눈치가 보여 월급에서 10만원 인상해서 드리고 있어요.
    다만 그 절차에서 어머님이 딸을 보내면서 한통의 전화도 없이 그냥 모르는척 보냈다는게 절 마음아프게 했지요.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사시는 걸까 싶은 생각같은거요.
    딸을 보내니 잘 부탁한다 한마디만 하셨어도 참 좋을건데..
    전날 전화도 없이 월요일날 짐싸들고 우리집으로 퇴근...남편이 무척 난감해했음
    남편과 사이가 좋으니 남편봐서 참고있지요.
    그런데 그 아가씨가 어머니가 김장한다는 애길 저한테 했다는게 문제지요.
    나보고 어떡하라구..

    근 5년간 시동생내와 근거리에서 부대끼켜 살다가 이제 막 해방이 되었다 싶으니 이젠 아가씨가 짐싸가지고 오는구나 내 팔자가 이런가 보다 이런 생각을 요즈음 하고있어요.

  • 4. 요번에
    '06.11.18 12:37 PM (219.252.xxx.21)

    저는 10년을 어머니께서 담가주시는데요~미안해서 이번에는 갔어요~근데 김장이 말이 김장이지...요즘에 그렇게 많이 하는집은 없을꺼 같아요~큰 통으로 하나...아마 200포기는 다되가는듯...그걸 여지껏 혼자 하셨다고 생각하니 많이 미안했어요~하지만 동서도 갖다 먹으니 양이 더 늘어났어요~동서는 오지도 않고 나만 하려니 정말 힘들어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안하던 일이라...근데 정말 시댁은 시댁이에요~시어머님은 어쩔수 없는 시어머니...저도 그런적 있어요~친정에 돈쓰는거 별로 안좋아하세요~하지만.......친정 부모님께 효도도 제대로 못하고 왔는데 ....어머님이 그러시니까 제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구체적인 이야기는 다 못하지만....님~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하세요~
    시어머님이 싫어하든 말든 내부모 내가 챙기는 거에요~
    그러니 김장...몇포기 하지도 않는데 좋은 맘으로 도와 주시구요~(내 할도리는 내가 다하고)
    친정 부모님께는 좀더 잘해주세요~
    알아주기 바라다가 님~~~나이만....흑~~암튼 여지껏 잘하신거 같은데.....마음 쓰신김에 조금 더 써주세요~~쭉 ~~~~고운님 되시길 바래요~~~^^*

  • 5. 내것 안주면
    '06.11.18 2:31 PM (211.48.xxx.219)

    당연히 안간다고 생각하는게
    자식입장에서 야박하고
    인정머리 없어보이지만,
    님은 지금까지 할만큼 했으니 모른체하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시어머님이 딸을 아직 출가안시켜보셔서
    그입장을 이해 못하는거 같고
    장남 에게 너무 의지하는 맘이 있으니
    서서히 님의지대로 하실만한 연차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동생 건사는 ..안됩니다.
    저도 남편형제들한테 금전적으로
    했는데
    돌아올것 예상하고
    해준건 절대 아닌데 말한마디래도 우리가 어려울때
    절대 동조 안해줍니다.
    너무 서운해서 정신적으로 결별하고 기본만하고 산지 오래됩니다.
    이제와서 빈말이라도
    고맙다고 하기는 커녕
    왜 미리 걱정하고 부정적으로 사냐고(남편명퇴로 암울해서 얘기했더니)
    전혀 이해 못합니다.
    넘 섭섭하고 화나서 이젠 암말도 안하고 삽니다.

    부모자식간에도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한다는게
    제생각입니다.
    그게 물질이든 말한마디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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