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남편이 왜이리 불쌍하죠?? 저두..

[불쌍]

결혼하기전엔 저도 좋은회사에서 잘 나갔습니다~~
강남을 누비며.. -_-;;

지금 지방 촌구석에 와있습니다.
남편때문에 어쩔수없었어요
임신하고 유산한후.. 저도 남편도 힘이 하나도 없어요
맞벌이 안하니.. 매일 돈 돈 하게 되고.. 결혼후 더 힘들어졌어요..
아직 신혼인데.. 왜 그럴까요

오늘따라 남편출근하는 모습이 안쓰러워요..
아침밥도 먹는둥 마는둥.. ㅠㅠ

[여기도]

거울에 나이먹은 아줌마가 있어요
제가 처녀적에 버버리에 명품시계를 찼다고 누가 생각하겠어요
어제는 아이들 옷산다고 마트를 다뒤졌어요
눈은 높고 마음에 드는 옷은 비싸서 그냥 김밥두줄 사서왔습니다
아이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하고 타지로 돈벌러 나간 남편도 불쌍하고
그넘의 돈이 뭔지 인생 참 불쌍하게 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언젠가 쨍하고 볕뜰날 있지 않겠어요
인생 긴 마라톤이라는데 그냥 꿈한번 크게 꿔봐요

[....]

30대 초반이나 드신냥반이..여기서 왜이러구..것참.............책임질일 있으면 하셔야지..왜 일기를여기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