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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 사먹기!

혼자먹기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06-10-24 11:35:33
20대 후반 여자이구요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혼자 있는걸 좋아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요즘엔 혼자서가 좋네요.
학생때만해도 화장실한번 가는것도 우루루 몰려다녔었고 뭐하나 사러 문구점갈때도 친구 꼭 끼고 ㅋㅋ
식당에서 혼자 밥사먹는것도 엄두도 못냈었는데
이젠 쇼핑도 서점도 식당도 혼자가 편할때가 있네요 ^^
대학때 우동집에서 알바했었는데 정말 혼자오는 분들 많으시거든요
아무도 이상하게 안보구요..
제 애인은 외근이 많은 직업인데 아직도 혼자서 식당가서 밥 못사먹겠대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해주었어요
혼자서 끼니도 해결 못하면서 세상 살면서 무슨 일을 하겠니!
핀잔 주었더니 요즘엔 점심때되면 혼자서 잘 사먹는거 같더라구요..
혼자서라도 꼭 끼니 거르지 마시고 맛있게 드셔요 네? *^^*
IP : 124.137.xxx.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0.24 11:45 AM (210.109.xxx.43)

    동수랑 먹는데...

  • 2. 그럼요~
    '06.10.24 11:45 AM (219.240.xxx.44)

    혼자서도 뭐든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있어야 자유를 누립니다. 무리지어서 하면 나름의 장점도 있지만
    혼자해결 안될때 그러는 거 아닐까요. 요즘은 식당에서 혼자 밥먹고, 책사고,혼자 책읽고있는 사람들
    많이 봅니다. 균형이 있어야겠지만 자기와의 대화가 있어야 신중해지고,자신다워진다고 느낍니다.

  • 3. 난님...
    '06.10.24 11:53 AM (222.99.xxx.250)

    동수씨가 누군가요? ^^

    전 혼자서 잘 먹거든요.
    그게 편해요.
    제가 내주장이 없는 스타일이라...남이 뭐 먹자면 싫다 소릴 잘 못해요.
    그래서...혼자 먹는 게 더 속 편합니다.

  • 4.
    '06.10.24 12:04 PM (211.223.xxx.125)

    동수가 있었네.. 저두 오늘부텀 동수랑 먹어야겠습니다.
    동수야 점심시간이데이~. 밥 묵으러 가자...ㅋㅋ

  • 5. 난님...
    '06.10.24 12:16 PM (124.5.xxx.208)

    때문에 막 웃었습니다. 동수'씨'라기보단 그냥 '동수'로 불리어지는 투명친구지요.^^(게그프로에 나오는)
    혹시 아시면 우스갯소리로 물어보신거면 제가 더 웃겨지는건데...ㅎㅎㅎ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면 괜찮아지는거 같아요.
    근데 아직도 해보지 못한건 극장혼자가기....이것두 언젠간 되겠죠.^^

  • 6. ㅋㅋ
    '06.10.24 12:26 PM (211.33.xxx.43)

    전 중,고등학교 다닐때부터 혼자 화장실 못간다고 같이 가자는 애들 이해 못했지요.
    혼자 밥 먹는건 예전부터 아무렇지 않았는데 나이 먹을수록 더 아무렇지 않아지더라구요.
    신랑이 외근직인데 주변 동료 중에서 혼자 밥 못먹는 사람들 있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남시선 생각하고 그러는데 막상 타인들은 별 관심 없잖아요^^

  • 7. ..
    '06.10.24 12:52 PM (61.255.xxx.227)

    식당쪽에서 알바해봤는데(오피스타운쪽이었어요) 혼자 오시는 손님 적지 않구요 혼자 오셔도 아무 생각없어요.

  • 8. ㅋㅋ
    '06.10.24 1:01 PM (222.111.xxx.93)

    혼자서 아웃백, 마르쉐도 가봤어요~
    몇 번 가보니 책 한권 들고가서 안쪽 자리 앉아서 읽으면서 천천히 식사하면
    오히려 분식집서 혼자 먹는 것 보다 더 편한것 같기도하고..
    서버들이 서비스로 공짜 디저트들도 가끔 가져다 주던걸요 ^^

  • 9. ...
    '06.10.24 1:04 PM (203.229.xxx.225)

    한번 해보면 그 담부턴 쉽게 될 거 같은데... 처음이 어렵잖아요. 님이 먼저 보여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같네요. 약속 잡으시고 어디서 밥먹고 있을테니 나오라고.... 잘 먹고 있는 거 보면 맘이 열리지 않을까요..

  • 10. 저도
    '06.10.24 1:14 PM (125.181.xxx.56)

    혼자서 패밀리 레스토랑 가서 밥 잘 먹고... (이제는 책 없이도 가서 잘 먹네요...ㅋㅋ)
    회전초밥집도 가고~
    사람들 좋아하고 혼자 있으면 외로움도 잘 타지만... 혼자 밥 먹는건 친구들과 같이 있는 것과 같이 편안함을 줘요
    다른 사람들에게 식성 맞춰 피할 음식 없고... 내가 먹고 싶은거 먹으면되고...
    배 안부르면 디저트도 꼭꼭 챙겨 먹고...ㅎㅎ
    저도 분식집보단 초밥집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이 더 편하구요...
    아님 분식집이나 일반 식당도 종종 가고...^^

  • 11. 김명진
    '06.10.24 1:53 PM (61.102.xxx.6)

    전...동수랑 가도 뻘쭘은 하지요...패스트 푸드나 먹을까 잘 안되는건 사실이어요...

  • 12. 지민엄마
    '06.10.24 1:54 PM (121.134.xxx.120)

    저는 혼자는 아니지만 15개월 아들하고 함께 식당자주 갑니다. 아들이 있으니 뭐 혼자라는 기분은 안드는데 지난주 토요일 강남교보에 있는 소렌*에 갔는데 거의 다 먹을즈음 아들녀석이 응가마려워 하는 것 같아서 직원에게 저 화장실갑니다~하고 잠바놓고 아이랑 화장실다녀왔더니 제가 먹던 테이블이 싹~ 정리되었더군요. 이 황당함~~~~ 아이가 있어서 화도 못내고 혼자와서 밥먹어서 이런 무시당하는 것인가~하는 생각들더군요. 남편에게 이 이야기 했더니 제가 치우지 말라고 말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그러는데...
    저는 아이없을때도 혼자 잘먹었어요. 갈비가 너무 먹고 싶은데 1인분은 주문안되니까 임신했다고 뻥치고서 혼자서 2인분 먹고 흐믓해서 퇴근한적도 있고요. 혼자먹는 식당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 13. 전...
    '06.10.24 2:13 PM (203.123.xxx.23)

    처음 시도가 어렵지 몇번 하다보면 그편안함에 오히려 다른 사람과의 식사가 불편할때도 있어요

    저는 신랑과 싸움하고 나면 이쁘게 차려입고 이쁘게 화장하고
    조용히 나옵니다
    신랑은 집에서 애들이랑 라면 끓여먹고
    아님 통닭 시켜먹든가하죠
    가서 맛있는것 실컷 사먹고 쇼핑도 하고 즐기다 천천히 들어옵니다
    물론 신랑한테는 암말 않하구요
    저도 이젠 갈비 혼자 먹기도 도전해 봐야겠네요

  • 14. 어머
    '06.10.24 2:23 PM (218.235.xxx.71)

    지민엄마님 갈비도 혼자 가서 드세요? 저도 모든 음식 혼자 가서 잘 먹지만 고기집은 아직.... 저도 갈비나 갈매기살 이런거 먹고싶을때 주변에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못먹고 참았네요. 부럽습니다....
    근데 혼자 갈때 행동강령 이런 팁 좀 주세요^^

  • 15. 저도
    '06.10.24 3:44 PM (218.49.xxx.99)

    혼자가 걍 편할때가 있어요.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지만 지금도 혼자 책 읽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구요
    그런데 그런 시간이 정말 일주일에 한시간도 있을까 말까하니 더욱 소중해 지네요
    정신없어도 할 수 없는 이런 게시판 구경이나 하고 있어요
    광화문에서 은행원할때 점심 시간 한시간 쪼개서 교보문고로 뛰어가
    혼자서 그안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재빨리 햄버거먹고 나머지 책 구경하다가
    들어온적이 많아요. 그 시간이 온전히 내 시간이 되어 직장일에 지칠때면
    활력소가 되었어요. 혼자 되 버릇하면 우울증에도 견딜힘이 생길 것 같아요
    전 혼자서도 전혀 안 심심하거든요.
    나이들어서도 취미생활하고 책읽고 영화보고 여행다니고
    하다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에고 저도 모르게 길게 썼네요..

  • 16.
    '06.10.24 4:51 PM (222.101.xxx.202)

    전 혼자 노는게 제일 좋아요...ㅎㅎㅎ 결혼전엔 집에 있다가 심심하면 혼자 옷챙겨입고 나가 극장가서 영화보구요..영화 표끊어놓구 혼자 밥도 먹고...혼자 심심하면 일본도 가곤했는데 정말 편했어요..누구랑 시간약속잡아 거기에 맞추느라 허둥지둥 하기도 싫고..내 발길 닿는대로...지나가다 이쁜거 있으면 멈춰서 맘껏구경하고..나온김에 다른데 가고싶으면 지하철타고 또 움직이고...친구들이나 사람들하고 모임도 자주 가졌지만..전 혼자가 편했어요..지금도 애기엄마지만 혼자 움직이는게 편해요...그날 컨디션에 따라 느릿느릿 준비하기도 하고 후다닥 대충챙겨 나가기도하고....

  • 17. .
    '06.10.24 5:49 PM (222.106.xxx.21)

    저는 40대중반인데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리지만 혼자서도 잘놀아요.
    혼자 영화보기,맛있는밥집가기,쇼핑등등...
    편안하고 좋아요..

  • 18.
    '06.10.24 7:05 PM (211.219.xxx.214)

    혼자 갈비...
    정말 존경스럽네요..
    저는 갈비먹고 싶으면 우리 랑이 데리고 가는데...
    제가 좀 먹고잡이라서 먹고 싶은게 많아요...
    울 랑이 배불러도 같이 가줘요..-근데 막상 가면 자기가 더 많이 먹어요.ㅋㅋㅋ-
    근데 제가 바쁜일이 있어서 혼자 아이들 데리고 고기먹고 오라면 절대 안간다네요...
    뭐 엄마가 가출한 집안같다나 면서요..참내....

  • 19. ㅋㅋㅋ
    '06.10.25 7:23 PM (220.83.xxx.226)

    첫 댓글 '동수'보고
    너무 웃겨서 댓글남깁니다.
    댓글다신분 재치 끝내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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