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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을 맞았다네요
지난주 부터 학교가기 싫다고 해서 왜 가기 싫으냐 라고 물으니
선생님이 너무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직접 봤을때도 상당히 무섭게 생긴얼굴이고
애들대하는 것도 거의 고학년 대하듯이 하는게 솔직히 첨부터 맘에 안들었지만
선택권이 없다보니 눈밖에 안나게 잘하라고 당부당부 하면 학교에 보냈었거든요
근데 애가 며칠전 잘못한 일이 있어 혼을내는데 반응이 평상시와 다르고 손바닥을 한대
때렸는데 아이가 자지러지면서 이상한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때리는 저도 좀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그냥 넘겼는데
아는 엄마가 혹시 아이가 학교에서 맞거나 그러진 않았는지 한번 알아보라고 해서
어제 아이를 꼬셔가며 말을 시켰더니 학교에서 뺨을 맞았다고 하네요
순간 너무놀라고 가슴이 뛰어 왜 맞았냐고 물었더니 색연필 색깔이 하나 없어서 빌릴려고
친구한테 말걸었는데 선생님이 떠든다고 나오라고 하더니 친구를 포함(여자아이도 포함)해서 3명을
뺨을 때렸다네요
어느정도로 때렸냐고 제가 제 뺨을 때리며 시범을 보이니 굉장히 세게 때린것 같아요
울었냐고 했더니 여자아이만 울고 자기는 참았데요
잘못을 했으면 벌을 세우던지 아님 손바닥이나 종아리를 한때 때리고 말아야지
어떻게 뺨을 때릴 수가 있는지 너무 속상하고화가나네요
같이 맞았다는 아이한테 전화하니 엄마가 잠시 나가고 없다고 해서 그아이한테 물었더니 첨엔 자기는
맞은적이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상황설명하고 그때 울 애랑 같이 안맞았냐고 물었더니 맞은것같다고 그러더니 또 귀만 잡아 당겼다고 하네요
전화 끊고나니 울 아이한텐 왜 말이 다르냐고 했더니 낼 학교가서 친구한테 물어보겠데요
그래서 제가 절대 그러지 말라고 혹시 선생님이 듣거나 하면 어쩔거냐고 했더니 화장실에서
살짝 물어보면 된데요 그래도 그러지 말라고 했어요
누구 말이 맞는걸까요 아직 친구 엄마하고 는 통화를 못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아들반 애들이 전학을 좀 많이 가거든요
어제도 아들과 젤 친한 아이가 전학을 갔대요
그엄마랑은 왕래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2주전 학교에서 봤을때도 울아들 다니는 피아노 학원 어떠
냐고 좋으면 같이 보냈으면 한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전학이라니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전화번호라도 알아둘걸 그랬어요
학교생활을 힘들어 한다더니 혹시 선생님때문에 전학을 간건 아닐까 하는 생각 이 드네요
저도 지금 다 말로 할수없지만 솔직히 전학시키고 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내년에 혹시 또 울 애들과 역이게 되면 바로 전학시킬생각 까지 하고 있던참이라 그동안 조용히 있었는데 남편이 전학 갈때 가더라도 낼 당장 학교 가겠다는걸 말렸거든요
전학가도 조용히 가야지 뒤집어 놓고가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휴 ....어쩌면 좋죠 그냥 가만있으려니 속이 너무상하고
따지자니 계란으로 바위치기 밖에 안될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남은 두달 잘견디자 하다가도 어깨 늘어 뜨리고 학교 가는 아이보니 당장 전학이라도 시키고싶고
너무 속상해요
1. 저라면
'06.10.24 12:25 PM (24.42.xxx.195)우선 담임에게 가겠습니다.
아이에 대해서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리고,
아이가 뺨을 맞았다고 해서 나타나는 반응에 대해서 상세히 전달하겠습니다.
만일 담임이 그 자리에서 아이가 잘못한 것때문이지만 뺨을 때린 체벌에 대해서는 잘못했음을
조금이라도 시인한다면, 아이에게 그때 때린 문제에 대해서 사과해줄 것을 요청하겠습니다.
만일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교장에게 가겠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렇게 할것입니다,저는.
우황청심원 하나 드시고 가십시오.
이 문제는, 님의 아이에게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 전체를 위한 문제입니다.
사명감을 가지세요.2. 기막혀
'06.10.24 12:37 PM (210.57.xxx.215)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네요
흥분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정말 자격 없는 선생님은 제발 선생님 그만 두셨음 합니다3. 리마
'06.10.24 12:41 PM (220.120.xxx.112)예비 학부형인데
정말 속상하네요 저도 속은 부글글하지만 저라면님처럼 할 자신은 없는데
그러다가 울 아이에게 도리어 해가 되면 어쩌죠4. 이런일에는
'06.10.24 12:56 PM (211.48.xxx.242)절대 냉정해야 합니다.
담임의 성향이나 전에 학년에는 어떤 스타일인지 아는
엄마들을 동워낳여 한번 알아 보세요.
같이 맞은 아이들 엄마와도 교류하시고..
자칫 잘못하다간 아이 과잉보호하는 엄마로
비칠 우려가 있으니 중심 잘잡고 흥분은 금물입니다.
ㅈ ㅓㅇ말로 아이들을 뺨을
그리 세게 때렸다면 뉴스에 나올만한
일 아닌가요?
아이들 인권에 관한 문젭니다.5. 저는..
'06.10.24 12:56 PM (211.176.xxx.250)가볼거 같네요. 학교에요..
선생님이 그렇게 분노조절이 안되시는 분들이 계신데..
대부분 학부형에게 아주 약하구요.. 바로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나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정말 여우들은 심리전으로 애들을 압박하지.. 표시나게 그렇게 안하구요..
정서적으로 자신들이 문제 있다는것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이런 일이 자주 있는지 물어서 공론화 시키면 교감선생님 문책들어가는데요..
요즘은 학교에서 그렇게 단체로 학부형들이 와서 지키고 그래도..
선생님들 개인적으로 그 엄마들 알아두고 나중에 불이익 주고 그러는거 없는걸로 알아요.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그런 선생님들 별로라 생각하는것도 같구요..(대놓고 욕만 안하고..
밖에 소문만 안낸다면..)
밖에 크게 소문내실게 아니라면 가서 조용히 따지셔도 좋고..
일단 가서 알아보신뒤..교감샘에게 말하는것도 한 방법이거든요..
문책 들어가고 징계들어가고 그래요..
일단 손찌검 하시는 선생님들..대부분 그렇게 때릴일도 아닌데 때리시는 분들..
정서적으로 심하게 불안정하시고.. 아마 학부형을 무서워 할거에요..
제가 겪은 사람들은 대부분 다 그랬구요..
순간적으로 자기를 잊는거 같더라구요..
한번 가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사과도 받아낼거에요..
하지만 기분이 왔다갔다 해서..자주 학교 들락거리시면서 감시하셔야 할거에요..
애들 학교에 보내놓고 나니..정서불안인 선생님이 얼마나 많던지...
그리고 그들 스스로도 그렇게 자기들이 불안하고 상처가 많고.. 폭발하는 심리상태를 가진것을
알고 있다는거.. 그게 더 놀랍더군요.6. ..
'06.10.24 12:58 PM (59.11.xxx.116)예전에 여선생손찌검 파문이 생각나네요,,
그 사건을 아시면서도 선생님은 그러셨을까요,,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 거려요,,
하지만,, 그냥 넘어가면 안되지 않나요,,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나고 속상할것 같아요,,
저라면님처럼,, 우선 청심환 드시고,, 진정시키시고,,
상담을 받으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여선생파문으로 인해 체벌금지조항이 그때 생긴다고 했는데,,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그냥 흐지부지 됐나요??
정말 속상해요,, 사랑의 매든,, 아님,, 스트레스쌓여 선생이 때리는 매던지,,
어떻게 때리든 절대 안때렸으면 합니다,,7. 내생각
'06.10.24 3:00 PM (211.251.xxx.249)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드님이 같이 빰을 맞아서 울기까지 했다는 여자 아이는 기억조차 못하고
귀를 잡아 당겼다고 했다면서 원글님의 아들은 울지도 않았다면서 구체적으로 상황
설명을 하니 앞뒤가 맞지 않네요.
중요한건 초등학교 1학년도 체계적인 거짓말을 잘 하는 아이와
귀를 살짝 잡아 당겼는데도 빰을 맞았다고 상황설명을 어리버리 하게 표현아이와
부모에게 관심을 끌기위해 전혀 없었던 일을 만들어서 말하는 아이와 등등의
경우가 있겠죠. 내 아이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적용하지 마시고
선생님께 직접 물어 보시고 오해를 풀도록 하세요.
아이의 말대로 초등학교 1학년을 빰을때렸다면 감정 처리를 제대로 못하는 자격없는 교사입니다.
하지만 정황이 사실과 다른 것인데 부모님이 오해를 했거나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면
왜 그 아이가 엄마에게 사실과 다른 말을 했을까? 어머니가 반성해야 합니다.8. 원글
'06.10.24 8:05 PM (58.76.xxx.155)내 생각님께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울었다는 여자아이는 울 아이가 이름만 아는 정도의 아이고 저도 학교에 몇번 갔어도
이름만 들어서는 얼굴도 기억안나고 당연 그아이 엄마는 전혀 왕래나 전화번호도 없는 상황이라
물어볼수도 없었고 다른아이는 울아들과 평소 친하게 진했던터라 전화번호 정도는 알아 놓고 있던
상황이었구요 그엄마랑도 친하지는 않지만 애들 때문에 오며가면 인사정도는 하는 사이라 우선 전화로 라도 물어볼려고 전화했었구요
제가 아이에게 뺨맞은 강도를 물어본후 세게 맞은것 같아 울었냐고 물었고
그에 대해 아이가 참았다고 했는데 그게 왜 이해가 안되나요
님 아이는 거짓말도 체계적으로 하고 상황설명도 어리버리하게 하나보죠
그리고 귀잡아당기는것과 뺨때리는것도 구분 못하나봐요
울아들 평소 말도조리 있게 잘하고 웬만큼 똑똑하단 소리 듣고 삽니다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고 그이유를 알고자
아이한테 물어보니 그런상황이 나왔는데
내생각님 ,글을 읽다보니 아무래도 학교와 연관된 분같네요
아이가 뺨을 맞고 왔다면 우선 앞뒤상황 생각 않고 화가나는게 엄마 맘이고
너무 속상하고 어이없는 맘에 글을 올렸는데 님 글을 읽다보니 더 화가나고 어이가 없네요
세상모든 아이를 님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9. 음.....
'06.10.24 10:13 PM (220.124.xxx.119)유구무언.....
10. 끄응....
'06.10.24 11:40 PM (221.148.xxx.138)유구무언 2.....
11. 지금도
'06.10.25 1:19 AM (222.238.xxx.113)그런선생이 있나요? 어느시절인데.....
지금은 대학원생인 딸아이 초등학교1학년때 나이 50도넘은 여선생 걸핏하면 이이들때리고 소리지르고 따귀때리고 딸아이친구 글몰라서 칠판에 적은 숙제 못적으니 당연히 숙제 못해가고 숙제 안해왔다고 따귀때리던 그런선생도 있었답니다.
마음여린 딸아이 얼마나 겁내하던지.......다행히 이사해서 두달 배우고 말았지만 정말 다시는 보고싶지않은 선생이더라구요.
넘 흥분하지 마시고 냉정해지셨으면 합니다.12. 유구무언3
'06.10.25 11:16 AM (218.236.xxx.180)원글님, 넘 흥분사셨당.. 내생각님글은 일반적인 답변인듯한데...
그나이아이들은 원래 좀 그럴수있잖아요. 댁의 아이탓을하는게 아닌듯한대요..
흥분을 가라앉히시고요, 너무 민감한 반응, 아이에게도 도움이 않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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