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대하고(전날 잠을 설칠정도..) 생일축하의미로 남편과 함께 갔죠~
말하면 모두아실만한 패밀리 레스토랑 뷔페입니다.
들던대로 맛난거 많아 눈과 입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입가심겸으로 남푠이 샐러드를 가져와서 놓고는 화장실 간다고 간사이.... 그만!!!
샐러드 양상치로 포크로 가져가는순간 벌레를 보았습니다. 3cm정도의 배추벌레같은 애벌레인데요
까만 세로 줄무늬가 길게 두줄있더군요 (다시생각해도 징그럽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점이면 덜했을텐데.. 미국이 본사인 뷔페라 음식도 모두 수입산일걸 생각하니 왠지
찝찝하더라구요.. 방부제랑 농약많을텐데 제대로 씻지도 않았나 해서요.. 벌레두 외국벌레면..
미국이란 나라는 복지나 국민건강보다는 돈이우선이라 음식갖고 장난치는 나라라구 얼마전에
들었거덩요.. (국민에게 유전자조작음식먹이는 나라는 미국밖에없는데, 강요에못이겨 우리나라도
함께먹고있죠. 세계적으로 딱 두나라...라는 말과함께)
암튼 남편이 예민한 사람이고 즐거운 분위기 깨고 싶지않아서, 남편오기전에 처리하려구,
지나가는 종업원불러 치워달라했더니 첨엔, 멀쩡한 음식을 손도 안대고 왜치워달라냐는 표정으로
건성으로 들고 가길래 거기 머 있다구 했더니 보면서 먄하다구 후딱 주방(?)쪽으로 가더군요..
이미 입맛도 떨어지구 좋은기분으로 있을것 같지 않아서 걍 가고싶더라구요... 하지만!!
그런것 때문에 이좋은날을 망치고 싶지않아서 맘을 진정시키고 있었죠..
5분정도후에 종원업과 같은옷을 입었지만 좀더 책임자같은 분이 와서, 죄송하다하구 샐러드 파트담당
사람들 혼내켰고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교육시키겠다며 혹 음료중 필요한게 없냐며.. 커피 어떠세요~ 이러더군요..
예민한(성격이 아니라 식욕이) 남편에겐 제가 대수롭지 않게 둘러댔고..
담당자에겐 괜찮다며 음료는 사양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사건의 전모인데요... 오늘 다시 생각해보니 제생각이 짧았던거 아닌가 해서요..
3cm정도의 에벌레이면 상당히 큰 벌레인데요
그렇게 큰곳에서(특히나 요즘 예약이 꼭 필요한 곳이죠)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면,
앞으로 그곳을 이용할 다른 분들을 위해 유난을 떨었어야 되는거 아니가 해서요..
제가 워낙 말도 못하고, 자기주장도 못하는 사람이라서 좋은게 좋은거라구 생각하며 넘겼는데요..
한편으론 다른분을 위해선 단단히 주의 시켰어야 되는거 아닌가 하구요...
여러분이라면 그상황에서 어떡했을까요??? 그게 궁금하네요..
혹시..그식당에서 책임자가 샐러드 파트불러다 놓구 혼내키면서 '그나마 바보같은 손님이라 재수좋은줄 알아'
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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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에서 벌레가~ㅠㅠ
이럴땐.. 조회수 : 455
작성일 : 2006-10-25 15:37:58
IP : 221.147.xxx.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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