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정말 오랜만에 사실은 거의 15년만에 모교인
신촌에 있는 여대를 가 보았습니다.
그동안 지방에 살고 친구를 만나도 그 집에서 모이던지 해서
그쪽을 거의 가보지 못햇거든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마니 변햇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정말 전혀 다른 곳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추억이 서린 곳들은 하나도 없이 사라지고 모든게 낯설고 마치
제가 이방인처럼 그런 소외감과 낭패감이 들엇어요
내가 이 학교를 다닌 적이 없는 것 같은 그런 묘한 기분,
제가 너무 오랜만에 가서 그렇겠지요?
학교교내도 공사중이라 어수선하면서 또다른 낯선 느낌을 주고요
후문쪽은 그래도 낯익은 식당들(특히,딸기골 ㅎㅎ)은 잇던데
건물이 너무 많아서 또 놀라구
특히 신촌역이 완전히 바뀐 것에 너무 실망하고 충격받았어요
예전의 작지만 정겨운 곳은 이제 제 추억속에나 잇나봅니다
너무 오랜만에 갓으면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지요?
그래도 추억속의 장소가 사라지는 것은 참 쓸쓸하고 우울하네요
이상 나이들어가는 여자의 말안되는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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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의 모교방문
단상 조회수 : 269
작성일 : 2006-11-16 09:48:58
IP : 124.0.xxx.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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