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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가고 또 시댁도 가시나요?

궁금.. 조회수 : 1,204
작성일 : 2006-10-08 07:32:46
전 작은집 며느리인데요..

큰집에 전날 아침에 가서 일 다하고 잠은 집에 와서 자요...

다음날 새벽에 가서 차례상 차리고..점심 먹고 친정으로 갑니다..

그런데 보통 시댁은 그 다음날 가시나요?

아니면 큰집에서 얼굴 봤으니까 친정만 가나요?

저희 시댁은 아들만 둘이고 아직 동서가 없어서..시댁 가도 할 일도 없고..

남편도 길 막힌다고 가기 싫어하는데..(평소 1시간 반거리..명절 다음날은 무지 막혀서..3시간도 걸립니다)

인사드리는데 큰어머니가 시댁으로 가지? 그러시더라구요..

보통 어찌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참, 그리고 시어머니가 음식을 먹어라 하면 먹기 싫어도 그냥 드시나요?

항상 음식을 손으로 들고 제 입쪽으로 들이대시는데...난감..

제가 먹기 싫어서 몇번 거절했더니 이상한 눈으로 보셔서요...
IP : 58.140.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집 며느리..
    '06.10.8 9:28 AM (218.39.xxx.231)

    입장에선 쬐금 그댁 큰집며느리가 부럽네요..^^;
    저희집은 작은집 동서나 형님은 명절 전날 미리 안오세요.
    전날엔 각자 자기 시댁에서 명절날 준비 (뭐 그집 음식등을 하던지 아니면 시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던지 그러겟죠)하구요
    명절날 당일날 각자의 시부모님을 모시고 큰집으로 옵니다.
    원래 그러는거 아닌가요? 처음부터 그리해서리..
    하긴 우리 엄마는 작은집이었는데 큰집에 가서 일 다 하시긴 햇었습니다...

    각자 집안 풍습이 다르니.. 어머님과 상의하심이... 다른 사촌들도 큰집에 와서 일 하시나요?

  • 2. 큰집 며느리
    '06.10.8 11:21 AM (211.41.xxx.157)

    저도 큰집 며느리 인데 제사때나 식구들이 다 모이지 명절때는 저희집만 단촐하게 차례 모십니다.
    차례 모시고 시부모님은 아침 일찍 산소로 출발해서 성묘 드리고(신혼 초에는 저희도 다 갔습니다)
    거기서 작은집 식구들이랑 다 만나시고
    저흰 쉬다가 저녁때 친정 갑니다.
    손님을 안치루니 작은집 며느리가 온적 없구요. 단촐해서 너무 좋아요.
    근데 연휴가 길어지면 계속 시댁에 갑니다.
    그러니까 추석 당일 저녁에만 친정 잠깐 다녀오고
    다음날 그다음날도 시댁 출퇴근 합니다.
    명목은 시골 다녀오신 시부모님이 새우니 게니 사왔으니 같이 먹자...그러십니다.
    대충 5일 쉬면 3일이상은 그집에 가서 아침 저녁을 보내고 옵니다.

  • 3. ...
    '06.10.8 11:56 AM (211.213.xxx.39)

    저랑 비슷하시네요..저도 큰 집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전날 가서 음식하고 집에 와서 자고 새벽같이 가서 제사 모시고 시아버지 모시고 바로 시댁으로 갔어요. 저희도 시댁이 두세시간 거리였구요.
    신랑한테 명절날 친정에는 안가? 했더니 가까운데 아무때나 가면 되지..꼭 명절 맞춰서 가야되냐? 그러드라구요(친정도 같은 도시)
    그래서 저 명절에 친정 가본적이 거의 없어요. 시부모님도 당연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았어요.
    친정에는 언제 가냐고 단 한번도 물어보신 적 없었답니다.
    사실 그 때 상황이 큰 집 행사끝나고 나오면서 아버님 혼자 올라가셔요 하기가 영 그런데다, 어머님이 가게를 하셨는데 명절이 대목이라고 한번도 오신적 없구요, 그니까 어머님 뵈러 저희가 가야 했답니다.
    글구 시누, 시동생도 그때 안보면 언제 보냐고...
    친정은 명절 끝나고 다음 주말 정도에 가 뵈었죠..말마따나 가까운 곳에 있어서 어쨌거나 시부모님보단 자주 뵈니까 그닥 불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아니구요..지금은 친정, 시댁, 저희 집 다 10분 거리예요..
    하여간 이사오기 전까지 10년은 그랬어요..

    각자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부모님 다 보고 다른 형제 없으면 굳이 따로 시댁에 안가도 되지 않을까요? 신랑이 부모님께 미리 얘기해서 양해를 구해야겠지요..하여간 첨에 한번 어떻게 하면 계속 그렇게 하셔야 하는 분위기가 될꺼니까 잘 생각하셔요.

  • 4. 저도 작은집며느리
    '06.10.8 12:03 PM (124.51.xxx.23)

    저는 일년차 초보 셋째네 작은 며느리인데요..저도 전날 큰집가서 일하고 일끝나면 집에와서 자요..
    (큰댁에는 아들이 없어서 며느리가 없어요..둘째댁은 며느리 한명..)
    글구 담날 또 큰집가서 차례지내고 밥먹고 좀 있다가 바로 나와서 같이 시댁가요..남편은 성묘가고..
    근데 저희는 큰집,시댁,울집이 다 근처에요..울 남편도 아들로는 혼자라 동서도 없고 그래서 시댁가면
    할일 전혀 없구요..더군다나 시댁에선 따로 음식도 안해요..글구 시댁에서 간단히 점심먹고 우린
    친정으로...그 후로 시댁엔 시집간 시누이가 오시죠..
    근데 님처럼 시댁이 멀면 저희같으면 바로 친정 보내실것 같은데요..시부모님이..
    안그러면 친정에는 언제가남요...;;;;남편도 별로 안내켜하면 잘 말씀드려보세요..

    글구 울 어머님은 음식을 먹으라고는 엄청 말씀하시는데 기냥 대답만 적당히 하고
    말아요...먹으라는대로 다 먹으면 배 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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