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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은 술좀 마시고 싶어요..

까칠한사모님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06-11-18 02:35:20
체질이 술이 안받는 체질이라...

남편하구 돼지고기에 동동주를 놓고 앉아도 술 먹으란 소리가 젤루 싫네요.. 덩달아 남편도 술맛 떨어진다구 하구....

고등학교 졸업하구 소주 2잔먹고 기절 2번 한 뒤로는 정말정말 안마시고 싶거든요....

근데 남편하구 오붓하게 밤에 족발시켜놓고 앉아두요..

술에 관심이 없으니 남편 잔이 비었는지 안비었는지도 몰라서 한번도 따라준 적도 없어요.. ㅡㅡ;;

자주 마시면 늘까요????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고 주정뱅이가 되는건 아니겠져??ㅋ
IP : 211.178.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1.18 3:00 AM (222.101.xxx.22)

    후치..라는 술로 드셔보세요..카프리같은 병에 들어있는데 과일쥬스맛이 나더라구요..그리고 안받는 체질이면 억지루 드시지마세요..제친구는 대학때 엠티가서 술먹고 간질발작일으켰어요..입술이 파랗게 질려서 덜덜 발작해서 응급실에 데려갔더니 몸에 알콜분해효소가 없다고 절대 술먹지 말라더라구요..기절까지 하셨으면서...자주 마시는건 방법이 아닌거같구요..
    정 분위기 마추려면...소주마실땐 소주잔에 사이다 따라놓고..분위기마춰도 좋아요...

  • 2. 저도..
    '06.11.18 6:10 AM (144.32.xxx.155)

    저도 가끔 남편이랑 맥주도 한잔하고싶고 한데,, 다른 음식은 다잘먹는데
    유독 술만은..남편이 부부끼리 한잔하는것 보면 부럽다고..

  • 3. 해피
    '06.11.18 8:57 AM (125.180.xxx.181)

    와인드세요
    와인이나 복분자..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네요
    조금 마시면
    전 술마시는거 좋아해서 종류 가리지않고 마시거든요
    좋은술로 바꾸는중..

  • 4. 이해해요^^
    '06.11.18 9:18 AM (222.97.xxx.98)

    제가 소주 냄새도 못맡아요.
    한모금 마시면 바로 토...
    그런데 어느날 백세주를 맛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백세주는 괜찮더라구요.
    이런저런 모임에서 술을 안마셔서 늘 분위기 깨는 사람이었는데
    이젠 백세주 덕에 그래도 좀 끼이게 되네요.
    슬을 못마시는게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 5. 저흰반대
    '06.11.18 10:54 AM (211.33.xxx.147)

    저희는 반대예요. 남편은 술을 거의 못마시죠.
    모임있으면 맥주한잔으로 한시간을 질질끌고..ㅋ
    소주먹는일은 거의 없구요. 그 쓴거를 왜 마시냐구 하네요.. @@~

    대신에 저는,
    부슬부슬 비가오거나 울적한날엔 포장마차에 가고싶고..
    가끔은 호프집에 가서 꼬치안주에 기분도 내고싶고.

    고기집에 가거나 술을 곁들일 일이 있으면
    청하한병 주문해서 남편한잔 따라주고(폼이지만)
    나머지 제가 마시고 와요..ㅎㅎ
    다행이라면 남편이 먹어도 된다고 하고. 잘 따라준다는것?

    식탁에 와인을 준비해두고 저녁 식사때 반주로 드셔보세요.
    써서 술을 못먹겠다던 남편도 와인은 그런대로 마시게 되더라구요.
    와인도 너무 좋은것, 쓴거는 설탕타달라고 하니 문제지만.
    이마트에가면, 콩코드 와인 '마니스위쯔' 750ml 8,500원짜리가 있어요.
    진한 포도주스에 약간의 알콜끼가 있는 정도랄까요?
    달콤한게 먹기 딱 좋죠.
    그걸로 훈련중이예요..ㅋㅋ

    늙으면 오붓하게 술좀 나눠보려구요...
    마니스위쯔 권해드립니다.

  • 6. 제가
    '06.11.19 8:00 AM (211.212.xxx.105)

    그래요 소주 못마시고, 맥주 500시켜놓고 끝날때까지, 매실주는 2-3잔, 와인 1-2잔
    우리부부는 그래도 둘이서 밤에 잘다니며 마셔요.....제가 술집분위를 좋아하기도하고
    둘만의 얘기도 잘하고 그동안 섭섭했던것도 살짝하고...원글님 못마신다고 그냥 계시지말고
    우리건배하자 라든가 하면서 (안마셔도 되니까) 술도 따라주고, 분위기로 살려주시면 안될까요?
    술이란 주제로도 여러가지 얘기할것도 만들고...울 남편은 이런맛에 저랑 다니다고 해서요.

  • 7. 주종을 바꾸시면?
    '06.11.19 12:03 PM (211.204.xxx.13)

    전 술 마시러 가면 분위기 맞춰 많이도 마실 수는 있지만
    실은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동동주입니다.
    거의 입에도 대기 싫어요--.
    원글님도 이런저런 술을 좀 시험해 보세요.
    원글님이 좋아할 만한 것이 있을 거예요.
    맥주도 종류별로 맛이 다른데, 주로 일본 것들이 순하고 부드러워요..
    아사히, 삿뽀로..
    중국인가 홍콩 맥주인 칭따오도 부드러워요.. 도수도 매우 낮은 것 같고..
    우리 나라 것으로는 백세주, 매취순도 좋아요.
    복분자주는 독하지 않은 것으로 잘 고르시면 딸기쥬스 같습니다..
    그런데, 파는 것들은 독한 복분자주가 종종 있어서--..
    직접 담근 도수 낮고 달콤한 복분자주는 정말 쥬스같은데 말이죠.
    한산소곡주도 술같지 않고 별거 아니네 싶어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면 어~ 하고 못 일어난다는 앉은뱅이술이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분위기예요..
    저도 술 사실 많이 마시긴 싫어서 남편이랑 저녁에 오뎅 사가지고 와서 술 한 잔 할 때 보면
    맥주로 두어병 마시는 동안 전 맥주 1/4~1/2캔 마실까 말까합니다.
    뭐 따라주는 것도 보이면 따라주고, 외려 제가 그 날 따라 술을 좀 마셔서 살짝 알딸딸 해지면 오히려 술잔 빈 거 아예 잘 모릅니다.
    남편도 그냥 혼자 잘 따라 마시구요.
    사실 안 마셔도 되요.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술 마시면 은근히 자제심을 살짝 풀어놓고 마음이 느긋해지는 그 분위기를 즐기는 것 같아요.
    말도 잘 나오거든요..
    평소 하기 좀 그랬던 불평도 술을 빌어 살짜쿵 애교를 섞으면 안 들어줄 얘기가 없어요.
    중간 중간, 서로 잔을 들려던 시점이 딱 맞아떨어지면 기분으로 짠~ 한 번 부딪혀 주고, 서로 웃어주고..
    남편분도 그런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걸 거예요.
    원글님도 술이야 대강 마시든 안 마시든, 그런 분위기에 같이 젖어드시기만 하면 될 거예요..
    그냥 술은 안 마셔도 몸에서 힘 좀 빼고 하느적 거리면서 얘기나 한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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