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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말이 맞을까요?

결혼대작전 조회수 : 2,007
작성일 : 2006-09-25 10:31:44
1년을 만난 제 남자친구
보면 볼수록 자상하고 꼭 잡고 싶어져요.
요즘들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하고 제나이 26살 남자친구 27살
제가 요즘 은근슬쩍 결혼하고 싶다는 얘길 남자친구와의 통화에서 내비쳤나봅니다.
요몇일 제 얘길 듣고 있던 언니가 어제 저녁에 저녁을 먹으면서 그러더군요.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을 하고 싶다면
그 남자입에서 결혼 얘기가 나오게 해야지 제가 자꾸 언급하지 말라구요
남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더더욱 자기 관리에도 힘쓰고 (제가 요즘 살이 많이 쪘대요 ㅠㅠ)
하고싶은거 하면서 지내라고
결혼에 있어서 남자가 적극적이면 여자는 따라오지만
여자가 적극적이면 남자는 멀어지는 경우 많이 봤다고
정말 남자친구랑 한평생 하고 싶다면 기다리라네요
아무티 내지말고 아무 관심 없다는 듯이.

제가 그래서 연애하다 헤어져서 이 남자 놓친거 후회할꺼같아서 내가 먼저 잡으려는거라고
했더니 그럼 인연인 아닌거랍니다.

저희 언니 말이 맞는건가요?
요즘엔 여자가 적극적이어야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고민이에요/
IP : 124.137.xxx.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5 10:37 AM (163.152.xxx.46)

    여자가 적극적이라는 말은 적극적으로 '보이게' 대시하라는 말이 아니지요.

    남녀평등 어쩌고 이런 말을 떠나서 이성간의 감정이나 여러가지 상황들을 볼때
    여자가 잡고싶어하는 속내가 보이면 보일수록
    남자는 얽매인다고 생각해서 좀 불편해 하는 것은 사실인것 같아요.

    속으로는 좋아 죽겠으면서도 겉으로 의연.. '세상에 남자가 어디 너 하나 뿐이더냐' 하는
    아슬아슬한 태도를 보이시면서 여지를 주시라고(말은 쉽지만... 이것이 진정한 연애의 재미 ^^)
    감히 조언드립니다.

    그 줄을 여자 쪽에서 잡고 줄달리기를 한다면 그게 적극적인 거죠. 이상 허접 답...

  • 2. ,,,
    '06.9.25 10:38 AM (210.94.xxx.51)

    대다수의 경우는 님의 언니 말이 맞더군요.
    그렇지만 나머지 소수에 님이나 님 남자친구가 속하는지 아닌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지요.
    스스로 판단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제 친구들도 결혼생각 없는 남친에게 먼저 결혼얘기 꺼냈다가 그 이후에 얼마나 맘고생을 했는지.. 말도 못합니다.
    결국 다 결혼들은 했습니다. 어떻게 했냐면, 여자들이 뻥 차버렸거든요. 그러자 남자들이 다가오더군요.
    며칠 혹은 몇개월 혹은 거의 1년 뒤에쯤.. 그간의 마음고생 이루 말로 할 수 없지요.

    뭐 꼭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혹은 님이나 님 남친이 소수의 케이스에 속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는 님 언니 말씀이 맞더군요.

  • 3. 쿄쿄..
    '06.9.25 11:13 AM (152.99.xxx.60)

    저도 연하의 남자친구를 잡고 싶어서 님과 같은 고민을 했었죠..
    성격이 직선적이라..결혼하자고 매달렸더니..남친이 멀어지더라구요..
    성격이 불같은 저..그래 남자가 너 밖에 없냐..그렇게 생각하고 독하게 연락 끊었더니..
    결혼하자고 연락와서 지금 결혼 4년차입니당..

  • 4. 너무..
    '06.9.25 11:14 AM (211.111.xxx.149)

    좋으시더래도 말로 표현하지 마시고 아주 가끔 정성어린 선물로 맘을 표현하세요.
    아무리 좋아도 결혼 이야기에 숨이 턱! 막히고 부담스럽다 (남자는 돈이 준비되야 결혼하는걸로
    아는 사람 많아요) 는 남자들 많거든요.

  • 5. 동감
    '06.9.25 11:24 AM (61.33.xxx.130)

    대부분의 남자들은 본인이 결혼하겠다는 준비가 되기 전에..
    여자 쪽에서 그런 얘기 들으면 부담스러워 하는게 사실이에요.

    제 주위에도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대부분 남자쪽에서 먼저 결혼하자고 서둘렀고,
    지방에서 올라와서 혼자 자취하는 친구들이나 결혼 일찍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친구들은.. 다 남자들이 부담스러워 해서 이별을 고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니면 정말 지치도록 질질 끌거나요.

    남녀관계에서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대채적으로 보면 언니분 말이 맞으실거에요.
    자기 관리에 신경쓰시고 늘 멋진 모습 보여주시면.. 아마 남자분이 먼저 다가오실거에요.

  • 6. 사람마다
    '06.9.25 11:25 AM (61.104.xxx.50)

    다릅니다.
    남친의 성격에 맞게 하세요.
    님 만이 아실 수 있으니 남들이 하는 말보다는 정답은 님이 알고 계실거예요..

  • 7. ...
    '06.9.25 11:44 AM (222.235.xxx.98)

    언니분 말씀에 백만표.

  • 8. 절대 찬성
    '06.9.25 12:14 PM (219.254.xxx.87)

    남자들은 다 그럽니다. 여우짓을 기필코 해야 하구요.
    내가 안 잡으면 이 여자는 떠날 수 있는 여자라는 느낌을 줘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는...

    1. 주말 같은 때 자신의 취미생활이나 친구들과 만난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와의 약속을 잡지 않는다.
    (남자는 그런 하챦은 것 땜에 자기가 뒤로 밀려났다는 것에 대해 매우 신경 씁니다.)

    2. 남자친구와 당연하게 만나는 것을 자제한다. 모든 것을 남자친구 땜에 차선으로 둔다는 느낌을 주지 말 것.


    여러가지가 더 있지만 여자들은 보통 남자가 좋으면 하루종일 전화만 기다리고 하잖아요?

    남자가 너무 전화를 기다리게 할 때는 오히려 오는 전화를 받지 않는 것도 키 포인트입니다.
    몇 번 전화 안 받고 문자 씹으면 남자 돕니다. 아마 집 대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걸요?
    이 여자가 뭐 하고 다니나..해서요.

    손에 항상 잡히고 부르면 대기하는 여자친구나 와이프는 매력없어요.

    여자들의 맘과는 전혀 다르지만... 어떻하나요? 좋은 남자 잡을려면 이 방법 밖엔 없는 것을...
    그리고 일단 결혼한 남편도 마찬가지랍니다.

  • 9. ./.\
    '06.9.25 1:25 PM (61.98.xxx.251)

    언니가 똑똑하네요.. 언니 말 잘들으세요.^^

  • 10. 언니분
    '06.9.25 1:34 PM (61.82.xxx.20)

    말씀이 맞아요.
    여자가 먼저 추진하는 결혼 남자에 따라 문제없다해도
    시댁에서 알게되면 시댁에 날개를 달아주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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