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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이민 갈 수 있다면 오시겠어요?

호주이민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06-10-16 16:53:39

82에 자주 오는 호주맘입니다. 제 부모님이 50대 중반이신데요,

제가 부모초청 영주권를 받을려면 두분이서 약 5천만원 정도를
호주 정부에 내야 해요. 저도 최근에 대출로 집장만을 해서 여유돈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고요.

아빠는 오고 싶어하시고 엄마는 별로 이신 듯 하거든요.

오시면 저랑 제 남편(호주남자) 랑 한집에서 살아야 하는 데
엄마가 제 남편을 좀 싫어하세요. 집은 부엌만 같이 쓰면되고
욕실이랑 거실은 따로 쓸 수 있거든요.

총 재산은 지방에 건물하나 약 3억 정도밖에 없으시고
그거 팔아서 5천 마련하지 않으면 돈 나올 데는 더 없거든요.
얼마전부터 두분 다 무직이세요. 생활비는 건물 월세로 식비정도 나오고요.

50대 중반이시고 영어 아주 안되시는 데 힘들게 마련한 집 정리하고
호주 시골로 오는 것도 좀 그렇겠죠?

북한 핵문제도 있고 전 가능하면 모셔오고 싶은 데

40~50대 이신 분, 제가 어떻게 설득하는 것이 좋을 까요?

함 다녀가시라고 해도 키우는 개 때문에 안오시겠데요..

아니면 그냥 한국에서 노후 보내시는 것이 더 좋을 까요?
오빠가 한명 있긴 한데 멀리 차로 4시간 거리에 살고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구요.

제 생각에는 더 나이들기 전에 나오는 것도 좋을 거 같기도 하고.. 고민스러워요.

집 팔아서 오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구.. 그냥 가만히 있을 까요?
IP : 203.49.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16 4:55 PM (202.30.xxx.28)

    제가 부모님 입장이라면 안가고싶겠어요

  • 2. ...
    '06.10.16 4:58 PM (68.147.xxx.10)

    잘 생각하셔야 할꺼에요.
    한국에서는 그래도 친구분들이라도 있으시니 무료하지 않으시겠지만,
    먼 이국땅에서 그것도 아들도 아닌 딸과 함께 (잘못된 표현인 것은 알지만,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그러시쟎아요. 이상하게 아들이 모셔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요.
    제 개인적으로는 따님이 모셔도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지내시는 것이 쉬우실지에 대해서 정말 잘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호주에 오셔서 일을 하시기도 쉽지 않으실터이고, (언어도 안통하시고 연세도 있으시고...)
    오셔서 할일이 딱히 있으신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오시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마음도
    있으시구요...
    오빠 되시는 분, 남편 되시는 분과 상의 잘 하시고 부모님 의견에 따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3. ^^;;;
    '06.10.16 4:58 PM (210.95.xxx.240)

    부모님이 영어 가능하시면 추천할만한지만
    영어를 못 하신다면 이민이 아니라 감옥에 가는 것이 될 수도 있어요.

  • 4. 네...
    '06.10.16 4:59 PM (220.124.xxx.115)

    월세라도 받으시는게 낫죠...있는집 처분하고 5천뺀 나머지 돈 가져가 곶감빼먹듯 사시면 불안하시고...
    무엇보다도 딸네 눈치보시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월세가 효자예요...
    따로 5천이 있으시다면야 집 놔두시고 한번 시험삼아 가실만도 하지만...
    다 정리하고 가시기엔 너무 모험이 큰거 같군요...
    굳이 팔지 않더라도 건물 놔두시고 부모님 사시던곳에 전세주시던가 하면 5000 안되나요...

  • 5. .....
    '06.10.16 5:00 PM (220.76.xxx.94)

    가셔서 생활은 어떻게 하시죠?3억 집 팔고 버시는것 없이 그냥 이 돈으로 쓰신다면 금방 돈 떨어질텐데요,
    혹 원글님이 생활비를 대신다면야 문제 없겠지만요...무엇보다 이문제가 가장 클것 같아요

  • 6. 저라면
    '06.10.16 5:11 PM (147.46.xxx.125)

    안 갑니다.
    그 나이에 말도 안 통하는 남의 나라 시골에서 살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딸이 곁에 있다 하더라도 한국에 두고 온 다른 자녀분 생각도 애틋할 것 같구요.

  • 7. 호주이민
    '06.10.16 5:11 PM (203.49.xxx.14)

    지방이라서 전세 5천은 무리겠지만 파는 거보담 괜찮겠네요~
    흠..해보지 않았던 생각^^ 감사드려요.

    그죠, 또 집이 시골 한복판에 주택가라서.. 심심풀이 야채밭 일구시는 거 밖에 할일은
    없을 거 같아요.

    아빠도 몇년 전에 오셨다가 너무 너무 심심하다구 낮잠만 죙일 주무시다 가셨었거든요..



    제가 막 밀어붙일 상황은 아닌 게 맞네요..

  • 8. ....
    '06.10.16 5:16 PM (125.177.xxx.20)

    근데 5000내고 다시 돌아오심 돌려받지 못하지요/
    그럼 우선 한두달 정도 지내 보라고 하세요
    그 연세엔 활동적이시라 무료하실거에요
    저희 부모님도 2주 정도 지나니 힘들어 하시던데요
    겨우 한달 - 나머지 날엔 마당 풀뽑다 왔어요- 채우고 오셔서 다시는 안간다고 하시던데요
    형편이 좋으시면 6개월씩 왔다갔다 하시면 좋겠지만 아주 가시는건 별로 일거 같네요

  • 9. ^^
    '06.10.16 5:22 PM (220.64.xxx.97)

    그야말로 부모님께 달렸네요.
    일단 방문해서 1-2달 계셔보시고 판단해야 할것 같아요.
    저 아는 분은...영어를 거의 못한다고 봐야할 정도의 수준이셨지만
    (간단한 쇼핑, 인사, 길 묻기 정도.)
    미국 이민 가셔서 잘 적응하시고 영어도 배워가며 즐겁게 사시더군요.
    1년에 한번쯤 한국 나와서 한두달 계시다 가시구요. 다 다른것 같아요..

  • 10. ...
    '06.10.16 5:49 PM (218.144.xxx.41)

    살이 안쪄야되요.. 아니면 쪄도 아주 천천히 찌고

    그 이후에 빠지지 않던가. 몸무게 유지가 중요함...
    찌고 빠지고 하면 그 사이에 살이 쳐짐...

    턱빼는건 하지 마시압... 오히려 더 처지게 할수 있으니 평소 자세를 목을 빼지 않는 자세로 고정시키고 평소에 자세교정을 하시압

  • 11. 생활비
    '06.10.16 6:33 PM (211.204.xxx.49)

    그 건물 팔아 호주 가시면 부모님의 노후 생활자금은 원글님이 대실 여력이 되시나요?
    그게 안 되면 모셔오겠다는 게 말도 안 되게 되어 버려요.
    결정적으로 거기서 살고 싶다는 부모님의 강한 의지가 있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 같은데
    (영어를 의지를 가지고 배우시든가, 영어 안 배우고도 꿋꿋하게 호주에서 버티실 의지가 있으셔야 겠죠.)
    보니, 별로 가서 살고 싶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어디 놀러다니시기도 힘드실 테고,
    말벗하실 분들도 없을 테고...
    TV도 못 보고...
    사는 낙이 없으실 것 같은데요.
    그냥 월세로 한국에서 사시는 게 백번 천번 나아보입니다.

  • 12. 글쎄요
    '06.10.16 9:59 PM (121.141.xxx.26)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냉동했는데 먹을때 간장게장은
    한마리씩 잘떨어지는데 양념게장은 양념때문인지
    한꺼번에 들러붙어서 떼는데 좀 애먹었어요
    보관하실때 한번씩 드실만큼만 따로 보관해야 나중에 고생안해요^^
    맛은 먹기 1시간~1시간반쯤전에 미리 꺼냈다 먹었는데 맛은 그럭저럭이었어요.
    위엣분 말씀처럼 꽃게찌개 함 해봐여 겠네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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