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에 돈벌이에 워낙 일이 많아서 항상 파김치 상태로 지내는지라
몸에 좋다는 것은 다 구해서 쌓아놓고 먹는 사람입니다.
양파즙이 피로와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작년부터 지마켓에서 주문해서 먹었지요.
근데 그중 한곳에서 양파김치를 사은품으로 주는데, 먹어보니 그 맛이 기가 막혀요.
넘 먹고파서 직접 만들어보니 그 맛이 안나요.
그래서 판매처에다가 양파김치도 판매하면 안되느냐고 했더니
포장시스템을 개발못해서 판매불가라고 하더군요.
근데, 이번에 3박스 주문하면 1박스 더주는 행사를 하길래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안되면 말고..." 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양파김치를 파시라고 게시판에 글을 올렸지요.
오늘 물건을 받았는데, 아이스박스가 하나 더 딸려왔어요.
뭔가하고 열어보니 그안에 양파김치가 가득...
그 양파김치를 보는 순간 감동에 감동의 물결....
엄청난 양의 양파김치를, 그것도 양파즙박스와 별도라 따로 택배비를 더 물고서 보내셨더라구요.
이혜영 부부의 고소사건에 관한 글을 보면서 씁쓸해하고 있던 차에 받은 거라,
양파김치를 보자마자 행복바이러스가 마음 가득...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한 곳이란 생각에 바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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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감동먹은 사연
살만한 세상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06-09-22 10:13:41
IP : 220.83.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9.22 10:18 AM (61.78.xxx.173)좋으셨겠네요.... 양파김치 맛이 넘 궁금합니다. ^^
2. .
'06.9.22 10:19 AM (210.95.xxx.241)그럼요...
아직 살만한 세상입니다.
그 양파김치를 더 담으면서 판매자분도 얼마나 행복하셨겠어요.
그게 행복 아닌가요?3. ^^
'06.9.22 10:30 AM (219.255.xxx.137)양파김치 정말 맛있는데.
저는 할머니가 제가 좋아한다고 한통 해서 보내주신거
귀찮아서 냉장고에서 쉴대로 쉬게 했답니다. ㅠㅠ
근데 그게 양파 줄거리(?)가 있어야 해서
만드는 때가 따로 있다고 하던데?
저는 봄에 먹었거든요.
맛있게 드세요.4. ^^
'06.9.22 10:37 AM (211.192.xxx.58)너무 좋으신분이네요..
저도 지금 이혜영..부부 글읽고..내려오면서
님 글로 인해 훈훈해졌어요..
저도 그 판매처 알고싶네요...5. *^^*
'06.9.22 10:41 AM (222.106.xxx.167)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네요.. 그쵸?? ^^
양파김치 맛있게 드세요~6. ^_^
'06.9.22 12:17 PM (219.240.xxx.85)좋겠어요.맞아요.아직은 훈훈한 사람들이 많아요.근데, 양파김치 맛 보고 싶네요.
아직 못 먹어 봤걸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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