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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둘도 없는 친구와 자꾸 멀어 지네요

^^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06-11-04 11:27:14
내 나이47살 시골 촌동네에서 태어나 초딩부터 지금까지 친구
치장할줄 모르고 인간성 토종인 내친구
내가 아프면 제일 먼저 약사오고 우리 아이들 밥챙겨주는 친구

허나 언제 부터인가 친구와 내가 말없는 거리감이 이상야릇하게 꿈뜰꿈들
그친구는 결혼때 부터 집사주고 생활비 지원까지 받을때
나는 시댁에 생활비와 시누이 시동생 학비까지 대야했음

친구가 저보고 대단하다 말했음
허나 지금은 내생활이 친구가 샘낼만큼 생활 면에서 역전됨
저여행 자주 다니고 나름대로 틈나는 대로 심리학 공부 열심히함

분명한 것은 우리는 같은 수저로 씻지 안고 밥도 먹고
니것 내것 없이 팬티도 같이 입고 칫솔도 같이  쓰는데
내생활이 (경제적으로) 달라 지기 시작 하면서 ....??

지금 많이 마음이 아파 오네요
누가 저하고 친구좀 해주세요
IP : 58.143.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린
    '06.11.4 11:48 AM (211.243.xxx.194)

    제가 감히 한마디 남기자면...
    그래도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세요.
    저도 친구 셋이 어릴 때부터 친했는데, 저희집이 형편이 게중 좋았고 공부도 제가 게중 잘 했어요.
    그런데 형편도 공부도 중간이던 친구가 엄청 부자집에 좋은 시댁을 만났고,
    가장 안 좋던 친구가 어쩌다보니 시댁형편이 그냥 그런 남자와 결혼했어요. 다행히 둘 다 직장은 괜찮고...
    졸업하고 결혼하는 몇 년 사이에는 다른 게 너무 많아지니까 어떻게 대화해야할지가 좀 혼란스러웠어요.
    생활에 돈 쓰는 것과 관련된 게 많쟎아요. (먹는거, 입는거, 여행, 보석, 집, 기타 재산 등)
    그런 이야기할 때마다 서로 조심스러워지고... 그러니 대화거리도 없어지구...
    그런데 다른 친구들도 사귀어가며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 참 소중한 친구라는 걸 오히려 느끼게 되었어요.
    지금은 서로 부러운 점은 그냥 부럽다, 또 형편 어려운 친구가 알뜰살뜰 사는거 보고 배워야겠다고 하면서 다들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며, 더 배려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 2. ?
    '06.11.4 11:55 AM (202.30.xxx.243)

    진짜 친구는
    친구가 잘 되면 기뻐하지 않을까요?
    아마 진실한 친구가 아닌거 같습니다.
    한 번 금간 항아리 원상 복구 안되죠.
    미련 버리세요.
    유효기간 끝났네요.

  • 3. ??
    '06.11.4 12:28 PM (211.221.xxx.203)

    친구뿐만이 아니고 , 내가 하는일을 포함해서
    부모 , 배우자까지 모두가
    유효기간(윗님이 그렇게 표현하셔서 적절한것 같아서 써봤어요.???)이 있는거 같아요.

    그 유효기간의 크기는 정의 크기나 사랑의 크기일것도 같구요.
    전 그런 인연을 그냥 흘려보냅니다.
    인연이 있다면(못다나눈 정이 있다면) 다시 연결되기도 하죠.

  • 4. 저도
    '06.11.4 12:42 PM (61.73.xxx.121)

    아주 절친하다고 생각한 대학친구가 있었어요
    근데 생활과 환경이 달라지니 멀어집디다
    나이 45인 지금 서로 연락 안합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아리고 아프지만 어쩌겠어요...

  • 5. 에구...
    '06.11.4 12:56 PM (59.128.xxx.214)

    아무리 좋고 친밀했던 관계라 해도... 경제적인 관념에 갭이 있다는 게 느껴지면 뭔가
    알수없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질투나 시기 그런게 아니라,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자신과는 다른 상대의 수준에 맞추기 힘들어진다고 해야하나...

  • 6. 그게
    '06.11.4 2:48 PM (211.48.xxx.148)

    어쩔수 없더라구요.
    아주 어릴적 (초중고 같이)
    다닌 친구가 있는데
    집은 우리집보다 나은집이라 어려움 없이 큰애인데
    결혼을 좀 그렇게 했어요.
    지금도 찾으면 노골적으로 싫어라 합니다.
    제잘못이지만,(그렇다고 제가 아주 잘사는것도 아니고 내집갖고 평범한 대기업)
    내색을 제가 안한다해도 그 친구가
    워낙 어려우니까(살림집날리고 시부모랑 합가)

    전화하는것조차 짜증스러워해서
    사람일이란게...씁쓸합니다.
    그래도 아이들 다크고 더 여유가 생기면
    찾아볼려고 생각중입니다.
    너무 맘쓰지 마세요.
    사는게 요즘같이 물질만능인 시대에 어쩔수 없다..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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