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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1억오천..다른 분들 마음이 이해됩니다
일사천리죠? 요즘 이곳 시세가 나날이 올라 빨리도 팔리고
또 한시라도 빨리 사지 않으면
저처럼 대출 만땅 받아서 사는 사람은
올라서 놓친다고 하더군요
정말 팔때는 몰랐는데 다음날 집보러 가보니 오른쪽 단지는 매물 싹 거둬서 하나도 없고
윗쪽 단지는 1000세대에서 다섯 집 있더군요
그것도 가격 맞는데는 두집이라
다른 부동산에서 가격 더 받아줄테니 이삼일 더 기다리라고 꼬시기 전에 계약하려고
집앞에서 기다려 "모셔"왔습니다
참 스트레스 팍팍 받는 상황이더군요
집값48%대출받아 복도식 24평 짜리 샀습니다.
5층인가 하는 남향은 그나마 천을 더 받겠다고 해서
돈 모자라 사지도 못했습니다
잘 하는 거라고 남편 설득해서 한 마음으로 계약했는데
그래도 붕뜬 기분이고 멍한 상태입니다.
저쪽 어느 단지에선 계약금 10%안되게 걸었는데
중도금 날짜 하루 남겨놓고 계약 파기한다고 난리쳐서 난감한 사람도 있다는 소문이고..
이래서 입주하는 그날까지 맘을 졸이는구나 하고 이해가 되더라구요
맘은 흥분상태..목이 마르는 것 같기도 하고
부동산에서는 11월 잠깐 주춤하다가 봄까지 오름세일거라고 하는데
더이상 올라도 안된다는 생각이지만
조금이라도 올라야 이자라도 건진다 생각하니
내 마음이 참 나쁜 것 같아 죄스런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심란하다 이겁니다.
저 잘 했나요?
이제와서는
잘못한 짓은 아니었음 하는 마음 간절하네요
1. 잘하셨어요.
'06.10.16 7:46 PM (59.11.xxx.47)요즘같이 오름세일때는 어서 지르는게 좋아요. 축하드려요.^^
저도 대출 많은데요, 대출보다 집값이 더 많이 오르니 그 이자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어요.2. 저희도..
'06.10.16 8:17 PM (59.187.xxx.147)작년에 1억3천 대출받아서.. 아니.. 1억 오천인가.. 은행권 1억3천 직장대출 2천 이렇게 해서 집 산지 1년2개월 됐는데
그동안 1억 올랐어요. 그렇게 유망한 지역도 아니건만..
일단 저질러놓고 허리띠 졸라매면 되는 것 같아요. 적어도 빚갚느라 다른 거 할 틈이 없기 땜시..^^
그래도.. 집값오르는 것 보면 무섭죠. 가끔 농담으로 '집값을 싹~ 초기화시켜 버렸으면 좋겠어' 그럽니다.
이것도 도둑 심보일까요?3. 궁금해요.
'06.10.16 8:43 PM (211.176.xxx.112)근데 윗님, 저희는 외벌이에 월300만원수입인데요. 1억 5천 대출받으면 너무 무리겠죠?
실례가 됐다면, 죄송해요.^^:;4. 저도
'06.10.16 8:55 PM (222.107.xxx.101)이번에 1억5천 대출받아서 19평 아파트 샀어요. 처음사는 집이라서 마구 설레긴하는데 아무래도 대출을 많이 받다보니 하루하루 집값떨어질까 걱정스러워요.
저희는 월350 수입이 되는데 앞으로 최저생활로 살려구요.5. 저희도..
'06.10.16 9:22 PM (59.187.xxx.147)궁금해요님.. 좀 무리인 것 같은데요. 1억5천이면 이자만 한달에 70만원 넘게 나갈텐데요.
생활비를 몇십으로 줄이고 몽땅 다 빚갚으신다면야 모르지만..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
아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기 생기면 아끼기 더 힘드실텐데..6. 원글
'06.10.17 10:44 AM (222.235.xxx.38)걱정하실 분들도 있으시겠지만..(물론 부모님들도 걱정하세요)
저희는 남편이 올해까지 쉽니다
있는돈으로 먹고 살고 내년에 수입이 있을예정이구요
제가 올해 파트타임으로 아이들 가르치기 시작해서 원금은 몰라도 이자는 제 수입으로 감당할 용기가 생겼어요
아이 둘인데 200여만원으로 살고 있구요
지금처럼 아끼고 살다가 정 힘들면 남편 신문 배달이라도 더 시킬려구요^^
저도 앞욿 수입이 조금 더 나아지겠거니하구요
동생이 1억5천에 32평 전세살다가 올해 2천 올려줬는데
우리집 작은평수라도 올해 3천 올라서
동생도 집 사지 않고 전세살던 거 후회하고 있어요
저도 그래서 큰 맘먹은 거죠
그래봐야 24평 이지만 봄까지 좀더 오를것 같더라구요,걱정이 되어서~
요즘 생각은 전세보다는 일단 집은 사두면 좋다에요
전에는 정말 소형평형이 도움별로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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