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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기만하면 이혼하자는데..
싸움을 거는건 물론 저지만 원인은 언제나 남편이고요.
전혀 대화가 안되고, 말도 엄청잘하고, 모든 사람들이 시댁친청등등..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왜 좋아하냐면 영업이라 접대도 잘하고, 음주가무 아주 잘하거든요.
이런거에 속는 친척들도 한심도해요.
속은 너무 이기적이고 냉정한사람인데요.
연락하는 친구 한명도 없다면 말다했죠.
이런 사람이랑 싸움하기 너무 힘드네요.
왜 싸워야하나면 애기가 너무 길고요.
간단히 시어미가 나한테 막말한다하면 - 안보면 되잖아
친정가자면 - 가기 싫다 너 혼자가라 너도 시댁 안가면 돼
애랑 놀아주라면 - 내가 왜 너가해라
시댁에 돈 들어 갈때 너무 많다고 액수좀 줄이자면 - 그까짓거 아까우면 하지마
싸우다가 조금만 자기 불리하면 소리지르고 더러우면 살지마, 나가 이혼하면 되잖아
하면서 그때부터 자기비하 내지 나만 죽으면 된다고 이혼하자고 고래고래 소리지고 난리에요.
언제나 싸우면 저만 지는거 어떻게 해야되죠.
저 성질은 있는데 뒤끝이 약하고 화도 금방 풀리는 스탈이라 일부러 저러는거 같아요.
싸우고 바로 아무일 아닌거처럼 말시킬때도 있고 화나서 한달 말도 안하때도 있고요.
더러우면 이혼하라는데 저 능력없고, 애도 어리고 친정도 능력 없고 속이터지네요.
점점 소리도 커지고 던지기도 하고 강도가 쎄지는거 같아요.
전 점점 약해지고요.
싸우는 이유는 주로 술,담배,시댁서운한말,동서 시동생문제,
제일 중요한 게임중독이요.
1. 자식이
'06.10.7 11:46 PM (218.54.xxx.238)자식이 있다면, 경제력이 없다면 일단 이혼은 고려하지 마셔야 할 것 같아요.
그쵸...
싸움을 걸어올 요소를 말하지 않으면 안될까요?
말도 대화가, 커뮤니케이션이 될만할 경우에 하는 것 아닐까요..
물론 말을 안하면 안되기때문에 하시는 경우가 많겠지만..
이혼을 하시고 싶으시다면, 차곡차곡 준비를 오랫동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동안 종교를 가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남편을 바라보지 말로 나의 인생을 바라보시면서 뭐든 준비해나가시면 어떨까요.
말은 쉽지만 생활은 그게 아니라는 걸 알지만 지금 쓰신대로 라면 저는 대화불가라고 봅니다.
싸움해봤자 무슨 득될게 하나도 없고 투정을 부려봤자 건질것도 없으니까요.
이렇게 말하면서 이혼하지 말라하니 제말도 좀 우습습니다만,
이혼은 뭔가 준비된 다음 단계지요.2. ........
'06.10.7 11:55 PM (59.14.xxx.220)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네요.
다 그렇게 못할 걸 아니까 남편이 그렇게 하라고 하는 거겠죠.
참 대단한 남편분이시네요.
뾰족한 답은 못 드리지만 위로라도 해 드리려고 그냥 로긴했습니다.
힘내시고, 정말 차분히 하나하나 준비해 보세요.
그런데 던지는 건 잡으셔야 해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안되잖아요.
보통들 맞받아 던진다던데 어떠실지요.3. 어찌해야할지
'06.10.8 12:36 AM (221.146.xxx.126)그게요.
맞받아 던지기는 무리에요.
평소에는 워낙말없고 조용한편인데 화가나면 불같거든요.
저한테 맞아죽지 않을려면 덤비지 말래요.
키180 몸무게 100킬로 넘어요.
던지면 일단 피하는데 저도 오늘 글올린이유가 이걸 바로 잡아야하는데
방법이 없네요.
저만 싸움 안 걸면 되는데 너무 억울해서 한번씩 이렇게 터지네요.
제 잘못도 있죠. 시댁 흉 안봐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요.
왜 이렇게 억울한지 왜 나만 참고 맏며느리인 나만 잘 하면 된다는지 미치겠네요.
저 사이비 며느리 맞아요.
아직 생신상 한번 제손으로 차린적 없으니까요.
하지만 할도리는 하고 사는데 이번도 가는날 오늘날 꼬박 하루씩 걸렸지만 시댁 3박 4일
갔다 왔구만 이것도 맘에 안드나보네요.
이긴 명절 내 시댁에 있어야되나요.4. -_-
'06.10.8 9:39 AM (59.16.xxx.120)때린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서 띠고, 바로 이혼한다고 엄포놓으세요. 경찰에도 신고한다고 그러구요. 옆집사람들한테도 다 이야기하고 회사에도 이야기 한다고. 그럴때는 쎄게 나가셔야죠. 집이고 뭐고 그럼 다 내차지 된다고하세요.
5. ...
'06.10.8 11:13 AM (211.105.xxx.84)전문가와 상담하심이 어떨지요...해결책을 찾으셔야 할 것 같은데요...
6. 동변 상련
'06.10.8 11:57 AM (61.81.xxx.208)말이 안된다는거 이해가 되네요 중요한거는 지금당장 참고 지내는거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요
언젠가는 똑같이 반복되다 세월만 보내고 급기야 자신의 정체성마저 무너져 무척 힘듭니다 조금이라도 힘이 있을때 해결책을 강구하심이 .. 시댁 문제는 해결보다는 내 생각을 바꾸심이 현명할듯합니다 맏이면 할일 다하고 큰소리 치심이 먼저 나서서 일을 하세요 어짜피 할일이면 내가 생색내며 힘이들더라도 하세요 그런다음 차근차근 정리하며 조근조근 절대로 큰소리 내지 말고 따지세요 제가 세월 보내며 느낀것들이니 참고 정도로 하세요 글구 힘내세요7. 원글이
'06.10.8 1:08 PM (221.146.xxx.126)도움 감사합니다.
제가 참고 넘어가면 그냥 아무일 없듯이 넘어가겠죠.
하지만 이번엔 11년만에 시댁 친정에 다 알리고 난리쳤어요.
시어니한테 아들잘못 키웠다고 사과 받은 상태고 남편은 절대 사과안하고
이대로 그냥 살자네요.
이혼 같은 귀찮은거 할 사람 아닙니다.
지금의 삶이 얼마나 편하고 안락한데요.
이번 기회에 사과를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절대 굽히고 들어오지는 않을텐데..
이기회에 시댁도 끊고 살까요.
전 그렇게 시댁 불만이 크진 않은편인데, 시댁은 시댁인지라 불만이있죠.
어쩌다 제가 시댁애기 한마디만 하면 싸우니 제 잘못이지만, 고쳐야되지만 잘 안되네요.
내 할도리 다해봤자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동서는 명절에 오지도 않아도 대접받고 살고 잘하는 전 더 잘하라고 하고
내도리 다하고 살지 시댁 안보고 살지도 고민이네요.
동서 시어머니랑 대판하고 3년 안오다 자연스레 얼굴만 조금 비쳐도 와 준것만으로 고맙다고하네요.
내가 이러고 살아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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