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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제 껍데기만 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하루하루 사는 것이 힘이 드네요.
전... 저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거나 피해주지 않고 우아하게 자살하는 방법을 상상하고 있을때가 많습니다.
아마도 어릴적의 상처때문인것 같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약 1년간 아주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끔찍한 기억이 있습니다.
엄마가 지나치게 예민하고 극성스러운 성격이기도 했고,
전 가족이 받을 충격이 두려워서 가족들에게 한마디 말도 못하고,
그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온갖 애원을 하고서야 그 손길로부터 벗어났습니다.
그후로는 그사람과는 아무일도 없었던 듯 지냈습니다. 그 사람은 나를 사랑했다고 했습니다. 나에겐 지울수 없는 상처였지만요.
그리고는 지금껏 20여년간 그 기억을 마음에 묻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순결하지 않다는 죄책감, 그리고 나의 비밀을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두려움, 나의 비굴함에 대한 부끄러움 등으로 더욱 움추려 들었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길가다 만난 사람이 나를 조금만 이상하게 쳐다봐도 가슴이 철렁하고 나를 무시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은 소극적이고 조용하지만 공부를 잘한 편이어서 무난하게 보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좋은 대학교에 입학은 했지만... 그시절은 왕따였던것 같습니다.
소극적이고 열등감만 많고, 세상에 대한 불만도 많은 모습으로
그렇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많이 외로워하며 보냈습니다. 학점도 물론 바닥을 깔았습니다.
학교 네임밸류덕에 대기업 들어가 몇년 어영부영 보내다가
대학원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원하던 직장에 취직하고 착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이쁘고 밝고 건강한 아이도 키우고 있고, 재산도 꽤 모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우울하네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나름 혼자 할수 있는 일을 찾아 직장을 구했지만,
어디 세상에 혼자서 하는 일이 어디 있겠어요? 조직생활이 있고, 함께 일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꼭 일때문이 아니라도 다른 사람들은 직장동료와도 좋은 친분을 쌓기도 하던데...
저는 항상 상처받을까 두려워하고, 잘해주는 사람도 곧 떠나갈꺼라고 생각해서 방어적, 소극적이 되고,
나 자신의 판단이나 업무처리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어 합니다.
가끔씩 나쁜 사람을 만나면 밥이 됩니다. 공격을 하고 무시하고 이용해먹어도 제가 대응을 하지 않거나 못하니까요.
씩씩하게 생활하려고 하다가도 조금만 서운한 소리 부정적인 소리를 들으면 바로 기가 죽습니다.
항상 기운없는 모습일때가 많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은 즐기는 편입니다.
바느질이나 나무 가꾸기 등 살림을 즐기는 편이고, 조용히 책읽고 차마시는 시간도 사랑합니다.
하지만, 형편상 직장생활을 해야하고 (저희 부부가 양가 부모님을 부양해야 합니다.)
아이가 둘이다보니 혼자 있을수 있는 시간은 별로 없네요.
그리고 직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아이를 위해 아이 선생님이나 아이친구 엄마를 만나더라도
저의 이런 성격이 항상 큰 문제라는 것을 느낍니다.
다른사람들은 몇번 만나면 쉽게 친분을 쌓는것 같던데...저는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고향과 먼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어릴적 친구와 만날 기회도 적고 가끔 만나도 서먹하기만 하네요.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해보았지만,
대부분의 운동은 승부나 우열이 가려지는 것이니... 또 그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아이가 크고 내 시간이 생기면 요가를 해볼까요...
약에 의존하고 싶지는 않구요... (어느 배우의 말처럼 약물에 의한 나는 내가 아니니까...)
외모도 가꾸어보고, 털털한척 강한척 위장하고 다니지만...
제 내면의 낮은 자존감, 무력감, 허전함을 덮을수는 없습니다.
교회를 다니기도 했습니다만...
하나님의 말씀과는 달리 이기적이고 떳떳하지 않게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질리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자꾸 친분과 공동의 종교생활을 강요하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나왔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면, 살아야 하겠고,
그러기 위해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웃는 표정으로 담담한척 강한척합니다.
그러다가도 순간순간 바보같은 내 자신을 생각하게 되면 공허한 눈빛으로 나를 놓아버리고 싶어도 합니다.
내 인생을 내 존재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과 만나도 안정감속에 당당하게 대하고
그들에게 기대기보다는 도움을 주면서 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늦은밤 외롭고 울적한 마음에...
그리고 혹시나 한분의 값진 조언을 얻을수 있을까하며 넋두리 남겼습니다.
보잘것 없는 긴 글 읽어주신 분... 감사합니다.
1. 소스
'06.10.13 12:57 AM (220.70.xxx.85)○행복해지는 법○
1. 나 자신을 위해서 꽃을 산다.
2. 날씨가 좋은 날엔 석양을 보러 나간다.
3. 제일 좋아하는 향수를 집안 곳곳에 뿌려 둔다.
4. 하루에 세번씩 사진을 찍을 때처럼 환하게 웃어본다.
5. 하고 싶은 일을 적고 하나씩 시도해본다.
6. 시간날때마다 몰입할수 있는 취미를 하나 만든다.
7. 음악을 크게 틀고 내맘대로 춤을 춘다.
8. 매일 나만을 위 한 시간을 10분이라도 확보한다.
9. 고맙고 감사한 것을 하루 한가지씩 적어 본다.
10. 우울할때 찾아갈수 있는 비밀장소를 만들어둔다.
11. 나의 장점을 헤아려 본다.
12. 멋진 여행을 계획해 본다.
13. 내일은 오늘보다 무엇이 나아질지 생각한다.
○활기차지는 법○
1. 오디오타이머를 이용 자명종 대신 음악으로 잠을 깬다.
2. 기상 후엔 바로 생수를 한잔 마신다.
3.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4. 즐거운 상상을 많이 한다.
5. 고래고래 목청껏 노래를 부른다.
6. 편한 친구와 만나 툭 터놓고 수다를 떤다.
7. 꾸준히 많이 걷는다.
8. 햇빛이랑 장미꽃이랑 친하게 지낸다.
9. 거울 속의 나와 자주 대화를 나눈다.
10. 박수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새로워지는 법○
1. 평소에 다니던 길이 아닌 길로 가본다.
2. 현재의 가장큰 불만이 뭔지 생각해본다.
3. 고민만하던 스포츠센터에 등록해 버린다.
4. 일주일, 혹은 한달에 한번 서점 가는 날을 정한다.
5. 존경하는 사람의 사진을 머리맡에 둔다.
6. 일주일에 한개씩 시를 외운다.
7. 생각은 천천히, 행동은 즉각한다.
8. 어제했던 실수를 한가지 떠올리고 반복하지 않는다.
9. 할일은 되도록 빨리 끝내고 여유시간을 확보한다.
10. 10년후의 꿈을 적어본다.
○사랑스러워지는 법○
1. 거울 속의 자신에게 미소짓는 연습을 한다.
2.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아내 칭찬의 말을 건넨다.
3. 나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고 잘한 일은 침묵한다.
4.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를 팍팍 쳐주자.
5. 고맙고 감사한 마음은 반드시 표현한다.
6. 때로는 큰 잘못도 눈을 감아준다.
7. 파트너를, 아이들을, 내 자신을 존중한다.
8. 매 순간 누구에게나 정직하자.
9. 나 자신을 가꾸는 일에 게을러지지 않는다.
10. 아무리 화가나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넘지 않는다.
11. 진정 원하는 것은 진지하게 요구한다.
12. 나 자신과 사랑에 빠져보자.
13. 갈등은 부드럽게 차근차근 푼다.
14. 소중한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편지를 쓴다.
15. 마주치는 것들마다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감사하는 법○
1. 태어나 줘서 고마워요.
2. 무사히 귀가해 줘서 고마워요.
3. 건강하게 자라 줘서 고마워요.
4. 당신을 만나고부터 행복은 내 습관이 되어버렸어요.
5. 당신은 바보, 그런 당신을 사랑하는 난 더 바보예요.
6. 이 세상 전부를 준대도 당신과 바꿀 순 없어요.
7. 당신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어요.
8. 난 전생에 착한일을 많이 했나봐요. 당신을 만난거보면...
9. 당신이 내곁에 있다는 사실 이보다 더 큰 행운은 없어요.
10. 당신은 나의 비타민 당신을 보고있음 힘이 솟아요.
11. 지켜봐 주고 참아주고 기다려 줘서 고마워요.
12. 내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은 당신을 선택한일.
13. 당신 없이 평생을 사느니 당신과 함께 단 하루를 살겠어요.
14. 난 세상 최고의 보석 감정사 당신이라는 보석을 알아봤으니까요.
15. 사랑해요...그리고 고마워요.
○발전하는 법○
1. 매주, 매달 목표를 세우자.
2. 여행을 자주 다니자.
3.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대화하자.
4. 신문과 잡지와 친하게 지내자.
5. 의논 할수 있는 상대를 곁에 두자.
6. 돼지 저금통에 하고 싶은 일을 적고 저축하자.
7. 특별요리에 하나씩 도전해 보자.
8. 어린 사람과 친구가 되자.
9. 단 한줄이라도 일기를 쓰자.
10.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일을 해보자.
11. 맨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잊지 말자.
12. TV보는 시간을 줄이자.
13. 망설이는 일들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실천여부를 결정하자.
○즐거워지는 법○
1. 일하는 동안 낄낄낄 웃는다.
2. 재미있게 말한다.
3. 콧노래를 부른다.
4. 즐겁고 열정적으로 일한다.
5. 무언가에 푹 빠져라.
6.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한다.
7.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8. 고통스러운 시간의 끝을 상상한다.
9. 매 순간이 단 한번뿐이라고 생각한다.
10. 지금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
11. 내가 먼저 큰소리로 인사한다.
12. 유머스러한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
13. 부정적인 사람은 되도록 멀리 한다.
14. 하기 싫은 건 열심히해서 최대한 빨리 끝내버린다.
○편안해지는 법○
1. 잘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을 버리자.
2. 가방을 절반의 무게로 줄이자.
3. 기억해야 할 것은 외우지 말고 메모를 하자.
4. 부탁을 두려워 하지 말자.
5. 빚을 지지 말자.
6.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자.
7. 인생은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것임을 인정하자.
8. 임무는 굵고 짧게 처리하자.
9. 한번 할때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자.
10. 남의 눈치를 보지 말자.
11. 인간관계를 넓고 얇게 만들자.
○차분해지는 법○
1. 해주고 나서 바라지 말자.
2. 스트레스를 피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자.
3. 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시작해 놓자.
4. 울고 싶을땐 소리내어 실컷 울자.
5. 숨을 깊고 길게 들이마시고 내쉬어 보자.
6. 잠들기 바로 직전에는 마음과 몸을 평안히 하자.
7.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자.
8. 하고 싶은 말은 하자.
9. 인생은 혼자라는 사실을 애써 부정하지 말자.
10. 이대로의 내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자.
11. 나 자신을 위한 적당한 지출에 자책감을 갖지 말자.
12. 할수 없는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자.
13. 다른 사람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자.
14. 하루 일을 돌이켜 보는 명상의 시간을 갖자.
15. 잔잔한 클래식을 듣자.
○당당해지는 법○
1. 두려움을 버려라.
2. 열정을 가져라.
3. 분석하고 평가하라.
4. 독립적 사고를 하라.
5. 현실에 만족하라.
6. 환하게 웃어라.
7. 무언가에 푹 빠져라.
8. 한순간도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9. 허리를 꼿꼿이 펴라.
10. 당신이 믿는 것에 단호하라.
11. 부끄러움 없는 야심으로 밀고 나가라.
12. 능력을 발굴하고 약점은 무시하라.
13. 싫은 것은 당당히 'NO'라고 말하라.
14.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두려워 마라.
15. 어떤 것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여유로워지는 법○
1. 30분 일찍 일어나라.
2. 지하철을 놓쳐라.
3. 회사에 혹은 집에 휴가계를 내라.
4. 자가 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5. 천천히 걸어라.
6. 말한 만큼의 세배를 들어라.
7. 벌어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겁내지 마라.
8. 주는 것 자체를 즐겨라.
9. 한걸음 물러서라.
10.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걸어본다.
11. 순간순간을 즐겨라.
12.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마라
인터넷에서 전부터 맘에 들어 메일에 담아두고 있는 글입니다.2. 본래 모습 그대로
'06.10.13 1:54 AM (222.234.xxx.110)이런 말 있죠.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사람은 누구나 다 그래요.
누구나 다 가려두고 싶은, 저기 아래 어디쯤에 묻어두고 싶은 것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음 좋을 꺼란 생각이 들어요.
위장하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대.
굳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말할 필요는 없어요.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약한 존재란 것도 알려주고
그래서 도와달라고도 할 수 있음 되는 거죠.
곁에 있는 남편을 그런 상대로 여겨보세요.
전부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해도
상당 부분을 함께 하는, 삶의 동지잖아요.
무슨 일이 생기면 남편은 님을 지켜줄 사람이에요.
어렸을 때 엄마는 지켜주지 못했지만...
남편은 지켜줄 꺼에요.
나와 남편, 아이를 이어주는 그 소중한 인연의 끈을 생각해보세요.
님은 이미 사랑받고 있고 또한 사랑하고도 있어요.
그 사랑을 느껴보세요.
님은 사랑할 만한 사람이고 그래서 남편이 님과 결혼한 거 잖아요.
어렸을 때의 그 일은... 님에게서 아무런 가치도 앗아가지 못했어요.
님은 태어났을 때의 그 온전한 모습 그대로에요.
묻어두고 싶지만, 그러나 잊을 수 없는 일들을 가만 들여다보면
그 일로 인해 나 자신의 고귀함이 훼손되었던 것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을 때닫게 된답니다.^^3. ...
'06.10.13 2:05 AM (220.118.xxx.195)오쇼 라즈니쉬의 명상집이 있는데요..아침명상 저녁명상 두권책이예요..
전 몇년전 정신적으로 밑바닥까지 갈때 우연히 서점에서 보고읽었는데요..
참 좋았어요..물론 종교책은 아니랍니다..(전 무교여요..ㅎㅎ)
그책에 빠져 그 무시무시한정신적고통을 잠시라도 이겨낼수있게 만든 고마운책이었거든요..
원글님이 책보는거 좋아하신다니 그냥 편한하게 읽어보세요..
제가 원래 어려운책은 질색을 하는데..이책은 보기도 참 편해요...
자기가 읽고싶은부분만 읽어도되고 읽다 안읽어도 큰 지장없고..ㅎㅎ
암튼 지금껏 성실하게 열씸히 살아오신것만으로도 참 보기좋구요..
앞으로는 원글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그런삶이 돼길 바랄께요..4. 원글님
'06.10.13 2:12 AM (24.42.xxx.195)쉽지 않은 마음, 용기내셔서 적으셨네요. 참 잘하셨군요.
이렇게 자기 마음을 어떻게든 풀어내는 과정은 약보다도 훨씬 좋은 치료제라고 봅니다.
우선,
과거의 상처,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죠.
우리의 과거는 다 그렇죠, 모든게 다.
그러나 그 과거를 다시 해석해보는 것은, 현재의 삶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현재 원글님이 다시 그 문제를 되돌려 기억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원글님이 갖게 된 과거의 상처는 그러나,
내 의지로 가능한 것이 아니었으며,
따라서, 어린 아이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당한 '폭행'이었던 것입니다.
그 폭행에 맞서 어쩔 수 없었던 것인데,
'성'이라는 우리 사회의 금기시된 영역때문에 훨씬 더 어렵고 고통스럽게 자기 자신을 학대하게 되는것
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객관적으로 볼때,
엄연한 단기적인 '폭행'이므로, 상처, 아물 수 있습니다.
내 양심이 썩어져 내가 저지른 일이 아니므로,
엄연한 피해자입니다.원글님은.
'나'를 용서하세요. 너 괜찮아...하고 격려해주세요.스스로요.
상대방이 매우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에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주위에서 원글님을 보호해주지 못했던 다른 어른에 대한 '섭섭함이 솟아오를 수도 있구요.
그러나....
누가 알 수 있었겠습니까....말하지 않는다면요.
그 마음이 있으시다면 그것도 내려 놓으세요.
그동안 얼마나 혼자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제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현재의 가족과 행복하게 사시는 것,
그들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사랑하기,
나를 용서하기.......
원글님이 하실 일입니다.5. 이 댓글
'06.10.13 9:39 AM (211.53.xxx.253)보실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늦어서..
먼저 그런일이 있었어도 그래도 참 잘 견뎌내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혼자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상처가 있다고 합니다. 원글님처럼..
아.우.성의 구성애 선생님을 아시지요?
원글님과 비슷한 사례의 상담을 들어본적이 있습니다.
가해자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꼭 받으셔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다른 방법을 말씀해주시던데 그건 기억이 잘 안납니다.
원글님 약물이 아니라 아.우.성에서 하는 사이트가 있다고 합니다.
그곳에 도움을 요청하셔서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버리세요.
소중한 원글님과 가족들을 위하여.. 스스로 내잘못이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원글님은 이제껏 영향을 받아오셨을겁니다.
꼭 조금 더 용기를 내서 구체적으로 해결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아무 상관 없는제가 원글님 너무 안타까워서 몇자 적었습니다.6. 꼭
'06.10.13 9:55 AM (210.95.xxx.241)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꼭이요.
약을 꼭 먹어야하는 건지는 선생님이 판단해주실거예요.
제 가까운 사람도 병원에 다닙니다.
처음에는 몹시 거부했지만..지금은 참 많이 좋아졌어요.
용기를 내세요.
저도 참 맘이 아프네요..
참고로 서울이시면 서초동 카톨릭 병원 정신과가 유명하거든요. 일단 진료 받아보시고..가까운 개인병원 추천해달라고 하세요. 누군가에게 솔직히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마음의 치유가 빠르답니다.7. 저는
'06.10.13 4:39 PM (220.89.xxx.188)원글님도 용기있는 분이시라 생각되어지네요...
아예 마음을 닫으신 분은 아니신것 같아요...
이렇게라도 털어놓으신거 보니까요...
우리 모두, 조금씩은 다르지만, 상처주고 상처받은 사람들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 해보세요...
그냥 저절로 되어지는 사람도 있지만 노력해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리플 달아주신 "소스"님...
저는 소스님이 참 좋아졌어요...누군지는 모르지만요...
다른 분을 위해서 정말 긴 글인데도 성의있게 달아주셨네요...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네요...저자신이 힘들때도 간직하고 싶은 글들이구요...
저 또한 많은 도움 되었어요...
감사드립니다...^^
원글님도 리플다신 분들도 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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