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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서 시댁으로 추석선물 보냈는데 모른척하는 시댁

어이상실 조회수 : 2,150
작성일 : 2006-10-08 04:08:37
결혼하고 첫명절 이거든요

추석이라고 친정에서 시댁에서 삼십만원 정도되는걸로 갈비셋트를 보냈어요 ,
설마..설마.... 친정올때쯤에 시댁에서 뭐 선물이라도 간소한거라도 챙겨줄주 알았는데
(삼십만원 갈비셋트에 버금가는건 아니더라도 ..........뭐 몇만원짜리 사과한상자, 배한상자라도)
입싹 딱고 모른척? 하는건지.... 친정을 무시하는건지.........
별 소리가 없습니다.. 무지 서운하네요...
그냥 이럽니다.. 문나서는 신랑을 보고 "** 가 알아서 처갓집에 했겠지~ "

헐.............

추석날 이웃에서 포도한상자 시댁으로 보냈는데
그거 받으면서,,, 윗집에 뭘 답례하나....이러시면서..
"우리는 그냥 받고는 못산다... 남한테 나눠주면 줬지.. 그냥 받는건 사람의 도리가 아니지..."
이런말씀까지 하셨으면서
친정엔 왜 암껏도 안보내는겁니까? 사돈집을 물로 보는건가요??

진짜 어이상실이네요.. 퐝당 합니다.
IP : 125.182.xxx.16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8 4:18 AM (125.182.xxx.132)

    저희 시부모님께선 늘 명절에 선물을 사돈댁들에 보내세요
    저희 부모님도 특산물이나 좋다는거 일부러 구하셔서 꼭 답례를 하구요
    솔직히 서로 안하면 모를까 받고서 어떻게 모른척 할까 싶어요
    그래두 사돈댁인데

  • 2. 다음 명절에는
    '06.10.8 5:26 AM (24.42.xxx.195)

    안보내시면 됩니다.
    친정에 그렇게 말씀하세요.
    서로 안주고 안받기로 했다구요. 그러자는 것 같습니다.

  • 3. .
    '06.10.8 7:26 AM (221.151.xxx.54)

    담부터는 절대 해주지 마시되 한 마디는 꼭 하고 지나세요.
    삼십만원 넘는 특제 갈비인데도 맘에 안드셔서 어쩌죠.. 생각도 못했어요 그게 맘에 안드실줄은..
    왜 맘에 안드냐,고 하면- 아무말도 없으셔서 마음에 전혀 안드시는 줄 알았죠,라고 하세요.
    정말 경우없는 사람들 많다니까요..

  • 4. 문화차이
    '06.10.8 7:28 AM (220.124.xxx.115)

    수준이 낮아서 그런다고 생각하심 딱이예요...그런 예절을 뭘 아남유...
    결혼후 보통 최소한 서로 5년 정도 챙기는데...
    담 명절땐 국물도 없게 하세요...
    그래봤자 시댁체면만 떨어지는거죠 뭐...이제 첫 명절이신거 같은데...실망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세요

  • 5. .
    '06.10.8 8:35 AM (211.172.xxx.73)

    조공 바치는 거라고 생각하는 시댁도 있습니다
    시골에서는 그렇더군요
    처가집에서 보낸 선물은 조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개무시나 안하면 다행이지요
    못난 집안일수록 컴플랙스 때문인지 처가집 무시하기를 더 합니다

  • 6. 에효~
    '06.10.8 9:01 AM (125.137.xxx.44)

    윗분 말씀처럼 우리 시댁도 그렇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주시고 아무말 안하셔도 얄미운데, 한마디 하시더군요.
    나두 우리딸들 보내고는 사돈댁에 이런거 했었다..
    딸들은 보내고 아들은 받기만 해도 되는 줄 아시는거죠.
    그때 우리 형님 사돈댁에서도 못받으셨나?
    암튼 개념 없는 분들 많습니다.

    전 추석, 설 두번 다 그러시길래 담부터 친정에 말해서 암것두 안드렸습니다.
    이제부턴 시댁에 뭐 드리지 마세요.
    당연한 줄 압니다.

  • 7. 동병상련
    '06.10.8 9:58 AM (125.128.xxx.158)

    저희 친정 결혼하고 한 5년을 명절마다 선물해드렸는데 시댁서는 꼭 물건값 지불하듯이 10만원주시면서 니들이 알아서 해라~
    친정엄마가 아는 고기집에 특별히 부탁한 고기를 보시고도 이고기는 질기네 어쩌네 하도 그러셔서
    엄마한테 이젠 선물하지말라고 했어요. 이젠 안해요. 그게 속편해요.

  • 8. 시댁형편이
    '06.10.8 11:16 AM (211.41.xxx.157)

    어떠신지요? 씀씀이 규모가 다를 수도 있어요
    평범한 집안에서 30만원대 선물은 좀 과할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쓰신 의도가 시댁의 선물받는 태도 때문인것 같은데
    사과 한상자 배 한상자 교환하는 정도면 부담 없을 수 있지만
    갈비에 해당하는 선물을 하자니 부담되고 과일 한상자로 떼우자니 너무 기우는 것 같고
    남편에게 알아서 하라는 언질을 주신 걸 수도 있으니까요
    너무 억울해 하지 마시고 다른식으로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다음 부터는 과한 선물 준비 마시라고 친정에 알리시고요.
    문화 차이라는게 오해의 소지가 많거든요.
    참 친정에는 알아서 잘 선물 하셨죠?
    아까워 하지 말고 친정에 잘 하세요.
    남편도 길들여야 해요

    참 저희는 반대 상황이라 제가 곤란해요
    시댁에서는 항상 선물을 하시는데 (따로 준비하신다기 보다 들어온 선물중 괜찮은 것을 보내십니다)
    친정 형편이 갑자기 안좋아 져서 그런거 챙길 상황이 아니거든요
    원래는 친정이 더 잘 살았었으니 오해의 소지가 더 크죠.
    그렇다고 친정 안 좋은 사정 말씀드리기도 싫고
    저희가 선물 준비하자니 ...제가 사소한 거짓말도 잘 못해서
    그냥 안하고 말거든요.
    중간 입장에서도 괴롭습니다.

  • 9. ^^
    '06.10.8 12:07 PM (218.50.xxx.138)

    울집 친정에서는 때마다 작년까지 선물했어요.. 올해 7년차입니다..절대 하지말라고 2-3년전부터 말해도 매번 보내시더니 이번엔 안하시네요.
    7년동안 시댁에선 한번도 안하셨고요..이거 정말 서운합니다.
    친정에 말씀하셔요. 하시지 마시라거요..받는 시댁도 뭐할까 고민스럽다고요...

  • 10. ..
    '06.10.8 12:31 PM (221.157.xxx.207)

    어쩌면 저희 시댁 얘기하시는줄 알았어요...말 한마디라도 고맙다고 전하라거나..그러지도 않고..하시는 말씀이...(저희 친정아버지에게 선물이 좀 들어오는걸 아시는지라) 어디서 들어온거 다시 주는거겠지뭐!!
    그러시는겁니다...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렇지...정말 그담부터는 제가 친정엄마에게 하지말라고 했어요.
    그래도 딸가진 죄인인지 친정에선 조금씩 하시지만...
    뭐 정말 별 볼것도 없는 시댁에서 그러니 왕짜증...
    그럼서 사람사는 도리 어쩌고 저쩌고 엄청 따지고 ...다른사람들한테는 엄청 챙기고..

  • 11. !!
    '06.10.8 1:02 PM (59.11.xxx.16)

    저희도 그담해부턴 안했습니다...
    지금은 서로안주고 안받고 차라리 편하다싶네요
    하지마세요

  • 12. 다음엔
    '06.10.8 3:13 PM (219.240.xxx.32)

    절대 하지마시고, 혹시 시댁에서 밝히면'그냥 저번에 답례안하시는 것 보고 아 우리집안은 선물이 부담일 수 있겠다고 생각돼서 친정집에 그렇게 말했다'고 하시면서 일침을 딱 주셔요.

  • 13. ,,,
    '06.10.8 5:18 PM (58.120.xxx.146)

    너무 분석 하지마세요
    담부턴 서로안하고 안받으면 되요
    사돈간에도 맘이 안맞으면 교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게 맘 편합니다.
    설마 사돈이 명절 선물 안보냈다고 노골적으로 며느리 앞에서 불평이야 하겠어요??
    혹시나 투덜 거리면 그때 이야기 하세요..
    어머님 명절에 선물 왔다갔다 하는거 별로 안좋아하시는줄 알았어요
    저희 엄마도 작년에 갈비보냈는데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고 괜히 부담드린것 같다고 걱정하시더라구요
    그냥 인사만 정중히 여쭈시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도 선물 주고받는게 낫다고 말씀 드릴까요??

  • 14. 울엄마
    '06.10.8 8:53 PM (58.140.xxx.84)

    시집간 첫해 이바지음식도 실컷 보내기만하고 시댁에선 못받았거든요...
    울시댁 잘 받았다... 잘 먹었다....이런 연락도 안하시고...
    그 이후로두 명절때마다 원글과 같은 이런 사태 계속 반복됐구요...
    지금...제가 울엄마한테 승질내면서 시댁에 암것도 하지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울엄마는 딸가진게 죄도 아닌데 왜 저자세로 뭘 자꾸 사다가 넘기는지....
    이제 제가 중간에서 받아서 시댁 안주고 제가 다 먹어버립니다
    정말 왕짜증나요...

  • 15. 맞아요
    '06.10.8 9:19 PM (124.49.xxx.155)

    친정에서는 아주버님 결혼식 때 부조도 하고 명절 때마다 작은 거라도 들려보냈는데 세상에 내 동생 결혼식 때는 아예 오지도 부조도 안 하고 명절이고 뭐고 없고.. 그래서 저도 절대 안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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